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pd수첩에서 방영한 광양시 조그만 부락의 산중에 위치한 텃밭도서관에 대한 방송을 보았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대단하신 광양시청의 시장님 이하 관련부서의 하급공무원들의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탁상행정]의 모범사례를 잘 보여주는 방송이였습니다.
6,70년대의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벌어진 내 고장에 공장 지어 고장발전 이룩하자는 슬로건이
21세기 현재에도 넓다면 넓은 대한민국의 광양이란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우선 감회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국가의 발전과 국가에 소속된 도시와 마을들은 이제 공장과 산업시설을 필두로 한 경제적 토대를
기반으로 하는 게 아니라 영화나 연극, 각종 공연이나 스포츠 등 문화적 콘텐츠를 여러 방면으로
활성화시켜 이루어 나가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자면 이미 검증이 되어있는 바..
(해리포터의 소설과 영화는 삼성반도체가 벌어들인 경제적 가치의 몇 배 이상을 벌여들였다는 신문기사(6.21일 조선일보))
대한민국의 전국의 일부 공무원 및 광양 시청의 공무원들은 공짜로 배달되는 신문조차 읽지 못하는
까막눈이라는 사실을 이번 사태로 확실히 보여주는 형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번 텃밭도서관 사태가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못하고 단지 법적인 잣대로만 처리를 한다면 몇해 전 벌어진 인천시청의 전철을 밟는 계기가 될 듯 합니다.
[영화 '실미도'의 촬영장소를 영화가 끝나자 마자 불법건축물이라는 이유로 때려부수는 아주
친절한 공무원으로 인해 부가적으로 벌어드릴 몇 억의 관광수입을 날려버리는 센스를 저지른 사태]
아이들은 때려서라도 가르치면 말을 듣는 시늉이라도 하겠지만 이미 머리 속에 뿌리박힌 '철두철미
한 공무원법령'으로 무장된 광양 공무원들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을지의 여부는 미지수일
테지만 여러사람들이 말리는 일을 재고조차 하지 않은 채 궂이 벌이겠다는 쓸데없는 옹고집은
앞으로의 광양시청이 끝도 없이 보이지도 않는 안개낀 산 길을 걸어가는 듯 해서 측은할 뿐입니다.
다소 쓴 소리가 많다하더라도 조그만 소리가 모이면 엄청난 고함소리가 된다는 생각으로 귀담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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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방송을 보고 오늘에서야 광양시청 참여마당에 글을 남겼습니다.
보다 현명한 결과가 있기를 서관장님을 비롯 마을 분들에게 좋은 소식이 들리길 빌겠습니다..
에휴~~대한민국은 대체 언제 철이 들려는지...
첫댓글 정말입니다, 광양시청 홈페이지에 가보니 pd수첩의 오보라고 합니다 시장 부속실에서.. 그러나 면밀히 다시 허가 서류를 봅니다.어쩔려고 저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뒤로가는 행정" 입니다. 다들 전국 규모의 문화 행사를 유치할려고 기를 쓰는데 광양시는 있는 보석도 돌로 만드는 .. 참으로 히안한 재주를 가졌습니다. 늦은 저녁밥... 이 글이 효과 만점 소화제입니다...고맙습니다.
냇가에 굴러다니는 돌맹이도 보는이에 따라 보석으로 보이느냐 짱돌로 보이느냐 그것 아닙니까? 시청에서 청암마을과 청암마을주민들을 발바닥의 때로 보는것 아닙니까? 그러니 사태가 이지경까지 퍼진것 아닙니까?........
아.....이제 정말 점점 깨어 있고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 참여하기 시작하네요.., 반갑기 그지없네요...그저 머리와 가슴은 답답하고 안타까운데 이런 통쾌한 글발이 안되니..벙어리 냉가슴이었는데. 시원~~한 말씀입니다...맞습니다 맞고요~절대적으로 맞는 말씀입니다...답답하기 맹꽁이 보다 더한 공무언님들.....그들도 식솔딸리고 먹고 살아야 하니 조심조심...자기 주관없이 틀에서 벗어나면 죽는줄 알고 그러는거니 이해는 합니다만...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정말로~!
트리스찬님 힘이 되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글을 읽고 있으니, 제 속이 다~ 후련 허네요. 앞으로도 자주오셔서 힘이되어 주시길......
귀도눈도 멀어버린 공무원들인가봐요,답답하기만하네요,누군가,아니슈퍼멘이도나타나서,한방에 해결해주면 얼마나 후련할까,안타깝기만하네요,
광양시청 시장님. 이런 형태는 무지한 기득권들의 표출이지요..권위주의 안하무인 공권에대한 도전이라 생각 하나요?... 여기 살아있는 민중의 힘으로 저런 몰상식한 작태의 공무원들 용서하지 맙시다. 하나로 뭉칩시다...한날 한시에.. 그리고 시의원들은 무얼하는지..각성하시요..선거철이나 바삐 돌아댕기지 말고 이럴 때 텃밭도서관 주민들의 새카맣게 타들어가는 목을 축여 주세요...제발...
글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