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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월 주요 교회사역 안내
● 9월 ▶02일(첫째주일) 제직회, 제1,2,3여전도회연합헌신예배, 바이블키 계속 ▶04일(화,오전10:00) 노인대학 개학 ▶04일(화/오전10:00~12:30) 바이블 아카데미 가을학기 개강 ▶05일(수/오후8:30) 구역교회 순장모임 ▶06일(목) 목요전도사역 시작 ▶07일(금) 하반기 구역교회순모임 시작 ▶10일(월)~14일(금) 가을특새 ▶16일(셋째주일) 성찬식, 중고등부헌신예배 ▶17일(월)~21일(금) 고신총회
■남여전도회 월례회 사역(계획) 보고
▶제2남전도회(조후섭,12명참석,노인대학사무실)환우(김정오집사)를위한기도회원단합대회및친목부부모임-10월예정불우이웃돕기는9월월례회때결정하기로하다▶제3남전도회(민춘식,16명참석,그루터기도서관)친목족구게임및기도회-9월15일(토)예정불우이웃돕기-2명지원결정 ▶제4남전도회(윤용식,6명참석,사랑관)부부문화산책-부부동반 영화관람,8월30일(목)저녁 6:30교회집결,창원롯데시네마 ▶제6남전도회(임상필,5명참석,3층)가을산행-9월1일(토)오전9시교회출발(적석산)신입회원심방-김대식회원가정▶제1여전도회(임순자,7명,유아실)헌신예배준비진해시찰여전도회참석▶제3여전도회(강미숙,11명참석,유치원도서관)느헤미야청년회수련회지원함헌신예배준비기도회▶제4여전도회(이귀임,20명참석,드림재단4층)선교비지원-김경연선교사님지하기도실방석세탁-9월가을특새기간자은복지관방문및지원9월추석소불고기판매예정추석불우이웃돕기수혜대상자추천받음▶제5여전도회(김미용,18명참석,유치원새싹반)성경암송쓰기대회-11명참석(▸1등/최성련,김미용,▸2등/오명자,▸3등/신애숙)미술관관람예정-9월중토요일,시간추후개별공지▶제7여전도회(강신미,11명참석,유치원교실)부부동반식사모임가짐(15명참석)야유회-9월예정,장소및시간추후개별공지▶제8여전도회(임지영,13명참석,사랑관9호실)회원단합식사모임가짐야유회예정-9월 8일(토),장소및시간추후개별공지
■ 9월 예배(안내)위원
▶1부 / 강호욱(책임) 박병판 추정미 김동자 박말순
▶2부 / 강호욱(책임) 정희자 강순자 박삼수 이용진 정순애 위미현 이정애 최계자
■ GT(큐티책) 9월호
개인 성경묵상, 새벽기도회 묵상본문, 구역순모임 교안자료 수록 ▶한권값 3,000원
▶순장 권찰 및 직분자들 필수 ▶사무실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추천/영화-창원극동방송국 해설이 있는 명화극장‘블라인드 사이드’
▶일시 및 장소 : 오는 30일(화) 저녁7:30, 창원방송국 공개홀
▶자녀들과 함께 많은 분들의 관람을 바랍니다.
▶무료상영
■ 예고/
Bible Academy 가을학기 수강신청
지난 봄학기에 이어 이번 가을에도 다음과 같이 바이블 아카데미 성경강죄를 개강합니다.
▶기간/ 9월 11일(화)부터 11월 27일(화)까지(총 12주과정)
▶장소/ 드림재단 복지관 3층
▶내용/ 1교시- 오전10:00~11:00 구약(레위기,신명기,민수기) 강사:문경구목사
2교시- 오전11:10~12:10 신약(마가복음,누가복음,요한복음) 강사:김요환목사
▶등록비/ 30,000원(간식비)
▶수강을 원하시는 분은 사무실 또는 현관앞 신청서에 이름을 기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단, 당일까지 10명 이상이 신청하여야 개강합니다.
■ 진해노회 기독청년연합회 YFC의 밤
▶회장:이근우 ▶일시/ 9월 1일(토) 오후5:00~8:00 ▶장소/ 제일진해교회당
▶찬양과 말씀 그리고 교회발표 및 남녀청년들의 아름다운 교제가 있는 모임입니다. 많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석을 바랍니다.
