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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가지 깜빡한게 있었다..
영월역에서 영월역 스탬프를 찍지 못한것...(아차!)
그래서 아직까지 태백선을 완성을 못 하고 있다..
다시 내용으로 들어가서..
증산역앞에서 12:35 에 고한으로 가는 좌석버스를 기다렸다..
버스가 도착하고 요금을 내고 탑승한다..
그런데 버스안에 모래먼지가 자욱하다..
꼭 아까 영월역처럼 모래먼지가 씹힌다..
오늘은 모래먼지에 대한 운이 나쁜가?
어느새 사북 터미널에 도착하고 태백으로 가는 버스가 언제있나 확인했는데..
약 20분 뒤에 있다
역을 빨리 다녀와야 할것 같군..
뛰어서 사북역을 가서.. 승차권을 구입하고..
구입하고 있는데 하도 천천히 하셔서.. 빨리좀 해주시면 안되냐고 하니..
버럭 화를 내시며 빨리하고 계시다는....(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결국 버스를 놓쳐버리고...
사북에서 1시간 기다리기가 뭐해서.. 고한가면 혹시 버스가 있을까.. 하고
고한으로 향하였다..
또 좌석버스군..
고한터미널에 도착하여 버스시간을 보니 여전히 1시간 뒤에 있다..
그 사이에 밤 늦게 다시 방문할 예정인 고한역을 들려보았다..
우선 살려고 예정해 두었던 승차권부터 구입을 하고
역무원님께서 관심이 있으신지 들어오라고 하셔서..
잠시 들어갔다..
승차권 수집한것을 보여달라고 하셔서 보여드렸더니..
요새는 안나오는 승차권을 하나씩 달라고 하신다..
그래서 하나씩 드렸더니.. 나중에 다시한번 들리시라고 한다.. 귀한 승차권을 주신다며
그리고 다시 터미널로 돌아와 태백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였다..
차종을 보니 초구형... 분명히 정선에서 오는 버스이다
오르막을 올라가는데 기어간다... 10km/h 낼려나?
그래도 좋다.. 밖으로 눈이 많이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두문동재 터널을 지나고.. 한참 내려오다가 추전삼거리에서 내렸다..
역시 하차승객은 나 혼자뿐이다
이제 추전역으로 걸어 올라가는일 뿐이다..
이곳을 혼자 걸어올라가려고 생각하다니..
그나마 태백지역은 눈이 쌓여있어서.. 정말 볼만했다..
올라가는데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한 20분쯤 걸었을까?
차 한대가 올라간다...
갑자기 차가 서면서..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본다.. 이길로 가면 추전역 말고 다른곳도 나오던가?
추전역을 간다고 하니 타라고 하신다..(감사합니다)
추전역에 도착하여 우선 스탬프를 날인하고 주변 사진을 찍어보았다
추전역
추전역에 있는 광차
추전역의 비석
선로.. 태백방면
선로.. 고한방면
그러고 보니 날 태워주신분은 추전역에 가서 극진한(?)대접을 받는것 보니
직위가 높은듯 싶었다
그리고 이제 곧 환상선 눈꽃 순환열차가 들어올 시간이라 그런지
장삿꾼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물건도 정리해 두고..
그리고 천천히 내려가는데도 장사를 하려고 올라오는 사람이 많았다..
도대체 짐을 실은 차가 몇대나 지나갔는지..
다시 추전삼거리로 내려왔는데... 버스를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한 20분을 기다렸을까.. 버스가 하도 안오길래 용연동굴에 전화하여
버스가 몇시에나 있나 물어보았다..
아직도 한 30~40분 남았다.. 언제 기다리나
걸어가보고 싶긴 하였는데.. 그땐 신발이 물에 젖어서 발이 얼어있는 상태라
걷고싶어도 걷질 못하였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격?
몇 사람들이 더 오는데...
