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사돌 팀은 앞서 얘기 했듯이 인사를 잘하는 아이돌이라 하여 인사돌이라는 팀명을 정하였습니다. 같은 지역에 같은 학교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사이인데 불구하고 인사에 너무 인색하다는 것에 통감을 하여 인사 하며 지내자는 캠페인을 준비 하였습니다. 캠페인을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우리 팀에도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잘모르고 지냈던 사이였지만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 하면서 서로에 대해 한 가지의 기억은 확실히 남기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열번의 술자리보다 백번의 잡담보다 이번 한 가지의 기억이 더 짙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계획했던대로 모두 스마일 마크를 붙인 티를 입고 등교 시간에 건물로 들어오시는 선생님들 학생들, 모든 분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는 캠페인을 실행하였습니다. 그 모습을 본 선생님들 학생들 모두 신기하듯 사진도 찍고 질문도 하였습니다.
쑥쓰러웠지만 우리 인사돌 팀은 모두에게 한번은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래 사진)
다음은 선생님들께 양해를 구하고, 각 반 교실에서 캠페인을 실행하였습니다. 중국어 설명은 박정욱, 한국어 설명을 김양수, 권기정 학생이 맡았습니다. 이번 캠페인을 하면서 깨달은 점은 각 반의 중국어 실력이었습니다. '손을 흔들다' 의미의 단어가 그렇게 많은 줄도 몰랐고, 각 반 수준 차이에 따라 '손을 흔들다'의 사용 언어가 틀리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선생님들 역시 설명이 끝나고 나면 농담도 건네주시고 아주 많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래 사진)
이번 캠페인을 하면서 저는 유명 인사가 되었습니다. ㅡㅡ;;;; 저에게 더 도움이 되는 캠페인 이었습니다. (선생님들께 귀엽다라는 말도 많이들었습니다.... 쩝...) 그 동안 인사를 할까 말까 주저했던 교직원 분들, 학생들과 인사를 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캠페인 이후로 몰랐던 분들과 웃으며 인사하게 되면서 학교 안에서 웃을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습니다.
위 내용을 보면 웃었다는 내용이 많은데 웃음 캠페인 아닙니다. 인사 캠페인 입니다... ㅡㅡ;;
인사!! 1초도 안되는 시간... 조그마한 노력 그리고 조그마한 투자로 최대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여러분들은 본인에게 어떠한 투자를 하시겠습니까?
이번 캠페인을 할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주신 송원석 선생님, 박상민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사돌팀!! 계획부터 실행까지 우리 팀원이 아니었다면 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팀원 모두 고생했고 순위에 상관없이 '잘해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인사를 잘하자...인사돌...으하하...멋집니다.
중국 선생님들이 요즘 깜짝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 한국 학생들의 새로운 모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