■ 오늘 오후예배, 김바울선교사
▶강사:김바울선교사(현 러시아선교사-K지역, 한국외대러시아어과, 총신대학원졸업
2008년도 부산 호산나교회 러시아선교회 파송)
▶선교사역지 현황:러시아 K지역- 이슬람권 다민족국가, 인구150만, 개신교0.2%, 선교사
3가정, 교민1가정
2012년 2학기 장학금 신청 공고
▶장학위원회(위원장/조후섭장로) ▶진해동부교회 장학위원회에서는 학생들의 신앙과 학업을 장려하기 위한 2학기 장학금 신청을 아래와 같이 공고합니다. 살펴보시고, 해당자는 서류 구비하여 신청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대상 ‣ 성적우수장학금 : 중고등부 (1학기 성적 상위 10% 이내, 출석률 90% 이상. 단, 임 실행위원은 상위30%이내)
‣ 학업장려장학금 : 중고등부
‣ 학업보조장학금 : 초등부/중고등부
제출서류 / - 공통 : 장학금 신청서, 교사 추천서, 출석증명서
- 성적장학금 : 1학기 성적증명서 ※ 서류는 행정사무실에 있습니다.
신청기간 : 8월 19일 ~ 9월 2일까지
접수 및 문의 : 서기/임기홍집사, 사무간사/박윤숙집사
태국단기선교소감문
▶이정옥집사
‘내가 과연 단기선교를 갈 수 있을까? 나이도 많은데 짐이 되지는 않을까?’단기선교를 가기로 마음을 먹고도 몇 번이고 고민을 했습니다. 선교훈련학교 6주간의 교육을 통해 단기선교의 목적과‘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게 되면서 나름대로 마음으로 잘 정리를 하고 지체들과 함께 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새롭게 배우는 첫 걸음마로 태국 땅을 밟았습니다. 태국에서의 첫 사역은 빡청교회와 주의길교회청년들이 주관하는 한글캠프를 돕는 형식으로 태국의 중고교 학생들이 몇 백 명이 모여 있는 학교 강당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단기선교를 위해 합숙까지 했다는 주의길교회 청년들이 준비한 공연 모습을 보면서 나를 비롯한 할머니팀은 다소 의기소침해지기도 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의 마음을 안고 다음 목적지를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칸차나부리로 향해서 출발하여 가다가 그 유명한 콰이강다리 앞 광장에서 우리 일행은 동그랗게 모여서 찬양하고 태국복음화를 위하여 함께 통성기도하고 이어서 그동안 열심히 배운 율동을 그곳 사람들과 외국 관광객 앞에서 펼쳐보였는데, 우리를 따라서 함께 손뼉치고 또한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사진 촬영도 하고 율동도 하는 사람도 많이 있었는데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용기가 생기고 담대함을 느끼며 성령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더욱 더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밤늦게 따끄라단에 도착하였는데 숲속마을에 십자가가 빛나고 교회 지붕에 반짝이 전구가 너무나 아름답게 우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이번 단기선교팀은 어린아이들부터 육 칠십대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대여서 어찌 보면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았으나 현장에서 우리는 너무나 잘 어울리는 환상의 멤버였습니다. 먼저 체력으로 압도하는 팀장이신 문경구목사님의 리더쉽, 조용하면서도 빈틈없이 팀을 챙기고 일처리 하시는 차준명집사님, 자상한 아빠처럼 아이들을 너무나도 잘 챙기시고 보살펴주신 이용진집사님, 우리가 따끄라단에서 머무는 동안 먹을 음식을 세심하게 준비해주신 김옥영권사님, 말없이 행동으로 끼니때마다 음식을 맛있게 조리하여 풍성한 식탁을 차려주신 권금유사모님과 권순복 집사님, 또 내가 잘 모르는 것과 궁금한 것이 있어서 질문하면 정말 지혜롭게 자세히 대답해 주시고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지혜롭게 대처해주시고 알려주신 김미용집사님, 하루에 몇 번씩 세탁기 빨래를 돌려 궂은 날씨에 잘 마르지 않는 빨래를 챙겨서 아이들에게 주며 밤늦게까지 수고한 김춘희집사님, 사진 촬영하느라 고생한 조소라, 또 따끄라단교회에서 흙 퍼 나르기 할 때 비지땀 흘리며 애쓴 박인애와 우리 어린 친구들, 학교사역 나가서 태권도 쌍절곤 하느라 수고한 현욱이, 동생들 잘 챙기는 기영이, 동원이, 상경이, 성준이, 지원, 지성, 조은, 지수, 예슬이 정말 대견스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 짜증한 번 안내고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고 어느 것 한 가지 소홀함 없이 열심히 사역한 아이들, 또 현지에서 함께한 김시찬까지 제11기 태국 선교사역팀 파이팅입니다. 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오래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김경연선교사님, 판목사님, 김현림단기선교사님, 또 우리에게 태국음식 대접하시느라 많이 수고하신 태국 사모님, 따끄라단에 계신 여러분을 생각만해도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코끝이 찡하네요.
