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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중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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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중 한과 축제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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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훈련기관과 연계 진로 체험활동 강화
방학 중 심화교육 실시 사교육비 절감 주력
강릉 사천중학교(교장 안맹열)는 지난 1955년 개교한 이래 ‘배움과 희망으로 행복한 학교’를 지표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천중은 이 지표를 바탕으로 △가치를 높여가는 창의·인성교육 △삶의 힘을 길러주는 기초기본교육 △모두가 존경받는 학교 문화 △만족과 보살핌의 교육·학생복지 등 세부목표를 정하고 궁극적으로 ‘자아실현의 열정과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기본 학력 확보를 위한 영어·수학 등 기초학력 책임 특별지도 제도를 도입한 결과 지난 2009년 17%였던 국가성취도 평가 기초미달 학생은 2010년 3.6%, 2011년 3.3%로 매년 급감하고 있다.
또 방과후 활동의 일환으로 매주 2시간씩 영어회화반을 운영하고 재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개최하면서 강릉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학생 상당수가 입상하는 등 효과를 내고 있다.
게다가 사천중은 강릉도심과 주문진읍 중간지점에 위치한 지리적 약점으로 전교생이 65명에 불과하지만, 복지교육 실현을 위해 학생 1인당 10만원씩의 학습 보조금을 전교생에게 지원하고 있고, 연간 12명에게 우수학생 장학금을,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최근 4억4000만원을 투입한데 이어 학급 관리비 명목으로 1학급당 20만원씩을 지원하는 등 교육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사천중은 특히 소규모 학교인 탓에 일부 과목의 전공교사 미배치로 인한 상치교과가 발생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가 적은 데다 학교 이외에 별다른 교육시설이 없다는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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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중의 자랑인 사격부는 제3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여자 단체부 3위와 제27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개인 2위를 획득하는 등 다수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 |
상치교과 해소를 위해 여건이 비슷한 다른 학교의 교사가 서로 번갈아 가며 학생을 지도하는 방법을 택했고, 창의적 체험활동 및 직업 체험을 위해 사물놀이나 영화반 등을 운영중에 있으며, 각종 축제와 기업체, 직업훈련기관 등을 활용한 직업체험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또 독서 논술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아침 독서 및 독서 기록장 작성 △교과 수업 방식의 다양화 △독서논술 행사 개최 등을 추진중이다.
특히 교내 논술경시대회나 도전 독서 골든벨 등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 교과를 토론중심의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도 학생들의 사고력과 탐구력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학생수가 적은 만큼 방과후 학교 활동도 알차게 진행하기 위한 노력이 옅보인다.
사천중은 지난해 지역적 특성상 학원 등이 별로 없는 관계로 희망자에 한해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에 대한 교과 심화 및 보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기초학력 미달자를 위한 교과 보충과정으로 매주 4일간 하루에 1시간씩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특기·적성 프로그램으로는 영어회화반과 사격반, 농악반, 컴퓨터반 등을 매주 수요일마다 2시간씩 운영하는데, 전교생이 참여하고 한다.