전부 쌍쌍이다.. 참 볼만하다.. 쩝
우여곡절끝에 버스에 탑승하고.. 태백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태백터미널에서 통리를 경유하여 철암, 장성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약 10분쯤 기다리니 버스가 들어오는데..
좌석버스긴 하지만 일반 시외버스를 좌석버스로 쓰는.. 버스였다..
속안은 장난아니게 더럽고....
다 탑승하고 다른분들이 이야기를 하는것을 들어보니
오늘이 통리 장이란다..
그래서 통리 장을 가보기로 하였다
약 15분쯤 걸려 통리역에 도착..
우선 제일먼저 승차권구입을 하고..
쫌있다가 버스도 타야하니..
우선 통리장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그리 멀진 않다...
오랜만에 5일장에 와보니 물건도 많고... 먹음직 스런것도 많고..
무엇보다 인심이 좋다
밥을 원주역 지나고 먹은후 아직까지 먹지 못한 상태라..
출출하여 소세지를 하나 사먹고..(역시 애야 -_-;)
귤이 먹음직스러워 천원어치를 달라고 했더니만...
수도권 지역에서는 5천원 어치를..
이곳에선 천원에 파는.. 정말 인심이 후하다
재래장이라 사람이 많은것도 볼수 있었고
시골냄새도 맡을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암으로 가는 버스에 승차하였다..
그리고 철암역 도착...
철암 - 승부 - 고한 - 강릉
철암역에서 약 1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
제일먼저 승차권을 사고 철암갤러리가 개관하였다길래 한번 가보았다..
철암역내에 만들었고 사진작가, 화가들이 그림, 사진들을 전시해둔 곳이다..
분위기 부터 다르다.. 조용한 철암역 분위기에 딱 맞는 갤러리이다..
구경하고 있다가.. 갑자기 방송이 나온다
청량리로 가는 새마을호 열차를 이용하실 승객께서는 표확인을 받으시고 x번 승강장으로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잠시 들어가 보았다..
철암역에서 청량리행 새마을호1
철암역에서 청량리행 새마을호2
역시 이용승객은 한명도 없이..
승무원의 밥을 들고 서 있는 아주머니뿐이 보이지 않는다..
열차가 도착하고 잠시 인사를 나누고 이야기를 하였다..
그런데 승객이 없어서 그런지 자꾸만 새마을호를 타란다..
생각같았으면 타고싶었지만.. 그 위의 일정들이 있었기 때문에 후일을 기약하였다
잠시후 동대구행 무궁화호 개표를 하고 나도 그 반열에 끼어 나갔다..
동대구행 무궁화호가 개표할땐 여행사에서 단체로 관광을 왔는지 다 등산복 차림에
가방을 하나씩 멘 사람뿐이었다
철암역을 지나고 어둑어둑 해지는 바람에 밖은 하나도 보질 못하였다..
어느새 승부..
어떤 할머님 두분과 나.. 이렇게 3명이 내렸다..
그리고 우선 스탬프 부터 받고.. 승차권을 얻었다.
그리고 잠시 승부역 사진도 찍어보고 승부역 주위를 둘러보려 하였으나..
어둑어둑 하여 길을 잃을것 같은 느낌이 들어 그냥 맞이방에서 책들을 읽고 있었다..
여기서 부터 핸드폰이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한다..
핸드폰이 강릉가도 안터지고.. 서울에서도 안터지고..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7시 15분에 제천으로 가는 통일호가 도착하였다..
탑승하여 고한까지 승차권을 끊고..
잠시 졸았다가 방송을 듣고 깨었다..
우리열차 도착하고 있는역 고한 고한역입니다
허겁지겁 내릴준비를 하고.. 아까 승부역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눴던 주민분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내릴라고 했더니... 차장님 하시는 말씀.
여기 백산역인데 내릴꺼에요?
순간적으로 황당했다.. 잠결에 백산역을 고한역으로 듣다니..
다시 자리에 앉고... 잠시후 추전역을 정차한후.. 고한역에 도착하였다..