▶김춘희집사
11기 단기 선교를 무사히 은혜 가운데 잘 다녀오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마음도 물질도 환경도 허락해 주셔서 여러 가지 일들 가운데 에서도 감사함으로 기쁨으로 잘 감당하게 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7월 31일 드디어 교회버스를 타고 공항을 향했다. 모두들 기대와 들뜬 마음으로 공항에 도착 태국으로 보낼 짐들을 먼저 부친 후 태국 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5시간의 긴 비행을 마치고 수완나 품 공항에 도착했다. 김경연, 김현림, 김치선 선교사님 그리고 빡청교회 식구들이 마중을 나와 계셨다. 새벽에 도착해서 다들 행열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열심히 따라 갔다. 봉고차 2대에 나누어 타고 2시간이상을 달려 호텔에 도착해서 3시간정도 잠을 자고 바로 사역지인 빡청에 있는 학교에 도착했다. 부산에 있는 주의길교회 청년들과 협력하여 한글 캠프를 하기로 되어 있었다. 먼저 학교에서 공연을 하고 오후부터는 리조트를 빌려 1박 2일 한글 캠프가 진행 되었다. 우리교회 중, 고 ,대학생은 조장이 되어 태국학생들과 코너 코너마다 다니며 한국 문화를 체험했고 초등학생들은 조원이 되어 김치선 선교사님의 아들 시경이와 함께 열심히 심부름도 하며 최선을 다해 도왔다. 그리고 김미용 집사님과 나는 배추김치 담그는 법을 태국학생들에게 가르치고 권사님과 두 분 집사님, 권사모님께서는 김밥과 잡채를 저녁으로 먹기 위해 준비하셨다. 차 집사님과 이 집사님도 양쪽을 뛰어다니며 열심히 도와 주셨다. 문 목사님은 태권도 가르치는 사역으로 섬기셨다. 한글캠프는 처음부터 계획된 사역이 아닌 출발하기 두 세 주 전에 갑자기 연락을 받아 목사님과 집사님들께서 염려를 하셨는데 그런 염려까지도 하나님께서는 다 준비하셔서 각 분야에서 열심히 섬기도록 하셨다. 무엇보다도 한글캠프를 통해 빡청교회가 예수님을 믿는 학생들이 더 많아져 가길 기대해 본다. 그리고 우리교회 학생들에게는 태국학생들과 더 가까워지는 좋은 기회였다. 다음 날부터는 칸차나부리에 있는 박정문 선교사님이 섬기시는 랏야교회를 방문 선교사님과 성도들을 축복하며 기도하였다. 그리고 손상한 선교사님을 만나 반카오교회, 카렌족, 국경마을 미얀마인 몬족을 만나 선물도 전해주며 잘되지 않는 태국어지만 인사를 하고 싸왓디카(안녕하세요) 선물을 주면서 프라짜우 쏭락쿤(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프라예수 쏭락쿤(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로 인사를 했다. 반카오교회는 새로 성전을 짓고 있는 중이었는데 기술자를 제외한 인부들은 교회에 성도들이었다. 그중에는 학교를 가지 않고 성전 짓는 것을 돕는 학생도 있었다. 그리고 카렌족교회는 화전민들이 모여 사는 교회였는데 목사님이 연세가 많아 새로운 사역자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너무 반가워하시며 한국을 방문하신 적이 있으시다며 가나안 농군학교 수료증인지 상장같은 것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 국경마을 몬족을 방문하러 가던 중 땅이 질어서 차가 갈 수 없어 걸어서 몬족교회를 방문했다. 거기는 기둥위에 지붕만 있는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찬양을 하고 무언극을 할 때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바라보고 있었다. 하나님 저 아이들을 통해 부모님도 예수님 믿게 해주세요. 기도가 되었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걸어서 봉고차에 왔을 때 봉고차 태국현지인 아저씨가 키를 차 안에 넣고 내려 차를 탈수가 없었다. 우리는 걸어서 산속에서 큰 도로까지 와서 차를 기다리기로 했다. 약 30∼40분이 지나 캄캄해 졌을 때 어떤 친구들은 기도를 하고 몇몇 분들은 찬양을 했다. 어두운 밤에 캄캄한 밤에∼♪ 갈릴리 마을 그 숲속에서♬∼∼차를 기다리는 동안 불평하는 친구들이 한명도 없었다. 그것 또한 하나님은혜... 참는 것도 선교다. 참 잘하고 계십니다. 서로를 위로해 주며 하나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어 너무 기뻤다. 늦은 밤에 타끄라단교회에 도착했다. 타끄라단교회는 정말 우리 교회 같았다. 밥도 해먹고 빨래도 빨아 입고 기분은 태국이 아닌 우리나라 시골교회에 수련회 온 기분이었다. 권사님, 집사님, 사모님은 주방 대청소를 하고 학생들은 교회 주변 대청소를 했다. 처음 단기선교를 준비하면서 초등학생부터 권사님까지 연령층이 너무 차이가나 염려를 많이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부분까지도 세밀하게 간섭하셨다. 정말 21명이 한 가족이 되어 열심히 기쁨 마음으로 모든 사역을 잘 하고 돌아왔다.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 알아가는 좋은 기회였다. 모든 것을 준비하고 애써 주신 선교위원회와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박인애
