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38회는 6.25 동란이 일어났을 때는 2-3살의 어린 아이였었기에 전쟁의 기록을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처럼 스마트폰이 있지도 않았고 있었더라도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었기에 사진으로 기록을 남길수도 없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의 4.19혁명과 2학년때의 5.16혁명은 기억을 하고는 있으나 기록으로 남긴 것이 없어, 70여년을 살아온 지금은 모든 것이 희미합니다.
인생을 정리하는 이 나이가 되어 부디친 작년 12월 3일의 비상계엄은 그로부터 석달이 지나며 그동안 우리나라가 망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 신통하다 싶을 만큼, 온 나라가 엉망진창이 된 것을 깨우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보다 더 대접받는 중국인의 혜택이 모든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고, 특히나 자라나는 젊은 세대와 손자세대가 그 부담을 몽땅 지는 기막힌 현실이 폭로되었습니다.
국가기관 곳곳에 북한의 간첩이 침투해 정당하게 국민의 투표로 당선된 대통령의 손발을 묶어 허수아비로 만들고, 대낮에 대통령 관저를 습격하여 대통령을 끌어내 구속시키고 52일을 불법으로 가두어 두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일찍부터 이런 사실을 알게된 소수의 애국자들이 수년간 거리에 나서 투쟁을 이어왔음에도 대다수 국민은 관심 없이 살았습니다. 작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령으로 그간 숨겨져있던 비밀들이 백주에 드러나며 비로서 각성한 국민들이 분노해 거리에 나서기 시작해 날이 갈수록 숫자가 늘고 있습니다.
우리 춘천고는 2017년 태어난 <자유대한수호 나라지킴이 고교연합>에 가담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비록 많지 않은 수가 참가를 했으나 투쟁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38회 동창들의 나이가 77-8세여서 거리에 나가 2시간을 서 있는 것이 쉽지 않으나, 우리 자녀와 손주들을 위해 잠시 행사에 참석해 사진이라도 한 장 찍어두면 부끄럽지 않을 것입니다.
참석한 춘천고 동지들과 함께 귀한 이름을 적어두면 이 사태가 모두 해결되었을 때, 자녀들의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첫댓글 참 건강하시고 늠름한 우리 38친구들 모습을 보니 반갑습니다
꾸준한 인내로 나라 사랑하시는데 앞서서 동참하시는 우리 홍준이성님의
노심초사에도 큳 박수와 응원을 드립니다^&^....
모쪼록 우리 귀하신 친구님들 늘 건행하시고 무탈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하면서....
38광땡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