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한그릇,북해정
홋카이도 삿포로시를 배경으로, 작가 구리 료헤이 단편소설 원작(픽션).
일본 영화 자체는 베테랑 감독이 손을 대서 괜찮게 나왔지만
작가의 행각들(소아과 의사 사칭, 영화화 판권에 관한 사기) 때문에
무시 당한게 문제이나 스토리는 눈물샘을 자극한다합니다
한국판 '우동 한 그릇' 영화가
나왔네요 소몽小夢
(줄거리)
“이 이야기는 우동 반덩어리를 더 넣으면서 시작된다”
섣달 그믐달, 남루한 차림의 세 모자가 북해정을 찾는다.
여자는 머뭇거리며 조심스럽게 묻는다.
“우동 일인분만 주문해도 될까요?”
걱정스럽게 대답을 기다리는 세 모자를 반갑게 맞이하고,
주인 남자는 우동 반 덩어리를 더 넣어 끓인다.
우동 한 그릇을 맛있게 먹고 돌아가는 그들에게 힘찬 새해 인사를 하는 주인내외.
“잊을수 없는 2번 식탁의 손님” 그리고 다시, 1년후 섣달 그믐날.
북해정 주인 내외는 2번 식탁에 예약석이라는 팻말을 걸고,
그들을 기다린다.
자정이 되자 마침내 가게에 모습을 드러내는 세 모자.
우동 2인분을 주문한 아이들의 엄마는 두 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사연을 풀어 놓는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야근을 마다하지 않은 엄마, 신문배달을 하며 돈을 번 맏이,
그리고 엄마를 대신해 식사당번을 자처했던 막내.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를 위해 희생을 감내한
가족의 사연을 듣게 된 주인내외는 눈물을 흘리고..
그러한 사연을 담은 막내의 글짓기를 통해 친절하게 맞아 준,
북해정 아저씨와 아줌마에 대한 감동을 전해 듣게된다.
다시 1년후, 섣달 그믐날. 북해정 주인 내외는 2번 식탁에
예약석 팻말을 걸고 그들을 기다리지만, 그 다음 해도.. 그 다음 해도..
그들은 모습을 보이질 않는다.
그로부터 14년후, 여전히 그들을 기다리는
북해정의 2번 테이블.. 그리고,엄마는
두 아들 둘과 같이 북해정을
찾아온다...
첫댓글 아름답고 슬픈 사연~
우동 한그릇~ 힘들어도
그들은 행복했으리라~
믿어요^^
네~ 동감입니다..ㅎ
오래전의 기억들이 솟아나게 하는 글입니다.
주인 아저씨의 넉넉함과 다시 찾아온 모자의 이야기가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순수한 마음들이 펼쳐 진 글이었죠 영화는 못 보았지만.......
추억의 글을 읽으며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모자 3명이서.. 1인분만 주문 가능한지?.. 에
흔쾌히 수락하며 우동사리 양을 더 주고싶지만
식당 주인 아주머니의 눈치 채면 안된다며..^^
자존심을 배려하는 그 조심성에 안타까움과 감동이
있었습니다
한국판 '우동 한 그릇' 영화가 나왔네요
우리 삶방도 off모임 좀.. 있었으면 합니다
@소몽 네 예전에는 있었는데 ..아쉬움이 많죠 좋은 모임이 사라지는 것 같아
분명 그런 영화 모임이 다시 부흥 하리라 믿습니다^^
@박희정 ^^영화는 영화방대로.. 삶방 off모임은
안될까요?
에효...힘든 시기를 잘도 헤쳤군요
박수 👏
픽션이지만.. 감동입니다
영화로 나왔네요, 한국판..
여러번 읽어도 여전히 감동 입니다. ^^~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