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박희정]

‘악마에게 영혼을 판 사나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의 연주에
감탄한 사람들은 그를 이렇게 불렀다.

뛰어난 외모에 화려한 연주 기교까지 갖춘 그는 많은 염문설의 주인공이었으며
유난히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이런 점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흠모와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기게 했다.

파가니니는 이탈리아 제노바의 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음악을 정식으로 배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 들은 멜로디를 악보 없이 그대로 부를 정도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사람들이었다.

파가니니 역시 음악적 재능을 타고났으며,
그 재능은 어머니를 통해 발견되고 꽃피울 수 있었다.

어린 시절 개구쟁이였던 파가니니는 온갖 말썽을 다 부리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아들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들이. 산 로렌츠 성당 종소리만 울리면
쥐죽은 듯 가만히 있는 것이었다.
또한 종소리가 그치면 조용히 밖으로 나가

몇 시간 뒤에나 돌아오는 것이었다.

어머니는 몰래 파가니니 뒤를 따라갔다.
놀랍게도 아들은 산 로렌츠 성당으로 들어가더니 무릎을 꿇고

조용히 오르간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아닌가.

어머니는 이것이 아들의 음악적 재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파가니니가 성당을 나오자 이렇게 말했다.

“얘야, 너는 훌륭한 음악가가 될 것 같구나. 내가 몇 주 전에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 하느님이 내 소원을 물으시더구나. 그래서 나는 부탁 드렸단다.
내 아들이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사 하고.
그랬더니 하느님이 고개를 끄덕이셨단다.”

그날 오후 아버지가 일하러 나간 틈에 파가니니는 아버지의 바이올린을 처음 켜 보았다.
처음 잡아 보는 바이올린을 제대로 켜는 것은 물론 그것에 심취한 파가니니.
어머니는 자신의 예상이 틀리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어머니가 들려준 격려를 믿었을까, 아니면 스스로 자신의 재능을 알았을까?
파가니니는 얼마 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거침없이 성장해 나갔다.

재능과 능력은 어쩌면 작은 믿음에서 피어난 꽃인지도 모른다.
어머님의 꿈 이야기 그것은 자식에 대한 사랑의 이야기였었고
그 꿈을 믿고 향해 나아갔던 아들은 어머님에 대한 믿음이였었다.

모두들 자신의 자식이 잘되길 바란다.
자식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 자식의 재능이 자신의 주관으로 단정하는 愚를 범한다.
나도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하고 있는지 잠자는 아들의 얼굴을 쳐다본다.
그리고 가만이 속삭인다.

"아들아 네가 무엇이 되든 좋단다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만 된다면.
그리고 아주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 너만의 꿈을 간직하길 바란단다.
꿈은 가진자는 자신이 가야 하는 길이있기에 끝임없이 나아갈수가 있단다.
혹 꿈앞에 무너지는 일이 있어도 잠시 쉬는거야 하면서 일어나 걸어가길 바란단다.
좌절은 절대 하지 말고"

나의 말을 듣는지 고개를 끄덕거리며 잔다 뭉디넘 꿈속에서 혹 내가 훈시하는

꿈을 꾸는게 아닌가 몰라 ㅎㅎㅎㅎㅎ

[달님이랑]

새벽기도를
다녀오면 잠자는
아들아이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했던 지난날들~
그래서 내 아들은 잘 성장해서
이 사회에 필요한 청년이 된
거 같아요~ 좋은 글 잘 읽었어요
그리고 파가니니~ 오래전 영화
감상했구요~^^

[박희정]

참 좋으신 어머님이셨네요
님의 자식에 대한 사랑의 글을 읽으면 내가 부끄러워진답니다
이 사회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
그 만큼 더 좋은 일은 없죠
늘 건강하세요

[소몽]

그넘의 (한국)부모의 욕심이 뭔지..
자녀들이, 손주들이.. 자신들의 꿈을
펼쳐갈수 있기를..~

[박희정]

그러게 말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도외시 한체......
대단하신 부모님들이시죠 ㅎㅎㅎㅎㅎㅎ
자신의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하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그래서 함께 배려하며 살아가는 그런 자녀 손주들이 되길 바래봅니다^^

[신종철]

부모는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지만 요즘은
자식들이 부모한테
언쳐 살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 이지요

[박희정]

자식 키우랴 이제는 손주들을 키우는 님들을 바라보니
안스럽더군요 자신의 인생은 어디에 있는지..........
존경스럽더군요 우리 어머님들이....,
자식들에게 무엇을 줄까 라는 생각을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기술을 줘야 하는데.....

[낭만]

자식을 키우는 것이 그냥 먹이고 입히는 것이 아니라
재능을 알아보고 키워주는 것인데 ...
훌륭한 음악을 듣게해주셔셔 감사합니다.

[박희정]

그렇죠 자기개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선배님^^

[리릭.]

부모노릇, 자식노릇,
하기 참 어려운 요즘 세상이죠ㅎ
모처럼
파가니니의 일화를 곁들여
5분간의 바이올린 연주
신선하게
참 잘 감상했습니다.고맙습니다^^*

[박희정]

감사합니다
바이올린 연주를 커피 마시며 은은하게 들으니 더 좋더군요

[안단테]

천재 음악가의 뒤에는
훌륭한 어머니가 계시지요
지금도 파가니니의 음악을 듣고 칭찬 할줄 그당시엔 몰랐겠지요
나보다 이젠 손주의 꿈을 응원하는 우리들 이지요

[박희정]

믿음이랍니다
모든 세상의 인연은 믿음에서 시작 되는 것이니까요
손주의 꿈보다 이제는 선배 님의 꿈을 향해 나아가보세요^^

[빨강]

https://youtu.be/GzV__SkkIbg?si=fZqFW6bmoEbXVDhe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곡입니다
감사합니다 ^^
모세 주제에 의한 변주곡 / 파가니니

[박희정]

잔잔하게 울려 퍼지는 선율 그 안에 담긴 심장의 맥동이
느껴지는 연주 잘 들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입니다

[빨강]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타고난 잠재력을 발휘하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들이죠^^&

[박희정]

어떤 환경이고 어떤 가르침이 그에 따라야
할 것 같아요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찾고
그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