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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리산 차농사꾼 정소암입니다.
겨울에 어울리는 약차들을 정성스럽게 준비했습니다.
아침에 뜨지지 않는 눈은 차꽃차 한 잔으로.....
밤새 칼칼한 목은 돌배차 한 잔으로.....
건조한 공기 때문에 나오는 잔기침은 도라지차 한 잔으로....
미리 문의 하신 분들이 많아서 사진 우선으로 올려 드립니다.
효능과 설명은 왼쪽 게시판에 발췌해서 올려 놨습니다.
내용과 사진은 앞으로 더 시간나는대로 올려 드리겠습니다.
믿을 수 있는 제품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녹차잎과 녹차씨와 녹차꽃을 응용하여
다농茶農으로서의 열정을 잃지 않으려고 애도 썼답니다.~~
지금도 계속 만들고 있는 제품들이 있으니 자주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방문해 주세요.^^
그리고 올 해는 돌배가 매우 귀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재배된 돌배가 많이 유통되는 듯 하더군요.
저희는 모두 지리산 야생돌배만 사용했습니다.
전 제품이 어느 정도 발효가 끝나면 내년 하반기에
미국 유기농매장에 진출할 것이라 USDA도 받아야 하구요.
믿어 주세요^^
문의 및 주문 : 010.4623.7885, 055.883.3316
홈페이지 : http://www.teafood.co.kr
계좌번호 :농협 833011-52-043971 정소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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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제품 설명서에 표기된 설탕은 50%로 되어 있으나
실제 설탕양은 30%만 들어 갔으니 참고하시고 만든지 두 달 정도 되어서
설탕이 분해가 많이 되었습니다.시원한 곳이나 냉장보관하세요.
이번에 차꽃에 관한 모든 식품 특허 나왔습니다.축하해주세요.
차꽃,찻잎,차씨의 식품에 관한 모든 특허를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차,약술 카페 회원분에 한해서만 30% 할인해 드리겠습니다.
알아서 30% DC된 가격으로 입금해 주세요.
1.차꽃청
녹차꽃청 800그램 50,000원
녹차꽃청 1.7킬로 90,000원
택배비 별도 4,000원
흔한 노랫말이 있죠.....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는....차꽃이 제게는 그런 존재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새벽녘....서리가 내린 아침, 서리에 언 꽃을 한 송이 한 송이 따내며
소중한 느낌,고귀한 존재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차밭이 야생이라 꽃이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꿀이 많아 고개 숙여 핀 차꽃들에게 숙연함을 숨기며
손끝에 맺힌 꿀을 살짝 맛보기도 합니다.
차꽃은 11월에 만개하기도 하지만
자체 꿀 함유량이 10%나 됩니다.
노란 꽃술은 유달리 크고 숱이 많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수록 고개 숙여 살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지만 쉽지는 않네요.
차꽃은 꿀이 많아서 설탕을 30%만 넣습니다.
가능하면 40brix를 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직은 삼투압작용으로 차꽃의 자체꿀이 스며나오지 앟고 있군요.
곧 나오겠지요~~
이것은 차꽃에 10%의 올리고당을 넣어서 숙성중인 것입니다.
이것이 1년 후면 차꽃진이 됩니다.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지만 누구에게 좋은 친구같고 존경하는
선생님 같은존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저 그 힘든 시간도 즐겁습니다.
서서히 꿀이 스며 나온 차꽃청을 그릇에 담았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인기를 끌었지요.
우울하세요?
외로우세요?
그리우세요?
차꽃 한 송이 물에 담궈서 드셔 보세요.
그립고....외롭고... 우울한 것들이 차꽃에 들었습니다.
마셔 버리세요~~서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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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와송+구지뽕열매+녹차꽃 혼합
와송 + 구지뽕열매 + 녹차꽃 1.8킬로 60,000원
택배비 4,000원 별도
와송과 구지뽕열매에 관한 설명은 좌측게시판을 읽어 주세요.
와송입니다.
