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계령을 넘고 싶었습니다.
가을 하늘의 유혹 때문이었나 봅니다.
영동고속도로를 벗어나 44번 국도를 달렸지요.
한계령 단풍은
정상에서부터 서서히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다음 주 쯤에는 오색 물 든 화려한 한계령을 만날 수 있겠지요.
노래 '한계령'을 흥얼거린 날입니다.
*주차 공간이 없어 운전하면서 촬영했습니다. 법규 위반이지요?ㅎㅎ.
*한계령 휴게소는 물론 주변 도로에도 주차 공간이 없어 그냥 내려오다가 흘림골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새로 건설한 '흘림5교'입니다. 큰 바위가 굴러내려도 안전하게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수해를 입었던 참혹한 모습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멀리 한계령 휴게소 지붕이 보입니다.
양희은 노래/정덕수 작사
첫댓글 낯익은 풍경입니다....일상을 탈출해서 달려가고 싶습니다.들미소님 반갑습니다.잘 지내시지요?여전히 왕성하시네요....부럽습니다 ^^*
길천사님이 카페에 오시니 한결 따스한 분위깁니다. 반가워요. 일탈은 삶에 활력을 주지요. 충전을 위해 가끔 필요조건인 것 같습니다. 단, 건전한 것이어야...^*^
회사라서 레시버를 끼지 못하여 아쉽게도 음악을 듣지를 못합니다. 가을 단풍은 한개령 고개에서 부터 시작하는 군요. 가을이 시작하는 한개령 굽이굽이 글자도 44번(?) 국도 고개를 혼자서 외롭게 넘으시다니. 「 주차 공간이 없어서 운전하면서 촬영하였습니다 」 ★달리면서 HP 문자 보내는 사건보다 다 위험한 일입니다★ "우리 Cafe 회원님들에게 알리고픈 정성은 알겠아오나 차후에는 제발 삼가하옵소서"
'운전 중 촬영', 야단 맞을 짓이지요. 뒤따라 오는 차가 없어 저속 운행하면서 촬영했지만 좀 아찔했습니다. 염려해 주심에 찡한 마음이...감사드립니다.
제일 좋아하는 노래~꿈에도 선한 한계령의 흘림골~절경이었던 구비구비가 참혹한 모습으로 바뀌어 어찌나 아쉬웠던지... 자연현상이라면서 애써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돌아왔습니다. 덕분에 행복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랫말이 많은 것을 생각케 하지요? 저도 참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다음에 또 점봉산 등 양양 가까이 오실 기회 있으면 하루 쯤 여유를 갖고 오셔요. 바람처럼 가시지 말고요.^*^
들미소님이 자주 넘어시는 고개, 한계령 구비구비 세상끝을 가는 것 같이보입니다. 우리네 삶도 이 고개처럼 한 많고 힘겨운 고갯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언제 한계령을 넘어가야 꽃술을 맛볼 수 있을텐데... .
굽이굽이 산길을 휘감아 돌며 새로운 풍경을 만날 때마다 느끼는 감동도 색달랐습니다. 인생길도 굽이져서 살 맛 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꽃술은 푹 익은 맛이 좋은지, 적절하게 익은 맛이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시는 분의 취향에 따라야 할 듯...
억! 내 답글은 어디 갔노? 목숨걸고 찍은 한계령 사진을 그냥 지나칠 내가 아닌데... 아침에 진도아리랑 한곡 듣고, 한계령을 넘으러 왔더니, 내 답글이 안보여요. 너무 좋아서 누가 글감으로 가져갔을랑가? 주책이네. 꿈도 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