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머티리얼즈(166090,N/R): 쑥쑥 커나가는 매출]
하나금융투자 반도체 애널리스트 김경민, 변운지
■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714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
◈ 반도체 공정 장비용 실리콘(Si) 소재·부품 공급사인 하나머티리얼즈는 2분기에 매출 638억 원, 188억 원을 달성한 이후 3분기 매출은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700억 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714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이다. 3분기 실적을 견인하는 고객사는 국내 반도체 식각장비 공급사와 북미 반도체 식각장비 공급사이다.
◈ 하나머티리얼즈는 백석사업장(충남 천안시 서북구)에서 실리콘 소재·부품 제조와 연구·개발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아산사업장(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는 실리콘 소재·부품 제조와 실리콘카바이드(SiC) 제조를 전개하고 있어, 각 고객사별로 요구되는 물량을 각각 구분해 원활하게 대응(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연초 이후 주가 80% 상승했어도 외국인 수급 추가 기대
◈ 하나머티리얼즈 고객사(반도체 장비 공급사)의 특징은 본업에서 대규모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고객사의 실리콘 계열 소재·부품 증설 요구에 하나머티리얼즈가 적절하게 대응한다면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시현할 수 있다.
◈ 하나머티리얼즈의 고객사 중에서 일본 식각장비 고객사와 한국 식각장비 고객사의 전 분기 매출은 각각 4조 6,315억 원, 1조 44억 원이다. 여기에 더불어 하나머티리얼즈의 3분기 실적을 견인하는 북미 반도체 식각장비 공급사의 전 분기 매출은 4조 6,484억 원이다. 이를 합산하면 9조 원이 넘는다.
◈ 반도체 장비사들의 소재·부품 사업은 통상적으로 매출의 10~25%이라는 점, 메모리 반도체 익스포저가 비메모리 반도체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하나머티리얼즈의 전방 산업 시장 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실리콘 잉곳 그로잉 장비의 발주를 계기로 적어도 향후 2년 동안의 매출 증가에 대비할 수 있는 상황으로 추정된다.
■ 고객사의 숫자가 늘어나고 매출의 앞자리가 바뀌어 긍정적
◈ 하나머티리얼즈의 2021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640억 원, 766억 원으로 추정하고, 2022년 실적은 매출 3,146억 원, 영업이익 911억 원으로 전망한다.
◈ 반도체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테마는 시장 상황에 따라 항상 달라지지만, 고객사의 숫자가 늘어나고 매출의 앞자리가 바뀌는 하나머티리얼즈는 이러한 테마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꾸준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 특히 탑라인(매출)의 성장 가시성이 높다는 점, 본업 특성상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Pure Play Model라는 점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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