뿌리를 살리려고 일일이 손으로 씻어 내기가 참 어렵더군요.
제가 왜 와송과 구지뽕열매,녹차꽃으로 청을 만들게 됐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를 이롭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만 간절했습니다.
설탕 40%정도를 넣어서 일주일 이상 두었더니 저렇게 액체가 많이 나오네요.
남겨 두었던 거은 두 어 달후 건져서 효소를 만들어야겠습니다.
표기는 설탕 50%로 했지만 전 실제 설탕의 양은 30~40%만 넣습니다.
설탕이 많으면 발효가 더디게 되다보니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우야던동 빨간 구지뽕열매와 초록의 와송과 미색의 노란 차꽃의 어울림이
기막히지 않나요?
쪽쪽 먹어 보고 싶은 유혹이 일어요~~
오호~~구지뽕열매...10여 년 전 중국 황산에 어찌나 많던지~~
효능 등은 왼쪽 게시판에서 찾아 읽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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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돌배+생강+도라지+오미자+녹차 혼합
돌배+생강+도라지+오미자+녹차=1.8킬로 50,000원
돌배+생강+도라지+오미자+녹차=800그램 25,000원
택배비 별도 3,500원
돌배30%,도라지 30%, 생강10%, 오미자 20%,녹차10% 혼합입니다.
기계작업이 불가능하니 일일이 여러 사람이 분담을 하여 담아야 하지요.
담고 나니 이런 아리따운 18세 소녀의 볼 같은 색감이 살아 납니다.
발효가 되면서 서서히 탁해지겠지만 이뻐서~~너무 이뻐서 힘든 노고도 잊어 먹습니다.
노동은 그래서 좋습니다.
그 댓가가눈으로 다가오는 기쁨이 크답니다.
모두 섞은 재료로 팔팔끓여 먹었습니다.
피곤이 어디로 갔을까요~~~
막 보약을 먹고 난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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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도라지청
도라지청 800그램 30,000원
도라지청 1.7킬로 50,000원
택배비 별도 4,000원
도라지의 효능과 설명은 좌측게시판에서 읽으세요~~
여러분~정말 이 고통을 아세요?
도라지를 다듬는 고통요~~
도라지를 아주 잘 씻기 위해서는 잘 다듬어야 한답니다.
밭에서 직접 캔 것을 그대로 가마에 담아 왔으니
흙은 젖어고, 돌도 나오고 흙덩이도 나옵니다.
종일 잔뿌리와 굵은 가지를 구분하고 잘라내고 흙을 텅어내어도 진척이 없습니다.
먼저 흙을 텅어 낸 굵은 뿌리입니다.
얘들만 청으로 담그고 작은 가지는 덖어서 도라지차를 만들고
일부는 효소를 담급니다.
옛말에 씻어 조진다는 말이 있지요~~
도라지에게 딱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씻어도 씻어도 나오는 흙물...
흔들어도 흔들어도 잔뿌리에서 나오는 모래....
그래도 저렇게 말끔히 씻겨졌습니다.
속살이 뽀얗습니다.
저는 또 행복해 집니다.
일하는 기쁨이 또 생겼으니까요~~
물기를 빼느라 꼬들꼬들해 졌습니다.
이제 곧 썰기 작업에 들어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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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유자잭살
유자잭살 1알 5,000원
유자잭살 10알 40,000원택배비는 4,000원 별도
유자잭살을 시중에 내놓은지 벌써 10년째입니다.
세월은 붙잡을 수 없는 연인입니다.
코를 찔찔거리며 일하던 엄마옆에서 징징거리던 아이는 화장을 하고
술을 마시고 자기 주장을 앞세우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100알을 시작했고 그 다음 해에 300알, 그 다음해에 500알...
올 해는 10,000알을 만듭니다.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야 하기에 시간과 육체적 노력은 말로 하기 어렵습니다.
그 동안 수출도 조금씩 했고 올 해도 주문물량은 많지만
도저히 더 이상 할 수 없기에 높은 가격에 뻐기고 있습니다.
