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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감쪽같이 속기 쉬운 보석은? |
자수정은내포물이 전혀 없을 경우에는 현미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천연과 합성을 감별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캐보션형태의 자수정이 흠이 없는 깨끗한 상태의 클래러티를 가졌다면 한 번쯤은 합성을 의심해야 한다.자수정은 일반적으로 내포물이 많거나 색상이 연할 때 주로 캐보션으로 깎기 때문이다. |
대부분의경우 가짜보석하면 인조보석을떠올리게 된다. 그러나인조보석 중에도 합성보석과 같이 광학적,화학적, 물리적 특성이 똑같은 경우 아무리 전문가라도 육안으로의 감별을 확신할 수 없다. 심지어전문 보석감정원에서도특수 장비를사용하지 않고는 감별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경우도 많다.
합성다이아몬드나 합성 자수정,시트린이 예가 될 것이다. 또한육안으로 보기에 내포물이 전혀 없는 합성 디퓨전 사파이어도 감별이 만만찮은 스톤에 속한다.
특히이들 스톤들은작은 사이즈에서보통 감별을떼지 않고거래되기 때문에 항상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미국에서조차 비공식적인수치로 천연 자수정 중 합성이 포함되어 있는 비율이 적게는30%에서 50%까지 예상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커져만 가고 있다.
일단합성 자수정은내포물이 전혀 없이 깨끗하고 색상이 좋고 일률적이다.내포물이 전혀 없는 자수정의 경우 현미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천연과 합성을 감별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내포물이 전혀 없는 경우가 드물기는 하나 종종 깨끗한 천연 자수정(Loupe-clean)도 있기 때문이다.
합성자수정은 미국 GIA 유색보석과정‘20 스톤’ 졸업시험에도 출제에서 배제될 만큼 아주 잘 만들어진 합성보석이다. 합성다이아몬드와 같이 첨단장비를 통하지 않고는 감별하기 어려운 몇 안되는 보석에 속한다.
캐보션형태의 자수정이 흠이 없는 깨끗한 상태의 클래러티를 가졌다면 한 번쯤은 합성을 의심해야 한다.
자수정은일반적으로 내포물이 많거나 색상이 연할 때 주로 캐보션으로 깎기 때문이다.
최근유색보석을 매입하다 보면 천연 디퓨전 사파이어 중 합성 디퓨전 사파이어가 종종 섞여 있는 경우를 발견할 수 있다.
IMF 경제위기를 전후해서 업자들이 디퓨전 처리 사파이어 가격이 치솟자 합성 디퓨전 사파이어를 천연과 섞어서 판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작은 사이즈에서더 많이발견된다. 1캐럿 이하의 작은 사이즈의 디퓨전 사파이어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감별서 없이 유통되는 상황을 교묘히 이용한 것이다.
합성디퓨전 사파이어의 경우 내포물이 없이 깨끗하면 전통적인 감별 방법으로는 감별이 불가능하다.전문 감정소에서도첨단장비를 사용해야만 겨우 감별이 가능하다.따라서 감별서없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천연 디퓨전 사파이어는100% 천연으로 확신하기 어렵다.
이밖에도사파이어 중에서 핑크 사파이어가 보통 내포물이 없이 깨끗하기 때문에 천연에 합성 핑크 사파이어가 종종 섞여서 거래되곤 한다.
합성다이아몬드는 말할 것도 없다. 무색의경우에 감정서나 감별서 없이 거래된다는 것은 앞으로 상상할 수도 없다.
따라서멜리 다이아몬드가세팅되어 있는 경우라면 메인스톤에 대한 감정서 뿐만 아니라 완제품에 대한 감별서도 이제 필수적이다.
특히감정서가 없이 거래되는1부짜리 다이아몬드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합성다이아몬드 판매업체에 따르면 멜리 사이즈에 이어 특히1부짜리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소매 판매자가소비자에게 합성이라고 고지하고 판매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의심스런 부분이 있다.
또한스톤이 감정서에 봉인이 되어 있지 않다면 스톤을 바꿔치기하는 것에도 무방비에 가깝다.
만일 GIA 감정서가 있는 경우라도 합성 다이아몬드에 일련번호를 각인을 해서 스톤을 바꿔치기 한다면 아무도 알 수가 없다.실제로 외신에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0.44캐럿의 합성 모이써나이트.겉보기에는 천연 갈색 다이아몬드와 완벽히 똑같아 보여 구분이 되지 않는다. 1.50캐럿의 합성 블루 다이아몬드. 천연방사선 처리 블루 다이아몬드와 매우 흡사하게 보인다. |
한편최근에 모조 다이아몬드로 각광을 받고 있는 모이써나이트 조차도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갈색의합성 모이써나이트가 실제 꼬냑(갈색) 다이아몬드에섞여들어와 감쪽같이 다이아몬드로 거래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이써나이트는다이아몬드와 열전도율이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다이아몬드 테스터기로도 감별이 안되는 특징이 있다.
또한최근에는 블랙이나 블루 색상의 합성 모이써나이트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포물이전혀 없는가짜 페리도트. 이 가짜페리도트 나석들은 유리로 만들어졌으나 불순물이나 기포가 전혀 없고 색상이 완벽하게 페리도트를 닮았다. |
페리도트도거래시 잘 속는 보석 중 하나이다. 특히가짜 페리도트들은상질의 원석 형태를 띠고 있어 업자들도 적지 않게 속고 있다. 보통가짜 페리도트는인조 유리로만들어지는데 인조유리는 비교적 굴절률과 비중이 높게 나와 천연 페리도트의 굴절률(1.654~1.690)과 비중(3.34)을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또한내포물 검사에서도 일반 인조유리에 보이는 불순물이나 기포 등이 확연히 검사되지 않는다.
그러나페리도트가 복굴절(Double Refractive)인 것에 비해 이 인조유리 가짜 페리도트는 단굴절(Single Refractive)의 특성이있기 때문에편광기 검사만으로는 쉽게 구분을 할 수가 있다.
특히페리도트는 복굴절률이 강해 더블링(능선이두개로 보이는 현상)현상이 큰 것이 특징이다.
보통업자가 속는 경우는 방심하거나 자만하기 때문이다. 특히다이아몬드 원석 사기 사건은 보통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종종 걸려든다. 다이아몬드원석 사기사건은 많은 경우 해외 광산에서 일어난다.
자수정이나페리도트 등은 가격이 저렴한 보석이라 감별을 떼지 않고 거래하기 때문이다.
모두천연 시트린처럼보이지만 왼쪽부터 16.54캐럿합성 사파이어, 4.59캐럿 합성시트린, 1.53캐럿 천연 시트린이다. |
디퓨전사파이어의 경우도 요즘은 그렇지 않지만 과거에는 감별이 어려워 감별서 없이 거래됐던 관행이 있었다.
합성디퓨전 사파이어가 얼마나 많이 거래됐는지 확실한 통계는 없으나 소비자로부터 재매입들어오는 디퓨전 사파이어 중 열에 하나는 합성으로 판명되고 있다.
여하튼보석을 매입할 시에는 너무 본인의 경험과 감에 의지해서는 안된다.완벽한 천연의 흔적이 없는 한 최대한 전문 감정소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