올해는 모래내 실력다짐 교과프로그램으로 독서논술반과 영어반, 수학반, 시사논술반, 과학탐구반 등을 희망자에 한해 운영중이고, 요일별 특색있는 방과후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해 학생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함께 기타반과 댄스반, 오카리나반, 수공예반, 보드게임반, 톨페인팅반, 영어회화반, 사격반, 축구교실, 사격교실 등을 비롯해 시인과의 만남, 강원FC 정규리그 경기 관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모래내 음악회 등 특별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사천중은 올해들어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천중은 ‘진로와 직업’이라는 교과를 편성하고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해 각종 직업과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는데 이어 인성교육과 각종 전시회 및 캠프와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학생 각자의 꿈을 그려보는 진로전시회인 ‘Dream Project’를 열었고, 외부강사를 초청한 진로 특강을 열기도 했다. 또 여름방학을 이용해 사임당교육원에서 진로 캠프를 개최해 미래 직업에 대한 이해와 각자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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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중 영화반 활동 모습 |
이와 함께 사천중의 자랑인 사격부는 제3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여자 단체부 3위와 제27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개인 2위를 획득하였으며, 제10회 강원도 회장기 개인 2위와 그밖에 다수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소규모 학교의 사격선수 발굴이 어려운 점을 해소하기 위해 방학기간 동안 강릉시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격캠프를 운영하는 등 사격부 홍보와 선수 발굴에 힘쓰고 있다.이 밖에 장애인 자활센터에서의 공연, 단오제 및 햇살이 마을의 개두릅 축제에서의 봉사활동, 독거노인 찾아가기, 거리 음악회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나눔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게 해 주고 있다.안맹열 교장은 “자신의 의지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학생의 눈높이와 시대적 환경에 알맞은 교육프로그램을 실현하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지역이 모두 만족하는 행복한 학교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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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중 한과 만들기 체험 |
[우리 학교는] “다양한 진로교육 운영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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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맹열 교장 |
우리 학교는 ‘자아실현의 열정과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진로교육과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통한 학생 각자의 미래를 그려주고, 스스로 학습하고 건강한 학생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지난해부터 교육과학기술부의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면서 농산어촌 학생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학교에서 교과관련 과목과 다양한 특기·적성 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 여건과 경제적인 한계를 탈피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또한 학교가 학생들이 미래를 위한 힘찬 출발지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로교육에 중점을 두고 문화 및 직업 체험과 학생의 숨겨진 잠재력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곳이지 고립된 성(城)일 수는 없습니다. 이를 위해 학교 설명회와 학교경영을 위한 의견 수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 활동, 지역축제에서 일익을 담당하여 신뢰받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힘쓰고 있습니다.입학에서 졸업까지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그 꿈을 향하여 학습하는 습관을 몸에 익혀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자생력과 배려와 나눔의 따뜻한 가슴을 지닌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직원들은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자기 주도적 학습습관 갖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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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균 학생회장 |
입학식때 저를 포함한 전교생들은 자기 주도적 학습과 입학사정관제 대비를 위한 학습플래너와 진로 포트폴리오용 파일을 받았다. 학습 플래너는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공부 계획과 실천 유무를 기록하면서 자기 주도적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것이고, 진로 포트폴리오는 직접 진로직업 체험을 하면서 기록했던 것들과 심리검사지 등을 정리하여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하는 용도이다. 또 지난해부터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돼 특기적성 방과후 수업으로 오카리나, 기타, 도자기 만들기, 수공예품 만들기, 보드게임, 댄스, 사격, 축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우고 있다.그리고 진로의식을 명확화 시키기 위해 실시한 진로 특강을 통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틀간 실시한 미래비전 진로캠프에서는 나의 진로를 ‘나의 사명, 나의 비전’으로 선서하고 지속적으로 꿈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나의 헌법’으로 표현한 증서를 항상 옆에 두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자아실현의 열정과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끊임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교장 선생님과 학생들을 언제나 아껴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우리 학생들은 무척 행복하며 그에 대한 보답으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소질 계발에 힘쓰고 있다.“교사·학생 열정 넘치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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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국 학부모회장 |
강릉 사천에는 꿈을 먹고 웃음꽃이 피어있는 사천중학교가 있다.학생 수가 적은 농촌지역 학교의 특성을 살려 1대 7 제자사랑의 날을 운영하는데 선생님과 학생이 무엇을 할지 함께 계획해 등산과 스케이트, 낚시, 골프, 천연염색, 기차여행, 자전거 타고 지역의 문화재 탐방 등을 사제동행하여 함께 하면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얼마 전 10월에 열린 사천중학교 축제 백향제에 초대돼 학생들이 1년 동안 노력한 작품과 공연을 보면서 교사들의 노고와 아이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와 해맑은 얼굴은 바라보는 저에게도 행복한 마음이 전해졌다.아들 3명 모두 사천중학교를 졸업하고 또 졸업을 앞두고 있다. 열악한 지역 교육환경이지만, 방학중 학교에서 개방한 도서관을 하루도 빠짐없이 다니며 자기 주도학습을 하는 모습을 보고 사천중학교에 보내길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서로를 위하고 선생님들과 학생 모두 친구가 되어 ‘선생님이 아빠 같다’고 말하는 막내아들도 언젠가 이 학교생활이 버팀목이 되어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사천중학교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이 웃는 아이, 꿈을 먹고 자라는 아이라고 저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