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석이가 다니던 중앙 어린이집이 어제 새로운 이름으로 개원을 했다.
"포천 시립 꿈나무 어린이집"
용석이랑 친구들 모두해야 5명 뿐이었던 어린이집이 포천시에서 지은 복지관으로 이사를 하면서
교실이랑 교사들이 늘어나서 21명 정원이 되었다.
용석이가 여기선 제일 씩씩하게 다니는 원생인데,어떤 아이들이 여기에서 함께 지내게 될지...
용석이가 원생 대표로 엄마랑 개원식 테잎을 잘랐다.
용석이가 가만 있을수 있었으라.
시작도 전에 가위로 테이프를 잘라버린 용석이....당황한 엄마가 양쪽에 테이프를 잡고 있어야 했다.
어딜가나 튀는 용석이....
계속해서 엄마 따라다니면서 집에 가자고 떼를 쓴다.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도 없는 것인지..
오늘은 오전엔 예전 어린이집에 있다가 점심 먹고 새로운 어린이집으로 갔다.
아직 익숙지 않은지 용석이가 이리저리 돌아다녔다고...
새로 지은 어린이집에서는 작업치료사와 언어치료사가 보육교사외에 더 있게 되었고,
18명이 넘는 원생을 확보하면 물리치료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용석이가 아직 척추가 바르지 못해 운동이 많이 필요한지라 기대가 된다.
내년에도 용석이는 이곳 어린이 집에 더 다닐 예정인데,
올 겨울을 어떻게 잘 지내는가를 두고 본 후에 학교 진학을 결정할 것 같다.
요즘은 인지치료에 많이 시간을 들이고 있다고 하는데,
11월이면 더 정리된 모습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보인다.
용석이가 잘 따라 주기를 바랄 뿐이다.
첫댓글 언니 축하해요 힛 ~ 너무 오랜만이라 죄송합니다.. 넘 힘드네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ㅠㅠ ㅎ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