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르족사존 vs 단트롤렌
근골격계질환 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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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rzoxazone과 dantrolene을 간단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약물은 어떤 질환에 사용됩니까?
두 약물은 모두 근육이완제로 골격근의 경직에 사용됩니다. Chlorzoxazone은 근골격계 질환에 동반되는 통증성 연축 즉, 허리, 등, 어깨관절의 통증과 변형성 척추증으로 인한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는데 사용합니다. Dantrolene은 척추손상, 뇌성마비, 다발성 경화 등의 중증만성질환으로 인한 근육 경직 증상에 사용됩니다. 단, 류마티스 질환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두 약물의 작용기전은 무엇입니까?
Chlorzoxazone은 중추성 근이완제(centrally acting muscle relaxant)입니다. 인체의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자극은 중추신경계의 반사반응을 통해 인체의 운동반응을 나타내게 되는데,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chlorzoxazone은 중추의 신경세포 반사를 억제하여 근육이완작용을 나타냅니다. Dantrolene은 근소포체(sarcoplasmic reticulum)억제제입니다. 즉, 근소포체에서 칼슘 방출을 억제하여 근육 수축을 직접 차단합니다. 이는 근육 자체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chlorzoxazone과 달리 말초에 직접 작용하여 근이완 효과를 나타냅니다.
용법과 용량은 어떻습니까?
Chlorzoxazone은 성인의 경우 1회 200mg씩 1일 3~4회 경구로 복용합니다. Dantrolene은 1일 1회 25mg으로 시작해서 1일 2~4회, 1회 100mg을 넘어서는 안됩니다. 이상반응이 없이 최대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용량을 유지해야 하며, 또한 투약 후 45일 이내에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투약을 중지해야 합니다.
한편 chlorzoxazone은 일반의약품으로 단일제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ethenzamide 같은 소염진통제(NSAIDs)와 함께 복합제로 많이 사용됩니다. Dantrolene은 전문의약품입니다.
두 약물의 이상반응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두 약물은 모두 간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며, dantrolene의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두 약물 모두 졸음, 어지러움, 피로 등의 정신신경계 부작용과 구역, 구토, 속쓰림 등의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dantrolene의 경우 심계항진, 빈뇨, 감각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약물을 투여 시 주의할 점은 무엇입니까?
(1) 두 약물은 모두 졸음, 주의력과 집중력 저하, 반사운동 능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이나 기계조작 등 위험을 동반하는 일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두 약물은 모두 간세포독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dantrolene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어서 치료 시작 전 간기능 검사를 하는 것이 좋고, 치료 중에도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3) 두 약물은 모두 진정제나 알코올(음주)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진정작용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 Dantrolene의 경우 특정한 상황 즉, 이동할 때 평형이나 수직 자세의 유지를 위해서 근육이 경직된 상태를 이용해야 하는 환자나 중증근무력증 환자, 중증 심폐기능 저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간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나 신경안정제 사용 중인 환자, 장폐색 환자에게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위 두 약물 이외에 근이완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근이완제는 약리기전 및 효능에 따라 말초성 근이완제와 중추성 근이완제, 근소포체 억제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말초성 근이완제는 환자의 수술, 마취 또는 진정 시에, 중추성 근이완제와 근소포체 억제제는 통증을 동반한 근육의 경련 또는 긴장 시에 근육이완을 목적으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