자랑스럽게도 미국과 캐나다의 오가닉매장 홀푸드마켙에 입점할 예정입니다.
9월 부터 문의가 많아서 급한대로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유자잭살이란?
유자와 잭살(전통방식의 홍차)의 합성어입니다.
토종유자 속을 파내고 그 속에 전통 홍차, 돌배,모과를
넣어서 한 달 정도 말린 "겨울약차"입니다.
아마도 유자 잭살이 내게 깊게 뿌린 박힌 이유는
할아버지께서 유학자이면서 한약방을 하신 탓이 아닐까 합니다.
늘 할아버지 약방에 가면 여러 가지 약재를 말리고 썰었던 기억들과
지금 같이 시래기 된장국이 맛있는 철이면 엄마는 두되 짜리 노란 주전자에
아직 식지 않은 식혜를 가득 담아서 오후 3시 완행 버스에 태워 할머니 댁에
우릴 보내곤 하셨습니다.
울퉁불퉁 신작로길을 버스가 달리면 섬진강을 바라보는 일도 즐겁지가 않습니다.
주전자 주둥이로 진득진득한 식혜가 이리저리 튀어 오르니 어린 마음에 늘 울상이었습니다.
30여 분 거리의 토요일 오후 짧은 여행은 늘 긴장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동행자는 쌍둥이 처럼 자란 내 두살 위의 언니....그 때는 언니가 나랑 다니기 너무 싫어 했지요..
그 때 할머니댁 커다란 나무 대문을 들어서면 창문 아래 주렁주렁 매달린
유자 잭살을 보곤 했지요.
유자 아래에는 똘배며 대추,모과가 널려져 있었구요....
유자 잭살은 배꼽까지 쭉쭉 뻗은 하얀 수염이 멋졌던 "정약국" 할아버지와
집 안에 부처님 나게 해 달라고 새벽에 정안수 올리고 조왕전에 손 비비고,
지장 재일을 칼같이 지키셨던 "김달단" 우리 할머니
(그래서 손자 두 분이 기꺼이 스님이 되셨지요)를
기억하는 차입니다.
유자잭살은 이곳 화개에서 겨울이면 준비해 두었던 민간요법의 차입니다.
꼭 저처럼 하지 않았던 집도 많습니다.
토종유자,돌배,모과와 전통 홍차를 따로따로 썰어서 말려 두었다가
한번에 넣고 푹푹 끓여 마셨지요.
한 시간 이상 탕약 다리듯이 해서 뜨거울 때 꿀이나 설탕을 가미해서 먹었습니다.
시큼시큼한 것이 비타민의 보고지요....
감기몸살때 마시기도 했지만 평소에 보리차처럼 마시기도 했습니다.
어느 집이나 그렇게 준비를 했었지요....
더 진하게 우려 마시고 싶으면 잭살(전통방식의 발효차)을 더 넣으시면 좋습니다.
재탕을 하더라도 오랫 동안 끓이다보면 다시 물이 진한 밤색으로 우러나옵니다.
뭉근히 오랫동안 끓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조한 방에다 두면 유자향도 나고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으면 랲이나 호일에 싸서 냉동보관하시면 됩니다.
여름에는 많이 끓여서 시원하게 드시면 훨씬 맛있습니다.
요즘 유자가 흔한 철이니 집에서 만들어 드셔 보세요.....
제가 이렇게 전통 방식의 민간요법 차를 선 보임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이로웠으면 좋겠습니다.
차를 만드는 제다인이나 겨울 감기몸살에 힘든 이나....
저는 약사 의사가 아니기에 약효나 효능을 논하지 못하지만
이곳 화개의 전통이 깊이 연구되어야 한다는 바램입니다.
이곳은 유기농 농사만 고집하는 오라버니의 논입니다.
유자잭살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하는 작업이
유기농짚을 실어 오는 일입니다.
말려 두었던 짚을 일일이 단을 만들어 묶습니다.
이 또한 허리도 아프고 쉬운 일이 아니지요~~
이곳 논두렁에는 우렁이가 수두룩합니다.
