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경-응봉산에서

[바다의물결]

어느모임 송년회에 참석해서 국일관 고깃집에서 불고기 먹고 모두 노래방으로 간다는데...

노래방이냐? 야경이냐?

노래방가면 노래와 춤과 여자...입맛이 땡기지만 워낙 노래도 못부르지 춤도 못추지 야경으로 가닥잡고 종3에서 전철로 응봉산에

갔으나 이미 야경 골든아우어는 끝나고 짙은 어둠으로 암부의 디테일 살리기는 틀렸지요.

그리고 6시 넘어 응봉산에는 개미새끼 한마리도 없으니 나혼자 은근히 겁이났읍니다.강도라도 만나면? 부랴부랴 현찰 25만원쯤

윗포켓에 넣고 강도놈 만나면 얼른주고 빨리 가시라고 해야지..충운날 저녁 특히 토요일에는 야경 안 찍으니 찍사도 없었읍니다.

한 40분동안 찍고 얼른 내려왔읍니다.와서보니 M모드로 찍어야하는데 A모드로 찍었고 역시 극심한 명부와 암부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쨍한사진 못 만들었읍니다.

그런데 달이 떠올랐읍니다.

월출(月出)사진 입니다.ㅎㅎ

햇빛이 있을때 찍었으먼 참 좋았을텐데.......

아래사진은 마침 유람선이 지나갈때 찍은것입니다.

[강가_루]

수고하셨습니다.A모드도 좋은데 M모드로 놓았으면 더 좋을껄....아쉽지만 강도 안만나기 다행이지~~ ㅎ ㅎ ㅎ

[현보]

겁도없이 ^ ^ ^ 밤에 아예그러지 마시기를 ~ ~ ~
지지난해 응봉산 저녁촬영시 어찌나 손이시러워서 떨던생각이.....고생했어요.

[이계상]

이 것이 한국이군요 놀랍군요 세계 느는 도시보다 뒤 떨어지지 않는 야경이네요 그곳에 숨어있는 존재들은 무엇하고 있을까
밝은 날이 되면 제각기 할 일을 하고 있겠지 지금은 잉태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연구자는 연구하고 학문하는 자는 학문의 깊은 경지를 연구하고 있겠지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그럴사 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