이번 단기선교는 시간이 가는 줄 모를 만큼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31일 비행기에 탔을 때는 4년 전에 밟았던 땅에 대한 기대함이 컸습니다. 비행기에 내렸을 때 김치선, 김경연, 김현림 선교사님이 마중 나오셨는데 반가웠습니다. 빡청학교에서 한글캠프를 했는데 1박 2일의 캠프를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세 명의 아이들과 함께 다녔는데 탈춤, 난타, 제기차기, 팽이치기, 김치만들기 등 한국문화체험을 하고, 직접 한국어를 가르쳐 주시도 했습니다. 한국어 캠프가 끝나고 빡청지역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불교와 미신이 지배하는 빡청땅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태국의 동북부지역은 특히 교회가 많이 없다고 하는데, 빡청의 쁘라뚜쑤이산교회를 통해 빡청, 동북부지역에 교회가 개척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태국의 청소년을 위해 기도할 때는 열정적으로 온 마음을 다하여 기도제목을 나누어 주시는 석현정사모님으로 인해 마음에 감동이 생겼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4, 5일째)에는 교회 방문을 했는데 산족들을 보고 기도를 구체적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타끄라단교회에서는 집사님들과 권사님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년 전 보다는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으로 인해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열심히 사역가운데 임하는 김현림선교사님을 보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교사역을 하면서 순수한 태국아이들과 친절하신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뻤습니다. 태국에 와서 느낀 것은 선교지에는 일할 사람과 재정이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태국은 불교국가이지만 정부에서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고 있어 문화사역, 생활전도로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일할 곳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동부교회에서 태국 단기선교에 참여하고 싶고, 하나님이 허락하신다면 1, 2년 선교지에서 직접 선교사님을 도와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조소라
두근두근 설레는 첫 선교... 누군가를 섬긴다는 것이 이토록 의미 있는 일이라는 것을 선교를 하면서 깨달았다. 처음에는 진짜 내가 선교를 한다고? 이런 마음과 엄마의 권유로 마지못해 참여를 하게 되었다. 비행기를 타면서도 엄청나게 걱정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면서, 작년 필리핀단기선교에서 은혜를 받고 왔다는 동생과 비교가 될 결말이 예상되었다. 그런데 걱정과는 다르게 태국의 날씨에서부터 바로 적응한 모습에서 내가 태국체질인가? 하는 생각을 순간 했다가도 한국어캠프가 내 눈 앞에 있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해졌다. 그렇지만 진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한국어캠프에서 그것을 가장 먼저 보여주셨는데 언어가 전혀 통하지 않고 아무것도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먼저 다가섬을 알게 하시고, 마음으로 통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셨다.