동네 언니들이 짚다듬는일에 수고를 해 주시네요.
쉬울 것 같죠?
속대와 겉대를 분리하는 일은 제가 해 본 일 중에 가장 힘듭니다.
팔뚝에 멍이 들 정도로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듭니다.
짚을 기둥에 두드리고 손으로 훑어내고 또 두드리고 훑어 내고를
반복해야 속대가 나오거든요~~
이렇게 속대만 나왔습니다.
5분지 1만 남습니다.
왜 이런 수고를 하냐구요?
여러분께 추억을 드리기 위해서지요~~
짜잔~~이렇게 속대만 남은 짚을 잘라서 유자잭살안에 넣어 드립니다.
생긴대로..고향이 보이고...추억이 저절로 쌓이는 차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다 만들어진 유자는 저렇게 포장이 되어서 나갑니다.
곧 미국의 홀푸드마켙에도 나갈 것입니다.
식품을 하는 사람에게 오가닉매장으로의 진출은 영광이지요.
유자잭살 뿐 아니라 서너 가지가 더 진출을 하겠지만
준비할 것이 너무 많고 물량이 적어서 아직은 더 준비를 해야 합니다.
물 1.5리터 정도에 유자잭살 한알을 넣고 푹푹 끓입니다.
탕약 다리듯이 하시면 됩니다.
30분 이상 끓이면 유자향과 돌배,모과,홍차의 향이 어우러져
아로마효과를 먼저 느끼십니다.
재탕,삼탕도 가능하구요~~
팁을 한 가지 드리자면 더치커피처럼 시원한 물에 하룻저녁 담궈 두세요~`
비타민C가 내 몸에 마구마구 들어 올것요~~
하룻밤 냉수에 담궈 둔 유자입니다.
유자잭살은 가라앉고 물은 비타민 그대로이지요~~
물은 시원하게 드시고 유자잭살은 팔팔 끓여서 약차로 드세요~~
일석이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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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돌배청
돌배청 1킬로 25,000원
돌배청 2킬로 40,000원
택배비 4,000원 별도
말린 돌배 300그램 25,000원
돌배는 산에서 나는 야생배입니다.
올해는 돌배가 흉년입니다.
돌배도 종류가 많습니다.
그 중에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배는 청실과 황실입니다.
위의 배는 청실입니다.
타우린이 많고 섬유질도 많아서 제가 선호를 하지요.
우리 동네 물은 알아주는 물입니다.
마을 위에 동네가 없고 수원이 아무도 가지 않는 물고랑이거든요.
지는 햇살이 물에게 간지럼을 태우네요.
돌배를 잘라서 씨를 빼내고 있습니다.
황실배와 청실배가 섞여 있네요.
황실배는 물이 많고 달콤합니다.
제가 황실배를 한 잎 삭~~~
달아요~~맛나요~~
자~~다려 먹어 볼까요~~
기침이 도망가시려나요?
이렇게 유자잭살 한 알과 같이 마른 돌배나 돌배청을 넣고 끓이시면
훨씬 좋습니다.
햇볕에 건조한 돌배입니다.
그래서 건조기에 말린 돌배보다 색감이 알록달록 합니다.
하지만 당도도 매우 놓고 비타민A도 풍부합니다.
마른 돌배 300그램 25,000원입니다.
꽤나 많답니다.
********팁!!!!
실제 효소는 설탕 30%가 들어가야 하고
청은 설탕이 50%가 들어갑니다.
저희는 청이라고 했지만 실제 설탕은 30~40%가 들어 갔답니다.
그래서 상품을 받으시면 액체와 건지를 분리하셔서
액체는 1년 정도 두었다가 효소로 드시면 좋구요.
건지만 뜨거운 물을 부어 차로 드시거나
팔팔끓여서 약차로 드시면 좋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효소의 뚜껑을 너무 꽉 닫지 마시구요~
자주 뚜껑을 열어서 탄산을 빼주세요.
그래야 효소미생물이 잘 생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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