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와 같은 이스라엘(시80:1-19)
표제에 나타난 "소산님에둣"은 "증거의 백합화곡"이란 뜻이다.
본편은 아마 이스라엘 민족이 포로 중에 고통하고 있을 때 완전한 국가의 회복을 위한 기도인듯하다.
1. 양 무리 같은 이스라엘(1-3)
여기서 요셉을 이스라엘 민족의 대표로 생각하였고, 또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도 역시 요셉 지파에 포함될 수 있으니 결국 이들은 이스라엘의 대표적일뿐더러 광야에서 법궤에 근접하여 행한 지파들로서 중요시되기도 한다.
저들이 "양 떼"(1)에 비유한 까닭은 양이란 연약한 동물로서 어디까지나 그 목자의 손에 생사 문제가 좌우된다.
이스라엘도 하나님에게 대하여 그런 관계를 가졌기 때문에 "양 무리 같은 이스라엘을 돌아보소서"기도한다.
2. 눈물로 양식을 삼는 이스라엘(4-7)
이들은 기도 중에 눈물이 흘러내려서 입으로 들어가게 되는 눈물로 양식을 삼는다고 표현하였다(5).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의 부르짖는 기도 소리를 들어주시지 않는 것은 열납되지 않는 뜻이요, 도리어 하나님을 괴롭게 하는 것이다(6).
이제 이스라엘 이웃에 있는 강한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서로 먹으려고 경쟁한 것이다. 물론 이 일은 이스라엘에게 큰 수치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은 포로 생활에서 속히 본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드리는 기도이다.
3. 포도나무와 같은 이스라엘(8-19)
⑴포도나무의 사랑과 피해(8-13)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심었다는 것은 이스라엘을 포도나무에 비유한 것이니 이스라엘 나라의 특산과실 나무요 그 민족을 애굽에서 구출하여 가나안 땅에 정착시키신 일을 뜻한다(8).
그 포도나무는 뿌리가 깊이 박히고 그 가지가 땅에 편만하며 그 그늘이 산들을 가리우고 그 가지와 넝쿨이 바다와 강에까지 미쳤거늘 어찌하여 담을 헐으셔서 지나가는 자들이 함부로 따 먹게 해버리느냐? 라고 하였다. 즉, 택한 선민들이 이방인들에게 침노를 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말한다.
⑵하나님의 사랑을 거듭 기도함(14-19)
"이 포도나무를 권고하소서!"(14)라고 함은 택한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키는 뜻이다. "만군의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14)라고 하였다. 주의 오른손으로 심으신 줄기요 힘 있게 하신 가지라(15)고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권고하시고 애호하시는 말씀이다. 즉, 그 백성을 세우시고 양육하신바 되었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그렇게 공력을 들여 만드신 백성을 그렇게 무가치하게 포기하시랴! 함이다.
이는 다만 이스라엘 자신들이 범한 죄 때문에 하시는 하나님의 징계이시니 회개함으로 그 나머지 화를 면할 수 있다.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만 신뢰하며 구원해 주시기를 바라보아야 하겠다.
"주의 우편에 있는 자"(17)란 물론 이스라엘을 가리킴인데 이는 하나님의 가장 가까운 위치에 두시고 특별히 은혜를 입었다는 비유이다. 그러므로 물러가지 않고 대기할 터이며 주의 이름을 부르면서 기다릴 터인즉 소생시켜 달라는 기도이다.
마지막 19절은 3절과 같은 뜻으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가 얼굴빛을 비추시고 살펴주시면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소망을 걸었다.
●결심 기도 / 주변에서 어렵게 하는 모든 세력에서 지켜주옵소서!
https://youtu.be/jF6gOENsFF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