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오는 것을 느끼면서 진정으로 다가서는 것은 마음이 통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 시켜 주셨다. 또한 그 짧은 1박 2일 동안의 캠프사역이었지만 처음 맡은 학생들이라 정이 들어 눈물이 나는 걸 보면서 메마른 감정에 새로이 바람 한 줄기가 불어오는 것 같았다. 삭막한 내 생활과 대조되는 아이들의 눈빛이 내게 가져다 준 변화였다. 그리고 그 소중한 추억을 미루고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는 말을 떠올리게 했다. 괜스레 이럴 거면 조장을 하지 말 걸 싶으면서도‘이 아이들을 통해 새로운 변화가 일었으니까 그러니까 괜찮아’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다음날은 타끄라단으로 가는 데까지의 일들이었는데, 주님을 알리고자하는 우리들의 마음이 있었기 때문인지 콰이강다리라는 유명한 장소를 방문했을 때 공연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주시고, 사람들의 시선이 닿을 수 있게 해주셨다. 이렇게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내가 맡은 사역을 힘들다고 게을리 말고 더 열심히 해서 기쁘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나를 발견했다. 사실 처음의 초심과는 달라졌지만, 주님을 생각하게 되고, 또 생각하고 있는 내가 대견스러웠다. 특히 타끄라단에 오고 나서 우리들보다 힘든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말씀을 섬기는 반카오교회나, 카렌족, 미얀마국경마을, 몬족 사람들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졌다. 북한 복음풍선날리기를 했을 때처럼 가슴이 먹먹한 순간을 다시 느끼니 ‘은혜가 이런 것이구나 ’하면서 왜 그토록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만 늘어놓았는지 반성하게 했다. 늘 만족하며 살자고 하면서도 우리는 주님이 하신 그 말처럼 살지 못하고 있으니 참 어리석음을 보게 되었다고, 언행 불일치가 아닌 언행일치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정말 이번 선교는 은혜를 또 한 번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도회에서 잠깐 나의 어깨를 만진 누군가의 손으로 눈물을 흘리며 받은 은혜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주님을 알려야겠다는 생각만으로도 은혜가 넘친다는 것을……. 변화란 큰 힘에 의해서가 아닌 이런 작은 손길 한 번으로도 가능함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박기영
비전트립은 정말 많은 것을 알게 해주었다. 단기선교를 가기 전부터 재정 때문에 걱정을 하였는데 기도를 통해 채워주셨고 많은 부분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다. 둘째 날부터 사역을 시작하였다. 한국어캠프를 참가해서 조장을 맡게 되었다.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몸으로 부딪히면서 태국 친구들을 가르치며 함께했다. 처음 막막함에서 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내가 정말 편해지는 것을 느꼈다. 조원들과 태국 친구와 헤어질 때는 눈물까지 났다. 빡청교회를 방문해 그곳을 위해 기도하고 박정문, 손상한 선교사님들을 만나서 근처 지역을 위해 기도하였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곳이 변화 될 것을 기대하니 기뻤다. 태국 여러 지역을 돌며 땅밟기를 하며 그 지역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타끄라단에서도 땅 밟기를 하였다. 타끄라단 지역을 돌며 그곳 아이들과 교제를 하며 복음을 전하였고 교회 주변도 가꾸었다. 힘들었지만 변화될 태국 땅을 기대하며 기쁨으로 순종하였다.
-교우동정
-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 (히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