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이 태릉선수촌 이전의 최적지임이 최종 답사 결과 입증됐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지자체들이 추천한 후보지와 자체 선정 대상지 6곳에 대한 최종 답사를 마치고 보고서 작성에 들어갔다.
최종 답사지 6곳은 천안을 비롯, 경기도 이천과 안성, 여주, 충북 음성, 강원도 원주 등이다.
체육회는 대상지 6곳에 대한 장·단점을 중심으로 답사 보고서를 만들어 빠르면 이번주 안에 3차 자문위를 개최, 선수촌 이전 후보지를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체육회는 후보지 선정에 있어 수도권과 1시간30분 이내 거리, 임야로 된 60만~70만평 규모, 선수들이 야간에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의 유무, 공항 등 교통편 등을 충족시키는 입지를 선정한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최종 답사 결과 천안은 목천 IC로 바로 빠지는 교통의 편리성과 독립기념관과 흑성산 일대의 충분한 임야, 수도권 근접성, 다양한 대학들이 위치한 점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또 고속철 정차와 제2수도권 부상으로 인한 각종 인프라 시설이 타 지역보다 우수한 점 등이 장점으로 작용한 반면 높은 지가가 난제로 대두됐다. 경기도 이천과 여주의 경우는 각각 서이천 IC와 여주 IC가 있어 근접성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안성은 60만~70만평의 임야나 고속도로의 근접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체육회는 평가했다.
충북 음성은 지리적으로 먼 거리에 위치해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강원도 원주는 장점으로 해당지가 IC 옆에 위치하고 임야 등이 장점으로 꼽혔지만 교통 용이성에 대해서는 단점으로 꼽혔다.
체육회는 3차 자문위에서 적절한 대상지를 선정하지 못할 경우 전에 추진했던 보령 성주산 일대와 안면도 등을 다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