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3. 월요일. 경기도 김포시 문수산 376m 산행일지.
강화도를 다니면서 보아 두었던 문수산에 다녀왔다. 김포에서 가장 높은 산이고 조망이 좋은 산이었다. 강화도와 북한 땅이 바라다 보이는 곳이다. 운무가 있어서 북한 땅을 확실하게 바라보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으나, 문수산 아래로 흐르는 임진강 건너 북한 땅이 있음을 보았다.
오늘 코스는 지하철 5호선 송정역 1번 출구로 나가 시내버스정류소에서 88번 버스로 환승하여 강화대교 바로앞 성동검문소 삼거리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푸른숲수목장 오른쪽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들머리로 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토지지신이라는 비석이 있는 곳을 지나 소나무 숲길을 오르니 문수산성 성곽길과 만났고, 성곽을 따라 성곽 옆으로 나란히 가는 등산로를 따라 정상까지 갔다. 정상은 빙 둘러서 복원 공사 중이어서 오를 수 없었지만 바로옆에 정상과 같은 높이의 둔덕이 있어서 사방을 조망하기에 좋았다. 정상에서 북문쪽으로 하산 길을 잡아 내려오니 문수산을 완전히 종주하는 코스가 되었다. 북문을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남문으로 갔다. 현재 두 문만 복원된 상태여서 두 문을 보게 되었고, 다시 성동검문소삼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귀가 길에 올랐다.
산행 중에 많지는 않았지만 계속적으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전망대에서 친절하게 주변 지리를 설명해 준 분도 있었고, 가다가 잠시 길을 물어 보았더니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 주고 쪼코렛까지 주는 마음씨 고운 아가씨도 있었다. 여름날 같이 날씨가 더웠지만 계속 숲길을 걸었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 주어서 더위를 덜 느낀 것 같기도 했다. 별로 높지 않고 규모가 적은 산이어서 3시간 20분 정도로 완전히 산을 모두 돌아볼 수 있었다.
푸른숲수목장 우측, 오늘 산행의 들머리.
성곽 길과 만나는 지점의 이정표.
오르다가 전망이 좋은 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강화대교.
염하강 건너 강화도.
철쭉꽃과 조화를 이루는 성곽.
정상 바로 아래 헬기장.
정상으로 오르는 길.
복원 공사 중인 정상.
공사 중인 정상옆 둔덕에서의 조망.
염하강 건너 강화도.
조강 건너 북한 땅.
정상 부근의 초소.
정상 부근에 꽃이 활짝 핀 나무.
정상 아래에서 북문 방향으로 가는 길.
북문 방향의 정상 가까이에 있는 전망대.
하산 중에 전망이 좋은 곳에서.
성곽 따라 북문으로 가는 길.
북문옆에 있는 안내판.
북문의 모습.
해안도로의 철조망. 최전방임을 표시하고 있다.
해안도로에서 바라본 문수산. 보이는 능선을 우측에서 좌측 방향으로 오늘 모두 걸었다.
남문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