아프리카의 어느 오지 마을에서는 동구 밖에 신(神)의 형상을 만들어 놓고,
원주민들이 사냥을 나갈 때마다 그 신(神) 앞에 제물(祭物)을 놓고
"이 제물을 드시고 사냥이 잘되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빈다.
원주민들은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사냥을 하는데, 때로는 많이 잡아 올 때는
그 신(神)앞에 사냥한 제물을 놓고 감사의 기도를 하고 오지만,
한 마리도 못 잡고 돌아올 때는 제물은 받아먹고 제 구실(의무)을 못 했으니,
"이놈의 신(神)은 혼이 나야 정신이 든다."하며 몽둥이로 마구 두들겨 팬다고 한다.
그리고 그다음 날은 또 그 신(神)에게 제물을 놓고 빌며 사냥을 나간다.
아버지가 목사이고 어머니가 장로의 딸이었는데,
그 아들 '프리드리히 니체'는 어린 시절부터 신(神)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가 성인이 되면서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전지전능하시어 모든 생명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그런 신(神)은 보이지 않고,
다만 신(神)의 일로 해석이 있을 뿐이라 했다.
그는, 신(神)이란, 인간이 필요에의해 만들고, 필요에 의해 섬기고,
필요없으면 버리는 것이라고, 모든 신(神)에 대한 개념(槪念)을 정립(定立)하였다.
니체는, "그대들이 믿는 신(神)은 오래전에 늙고, 눈멀고, 귀먹고, 병들어,
그대들의 기도 소리를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다.
설령 그대들의 기도 소리를 듣는다 해도 들어 줄 능력도 없는 그런 신(神)들은 죽었다.
우리는 새로운 들길에서 우리의 새로운 신(神)을 만나야 한다."라고 했다.
토속인 들은 사물의 조형적 특성을 모르기에 이해할 수 없는 기적 같은 일은
神의 일로 믿고 있으니, 우리의 소원을 다 들어주는 그런 신(神)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새로운 들길에서 만나는 신(神)은 신성한 자연의 경이로운 특성이다.
그는 인간이 새로운 이상(理想)에 도전하여 성취하는 것이 초인(超人)이며
이를 즐기는 것이 자기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라 했다.
니체의 이런 사상(思想)을 전부 이해하지 못하고
"신(神)은 죽었다"라는 구절에만 집착하여
그의 사상을 처참하게 짓밟고 난도질하는 서양 종교인들이 개탄스럽지 않은가.
불교는, 세상에 만물을 다 창조하고 생사화복(生死禍福)을 주관하는
그런 유일신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고, 물에는 수신(水神)이, 불에는 화신(火神)이,
땅에는 지신(地神), 산에는 산신(山神)이 있다고 보는데.
이는 사물이 지니고있는 고유의 특수성을 신(神)으로 인격화하는 것이다.
니체가 선악(善惡)의 피안(彼岸)과 자유정신(自由精神)을 간파한 것이
불교의 중도(中道) 사상이고 해탈(解脫)이며,
니이체가 지향하는 초인(超人) 사상이 불교의 깨달음인 성불(成佛)이라 생각되니,
그가 위대한 철학자(哲學者)임에는 틀림이 없다.
첫댓글 아주 멋진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옛날 선조들이 믿던 神은
현대 과학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소멸해 버렸답니다.~^^~
우리는 AI가 神의 대용으로 만든 것을
믿어야 할 시대인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현대 과학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는,
인식론적 존재인 神에 대해
새로운 개념을 정립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2월 첫날이군요.
금년에 못다 한 일 다 이루시고
행복하세요.^^
그런 신(神)은 없다.좋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즐감하고 나갑니다 수고하여 올려 주신 덕분에
편히 앉아서 잠시 즐기면서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우리는 神에 가까운 능력을 발휘하는 AI를,
神의 대용으로 믿어야 하지 않을까요?~^^~
스스로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지 신이 어떻게 그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도울 수 있을까
맞는 말씀!
하나님이 70억 인간의 소원을 다 들어줄 수는 없겠지요.
그리고 하나님은 그런 귀찮은 일은 하지 않을 겁니다.^^ (맹물 생각^^)
좋은감동 감사합니다.
좋은여운 감사합니다.
좋은일화 감사합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좋은명언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잘 감상합니다.
즐감합니다.
12월에 못다 한 일 다 하시고
많이 행복하세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선조들도 화장실에 측간신(廁間神)이 있었고
부엌에는 조왕신(竈王神)이 있다고 믿고 섬기셨지요.
지금 아파트에 사는 분들은 그런 신이 필요할까요?
필요하지 않으니 섬기지 않고 버리는 것이지요.
인간이 버린 그런神은 죽은 것이지요.
결국 대개의 신(神)은 깨닫지 못한
어리석음이 만든 무지(無知)의 산물이지요.^^
잘보고갑니다
神은 가장 나약한 인간이
위대한 힘에 의존하고 싶은 마음에서
만든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