이번에도 반겨주시는 역무원님... 참 친절하다
잠시 기다리니 강릉으로 가는 새마을호가 등장한다..
탑승하여 보니 친누나뻘(?) 되시는 여승무원분이 계신다.. 인사..
그리고 전무님도 항상 같은분이 타신다..(요새 자주 타게됨..)
우선 배가 고파서 햄버거 부터 시켜 먹었다..
승무원 누나.. 한발만 빨리오지.. -_-;
햄버거 시켰는데 와서...
정현아 햄버거 사줄까?
그리고 나서 카메라를 보시더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신다...
결국 여러장 찍어드렸다..
그리고 나와 승무원 누나랑 한장 찍었는데.. 주변에서 다들 이런다
친동생 같어
그 말은 저번에도 다른곳에서 한번 들었는데.. 진짜 닮았나?
동해역에서 약간의 승객이 내리고.. 답답한 마음에 잠시 내렸다..
다시 탑승후 출발...
그런데 새마을호에 쌍쌍들이 왜이렇게 많이 타셨나...
내가 탄 1호차에는 승객들중 나를 제외한 다른사람들은 전부 쌍쌍이었다..(에잇 절루가 -_-;)
정동진에 도착하니 전부 내린다..
이제 강릉역만 남았다
강릉역에 도착하여 인사를 드리고 역으로 들어갔다..
스탬프 부터 찍은후.. 잠시 승차권에 대한것을 여쭤보았다
강릉 - 태백 - 신기 - 정동진
우선 열차에 탑승하였다.
잠시 여객전무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내가 관심이 있던것은 열차가 거꾸로 운행하는 스위치백에서의 신호..
현재 가지고 계시는 정보로 정성껏 찾아봐 주신다.. 정말 친절..
그리고 한숨 자라는 배려도 아끼지 않으신다..(결국 스위치백 본다고 잠을 못잤지만)
여러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동해역이다..
기관차를 교체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동안 사진을 찍으러 왔다갔다..
그리고 열차가 다시 출발하고... 쫌있다가 뒤로 오라는 여객전무님 말씀..
스위치백이 되어 뒤로 가보았다..
스위치백을 구경...(비록 무엇 하나가 방해해서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그리고 통리 협곡을 지나고.. 태백역 도착..
우선 스탬프를 찍고 승차권을 구입하였다
이곳 역무원도 친절하다..
물어보는것 마다 대답을 다 해주시고.. 웃음도 잃지 않으시고..
강릉행 무궁화호 #529 열차가 들어온다..
저번에 강릉행 무궁화호 #529 열차를 탔을땐... 나와 어떤 아주머니 딱 두명이 탔는데
오늘은 사람이 꽤 된다... 쌍쌍도 껴서.. 한 6명?
좌석을 찾아가니 누가 앉아서 자고있다..
또 서서 가기로 결정... -_-;
1호차 뒷쪽으로 가서 밖을 바라보았다..
멀리 도계읍도 보이고..
그런데 새벽이라 밖이 잘 보이지는 않았고..
언제 도착했는지 모르게 신기역에 도착하였다..
물론 나 하나 때문에 신기역에 정차하는 무궁화호다..(특별손님?)
우선 나가서 스탬프부터 찍고... 승차권을 구입하였다..
그리고 승차권 정리, 스탬프 정리, 신기역에 있는 책 읽기등... 별별일을 다 하며
시간을 보낸후 강릉행 #783 무궁화호에 승차하였다..
물론 또 나 하나때문에 정차한다..(난 정말 특별손님인가? -_-;;)
그리고 동해역에서는 차장님께 말씀을 드리고 스탬프를 찍고..
밖도 안보이고.. 그냥 멍하니 서 있었다..(정말로 멍하니...)
그리고 정동진 도착..
강릉 - 임기 - 분천 - 영주 - 풍기
우선 정동진역 스탬프 부터 찍은후 승차권을 구입하였다..
