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조무락 인삼 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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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의 鳥舞樂(조무락)계곡. 사람의 발길이 적어 청정계곡을 간직한 곳이다. 어찌나 얘쁜지 새들이 춤을 덩실덩실 추면서 즐거워하는 계곡이다. 그곳과 이름이 똑같다. 이번에는 새가 아니라 사람이 덩실덩실 춤추게 만드는 한정식집을 찾았다.
사장이 당뇨병에 시달려 부인이 음식으로 병을 치유하기 위해 오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약재를 통한 먹거리를 개발한 것이다. 요리사인 딸은 시각적인 효과를 더해 맛난 음식 뿐아니라 근사한 작품하나 대하는 것처럼 화려하다.
거기다 인삼의 고장 금산답게 인삼을 많이 넣은 것이 특징이다. 요리명은 '인삼 한정식' 1인분에 3만원이다. 그러나 전혀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푸짐하다. 요리는 수시로 바뀐다. 종업원이 새로운 접시를 가져올때마다 여기저기 감탄사가 튀어 나온다.
반찬은 짱아찌와 더덕, 방풍나물, 질경이 등 천연재료를 사용한 것들이 많아 웰빙식탁으로 보면 된다. 색깔도 잘 맞추고 예뻐 한입에 넣기 아까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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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읍내에 있는 조무락 한정식 . 건물은 식당이라기 보다는 펜션에 가깝다. 마당에는 항아리가 가득. 내부는 아기자기한 소품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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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핑크빛 나는 것은 더덕무침인데 백련초를 사용했고 노란것은 원래 더덕색, 초록은 쑥으로 색을 낸 것이다.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효소를 이용한 웰빙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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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수삼, 계란, 버섯, 청포묵으로 만든 탕평채. 소고기와 수삼이 어우러져 절묘한 식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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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구마와 검은깨로 만든 묵. 두부를 으깬 양송이, 새우 얹은 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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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장떡,쑥떡, 맛살을 끼운 전. 4명이 한 개씩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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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 샐러드. 소스가 맛난다. 음식 인테리어에 무척 신경썼다. 노랑, 빨강 피망을 써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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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노란 호박죽은 다른 곳보다 걸쭉하다. 이런 기본 반찬을 빨리 먹지 않으면 다음 요리가 밀리게 된다. 사장님께서 음식의 재료와 효능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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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수삼말이 소고기, 당근, 양배추, 버섯을 수삼으로 쌌다. 쌉쌀한 수삼과 육즙이 가득한 고기와 채소가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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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연어와 생굴까지 올라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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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또 참치회 무침인데 조금 짜다. 참치를 길게 썰어 고추장으로 버무려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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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튼실한 인삼을 가운데 얹었다. 엄나무로 육수를 만들어내 국물맛이 유난히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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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가지 요리중 가장 극찬을 받은 수삼샐러드다. 수삼을 잘게 썰고 밀전병을 섞어놓았는데 바삭바삭한 밀전병과 아삭아삭한 수삼이 절묘한 궁합을 이뤄 오묘한 맛을 낸다. 테투리는 검은깨로 만든 소스을 둘렀으며 수삼 위에 놓인 시커먼 것은 홍삼액이란다. 보약 중에 보약~~인삼을 이렇게 맛나게 먹을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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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인 주인아줌마께서 일일히 재료와 요리의 특징을 설명해준다. 정성이 이런 요리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 샐러드를 잘 섞어 한 입 넣는데~~너무 맛난 것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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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는 보쌈과 오리고기가 등장했고..워낙 좋은 것들이 많이 나오니까 별로 젓가락이 가지 않는다. 싱싱한 상추와 싸서 먹는 맛~~아삭아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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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노르스름한 갈비는 부드럽다. 인삼냄새가 고기의 느낑함을 없애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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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찜 하나에도 신경을 썼다. 법성포에서 직접 사온 조기를 잘 쪄서 당근,계란 흰자 그리고 파 등 고명을 올려 놓았다. 계란과 조기는 잘 어울리지 않지만 눈맛을 위해 이렇게 옷까지 입혔다.
끝으로 로 밥과 시래기 국이 나오는데 너무 많이 먹어 괴로울 정도다. 그래도 소개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먹었다. 국이 맛나야 그집 음식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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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은 진한 수정과와 사과 그리고 인삼 절편
마지막까지 입에 들어가다니.....대만족
* 조무락 인삼한정식 전문
041-752-5656
충남 금산군 금산읍 중도리 188-16
인삼한정식:3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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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고파요~괴로워요ㅎ^^;;;꼭 가봐야겠어요...인삼한정식먹고 내뇬에는 답사1등신청해야겠어요 ㅎㅎ으샤으샤~
이건 음식이 아니라 예술이네요~~
정말 정성이 가득한 웰빙 밥상, 이거 먹으러 금산 한번 가야할까부다
예술 밥상 받으면 예술인이 되는건가요?
어쩐지~~~
아침부터 괜히 봤어~~~~ㅎㅎㅎ 정갈하게 차려 졌네예~어처구니님의 손 맛~
고맙습니다, 꼭 가야지
혹... 예술인만 먹어야 하는건 아닌지요? ㅎㅎ
와~ 저 보약밥상을 . . . 금산에 찾아갈 사람 없나? ㅎ ㅎ ㅎ
완전히 식욕이 불끈~~~
너무나 먹고파요...
그런데 배가 너무 부를거같아요....
아까워서 보기만 하고 침만 꼴깍 삼켜야겠네요 ㅎㅎ 너무 이뻐요.
꼭~! 날 잡아야지...ㅎㅎ
ㅎㅎㅎ가셔서 정소암이를 꼭 파세요~~~두 부부가 대단한 열정을 가지셨답니다..
아~~그리고 제가 이 두 분의 대를 이어서 지리산에도 곧 하나 가게를 엽니다.
그나저나 걱정입니다...
저 분들 발가락 때보다 못한 실력을 가져서리~~~~
꼭 성공하세요.
지리산 좋은데다 한정식까지 금상첨화 기대 합니다..ㅎ 성공을 기원하며
꼭 뫼시고 가야할 사람이 있다 ~~ ?? ~~ 누구 ~~ ㅎㅎ
누구긴요 ~ 궁금하셨죠 ~~ 나 자신 ( 우리 자신이요 ) ~~
꼬옥 갈거에요..ㅎ..혼자라도 갈거에요 ..걸어서라도 갈거에요...ㅎ
와,,,가봐야겠네요 저희 사무실에서 금산 가까워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가평? 금산?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