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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으로 약칭) 학문분야평가에서 본교가 '전기·전자·정보통신' 학문분야 와 재료공학분야, 컴퓨터공학분야에서 모두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교협 학문분야평가의 3개 분야에서 모두 최우수로 선정된 대학은 본교가 유일해 '한양공대'의 진면목을 과시한 것을 물론, 명문사학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한양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재확인시킨 일대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6일 발표된 대교협 학문분야 평가결과에 따르면 2000년 현재 전기전자정보통신 관련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91개 대학의 학부과정과 64개 대학의 대학원과정에 대한 평가에서 서울과 안산 양 캠퍼스 학부와 대학원 모두 최우수 그룹으로 선정되었으며, 특히 서울캠퍼스 대학원과 안산캠퍼스 학부는 최상위 3개 대학에 포함됐다.
51개 학부와 36개 대학원과정에 대한 재료공학분야 평가에서는 본교 서울캠퍼스의 학부와 대학원 모두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안산캠퍼스 역시 최우수그룹 판정을 받아 소재공학 분야에서 본교가 타의 추종을 불허함을 여실히 증명했다.
전자전기정보통신분야 중에서 컴퓨터공학에 대해 별도의 심사를 희망한 40개 대학(대학원 23개)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본교는 안산캠퍼스 대학원이 최상위 3개 대학에 포함되었다. 특히 본교는 전기전자통신과 재료공학분야의 학부, 대학원 모두 최상위 대학으로 선정됨으로써 '한양공대'의 명성이 '명불허전'(名不虛傳)임을 입증했다.
건축(공)학 분야 최우수 선정에 연이은 쾌거
이번 대교협 평가를 대비해 자체평가추진위원회를 총괄해온 전 기획조정처장 류완영(교육공학과) 교수는 "학교당국이 적극적으로 투자한 부분이 효과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앞으로 공대의 특성화를 더욱 강화해 세계적 기준의 연구환경을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밝히고 "평가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준 모든 교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기전자정보통신, 재료공학, 컴퓨터공학 분야의 최우수대학 선정은 지난해 교육부와 정보통신부, 동아일보가 공동 주관한 '대학정보화 평가(IYC)' 1위, 교육부 주관 '교육과정 개발 및 특성화' 평가 1위, 대교협 주관 법학 및 건축(공)학 부문 최우수대학 선정에 이어 계속되는 쾌거로 본교가 명문사학으로서의 확고부동한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9월 법학·건축(공)학 분야에 이어 서울과 지방캠퍼스 모두가 대교협 주관 학문분야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전례가 없는 경이로운 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학문분야평가를 주관한 대교협은 그간 대학교육 발전을 촉진하기 위하여 지난 82년부터 매년 대학평가를 실시해왔다. 또한 대학평가를 대학의 사회적 공신력과 책임성을 강조하는 제도로 발전시키고자 92년부터는 대학종합평가인정제와 학문분야평가인정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99년 '법학, 건축(공)학' 분야의 평가에 이어 대교협은 2000년도 학문분야평가인정제의 평가대상 학문분야로 전기·전자·정보통신공학분야와 재료공학분야를 선정, 지난해 11월 해당 학문분야에 대하여 한달여에 걸친 서면평가와 현지방문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는 교육목표, 교육과정 및 수업, 교수,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교육성과 등 총 5개 공동영역과 학생(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 영역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 전체 평점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인 대학들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했다.
창조적 'i-공학인' 육성하는 전기전자정보통신분야
전기전자정보통신분야에서 서울캠퍼스는 지난 97년 수립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시대적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신개념 공학인 양성을 교육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교육과정 속에 철저히 실천해왔다. 혁신적(Innovation), 주체적(Initiative) 사고와 함께 정보화에 조응하는 창조적(Imagination) 역량을 겸비한 'i-공학인'을 육성하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를 위해 실용공학 연구, 창의적 설계공학 등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연구 환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ABET(공학인증)와 국내 기준인 ABEEK에 걸맞는 국제 수준의 교육과정 개편을 끊임없이 추진해왔다.
이러한 교육과정의 우수성과 더불어 최적의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해 서울캠퍼스 대학원의 경우 지난 99년에만 12억 5천만원, 지난해 21억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새로운 기자재를 확충, 학생 1인당 연구용 기자재 구입금액이 1731만원에 달하고 있다.
한편, 국내 최대의 전략 산업단지에 인접한 안산캠퍼스의 경우 '공학적 전문성'을 갖춘 '뉴밀레니엄 리더' 양성을 기치로 국제 수준의 정보기술(IT) 인력 육성을 위한 '패러다임 대응 교육'과 지리적 장점을 적극 활용한 '실무형 전문인 양성 교육'을 지속해 온 점이 이번 대교협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긴밀한 산학협동체제를 구축, 현장 중심의 실무형 공학인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EE+CS의 융합 교육과정' 및 '네트워크 기반 교육' 그리고 'Self-Designed 개념의 선진화된 교육 방식'을 통해 급변하는 정보기술의 패러다임에 적극 부응해 온 것이다.