그리고 바닷가로 나가서.. 사진을 찍기 했는데.. 돼지털의 특성상..
어두워서 잘 촬영이 되지는..(ISO 400 셔터속도 1/2 이렇게 해도 어두우니... -_-;)
그리고 방송이 나오며 동대구행 #541 무궁화호가 들어온다..
열차에 탑승후 잠시 승무원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내 잠이 들었다...
일어나니 스위치백을 지나고 있는데.. 또 잠이 들고 일어나니 철암..
잠을 안자니 정말 피곤.. 또 피곤...
또 잠이 들어버리고...
승무원님께서 깨운다.
분천에서 내리지 않았어? 지금 현동 지났는데..
순간적으로 당황... 그렇게 피곤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승무원님께서 임기역에서 내리면 금방 무궁화호 오니 그 열차를 타고 분천으로 가라고 하셔서
임기에서 하차..
임기역에 왔으니 임기역 승차권도 구입..
그리고 무궁화호가 도착하여 분천으로 향하였다..
역시 영동선의 풍경은 장관..
바로 밑쪽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1차선도로와 밭들이 보이고..
분천역에 도착한다...
분천역은 몇번 들렸던 역이라 낯설진 않다..
몇번 들려서 역무원도 알고 있어서 인사를 드리고 구입할것을 구입하려고 했으나 실패하였다..(전국에 하나 남은거라)
잠시 이야기를 나눈후 영주로 가는 통일호에 탑승하였다..
그리고 임기역을 지나자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니 벌써 영주역이다..
엇.. 봉화에서 내렸어야 하는데...
어쩔수 없이 계획을 변경하였다..
일단 영주역 스탬프를 찍고 버스로 풍기로 이동하여 풍기역 스탬프를 찍은후 승차권을 구입하고 단성역으로 가는방법..
버스를 타고 영주 터미널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풍기를 경유하여 부석사로 가는 버스에 승차후
조금 가니 풍기역이다..
풍기역1
풍기역2
풍기역3
풍기 - 단성 - 단양
풍기역에서 스탬프를 찍고 승차권을 구입한후 단성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통일호를 기다렸다..
통일호를 타고 단성역 까지 가는데..
중간에 또아리굴도 보이고.. 희방사역도 지나고..
그리고 단성역에서 내렸는데..
이번에도 나 혼자 내린다... 쩝 이렇게 사람이 없어서야
단성역에서 승차권을 구입한다... 여태까지 승차권 구입으로 얼마 쓴거지?
그리고 버스편을 알아보는데.. 정말 상세히 알아봐 주신다..
단성역에는 버스시간이 없다며 단양 버스터미널에 전화해서 물어봐주시는데..
정말 친절하시더군요..
이제 곧 버스가 있을테니 조심히 가라고..(감사합니다!)
그리고 버스에 탑승후 단양역..
스탬프를 찍고 승차권을 구입후..
배가 고파서 폐객차 3호차에서 라면을 하나 먹고..(그냥 원주에서 밥 먹을껄..)
단양역 주위를 돌아보니 어느새 열차시간이 다 되었다..
단양 - 청량리 - 용산 - 명학 - 집
청량리로 가는 새마을호가 등장하고.. 열차에 탑승하려고 보니..
어제 철암역에서 봤던 여승무원님이다~
놀라는 눈치.. 언제 왔냐고..
뭐 이래저래 둘러보면서 왔다고 말씀을 드리고 3호차에 가서 앉아있었다..
여객전무님과 홍익회직원분께 인사를 드리고~
3호차에 앉아서 있었는데.. 카메라에 관심을..
그래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다가..
양동쯤 와서 하도 피곤하여.. 자리로 가서 누워 잠을 청하고..
일어나니 청량리역..
인사를 드리고 나와서 전동차를 타고 용산을 경유하여 명학역..
집에 도착하였다..
정말 피곤합니다... 하암..

첫댓글 우아...
감동 그 자체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