미래지향적 교육목표와 함께 교육성과도 탁월해 졸업생은 물론 재학생들도 각종 논문 공모전과 경진대회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취업률에 있어서도 90%를 상회하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안산캠퍼스 전자컴퓨터공학부장 임준홍 교수는 "시대의 흐름에 낙오됨이 없이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만이 정보통신 분야의 나아갈 길"임을 강조하며 "이번 최우수그룹 선정은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많은 교수, 학생들이 평소 일치 단결하여 노력한 결과다"라고 이번 선정 결과에 크게 만족감을 표시했다.
재료공학분야, 포항공대·고대 제치고 국내 최고 위상 재확인
서울캠퍼스의 재료공학분야는 그간 국내 재료공학분야를 선도하는 i-Materials engineer를 양성한다는 목표아래 전문화, 실용화, 세계화를 궁극적인 교육목표로 설정하여 장단기 발전계획을 수립, 추진해왔다.
최근 BK21 사업에서도 과학기술분야 및 핵심분야에 재료분야가 선정됨에 따라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수준임을 검증 받은바 서울캠퍼스는 교수들의 연구실적에서도 타교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서울캠퍼스 대학원 전임교수들의 연평균 논문 수는 11.71점, 그 중 SCI 학술지 발표는 3.74점에 달하며 1인당 연구비 수탁 실적은 1억 3천만원으로 전국 최고의 실적을 자랑한다.
공대 재료공학부장 이창희 교수는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연구지원 시설을 확보하고 국내 유일하게 재료공학 전문 연구동을 갖춘 것은 물론, 교수들의 연구실적과 지난 5년간 신소재공정 부문 정부 지정 국책대학원으로써 170여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점 등 모든 면에서 본교의 재료공학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하고 "향후 10년간 해외 유수의 명문 대학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개인적 소망을 피력했다.
안산캠퍼스 금속재료공학과는 날로 증대되는 소재부품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뒷받침할수 있는 유능한 재료공학도의 양성을 위해 연구중심의 학제간 대학원 교육의 활성화, 대학-대학 및 대학-기업체간 사이버 교육 환경 구축, 인근의 지역사회와 연계한 산학협동 교육연구 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국제 협력 활성화를 통한 교육의 국제화 및 선진화를 위한 특성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
본교 재료공학분야의 탁월한 성과는 졸업생들의 취업률에도 여실히 반영된다. 지난해 자체평가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캠퍼스의 경우 지난 3년간 학부 졸업생 중 전공분야 진학 또는 취업한 졸업생의 비율은 88%에 달하고 대학원 졸업생의 연평균 취업률은 98.3%로 매우 우수하다. 안산캠퍼스의 경우 최근 3년간 학부 졸업생의 평균 취업률은 87.2%, 대학원 졸업생의 경우 거의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21세기 최첨단 공학교육, 한양이 선도한다
최우수대학 선정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다.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올라오는 메시지들은 다시 한번 입증된 본교의 공학교육의 우수성에 다소 들뜬 분위기를 반영하면서도 발전의 지속을 위한 당부의 목소리를 잊지 않는다.
'카이스트, 포항공대, 서울공대, 한양공과대, 한양공학대'. 전국의 5대 공과대학은 이렇게 손꼽아야 할 것 같습니다' (ID '행당공')
'우리 학교가 이번 대학교육 평가에서 모든 최상위 그룹을 석권했습니다. 이제 국내에서의 경쟁을 멈추고 외국의 우수한 대학들과 경쟁을 해야할 때입니다' (ID '한양컴공')
'앞으로도 현재의 결과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 바램이 있다면 공대만이 아닌 다른 모든 학과도 공대 평가와 같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ID '한양대생')
대교협의 학문분야에 대한 대학별 평가는 대학간 서열화를 조장한다는 일각의 비판과 함께 미국처럼 특정 학문분야별 대학간 차별화·서열화로 가는 중간단계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대학의 특성화와 질적 향상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본교는 중장기 발전 계획안의 성공적인 추진에 이어 21세기 대학 발전을 위한 'HY Dream 2010'을 수립, 2039년 세계 10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기전자정보통신, 재료공학 및 컴퓨터공학분야의 최우수대학 선정은 본교의 이러한 노력에 대한 사회적 평가와 기대가 집약된 것으로 명실공히 명문사학으로의 자리 매김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첫댓글 안산공대가 이상하리많큼 아웃풋에 비해 입시때 점수 서열상으론 저평가 되는 부분이 분명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