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신(地神)밟기 -
음력 정월 초사흗날부터 보름까지 행하는 민속놀이. 지신을 진압하여 마을과 가정에
안강과 다복이 깃들기를 비는 벽사진경의 마을행사이다.
지방에 따라 <마당밟기> 또는 <매귀놀이>라고도 부르며, 놀이의 절차와 등장인물,
복색 등에 차이가 있다.
꽹과리·징·북·장구·쇠납 등의 민속악기로 구성된 풍물을 선두로 하고 소고패·양반·
하동(河童)·포수·머슴과 탈을 쓴 각시 등이 당산굿을 비롯하여 집집마다의 지신을
밟으면서 지신풀이가사를 창하며 춤과 익살, 재주를 연희한다.
2005 진주시청 지신밟기와 2004 남강둔치 달집태우기 현장의 지신밟기 사진을
편집하여 올립니다.
2월 18일 우수(雨水)를 지나니깐 봄의 향기가 흩날리기 시작합니다.
2005 진주시청 1층로비에서도 지신밟기를 합니다
2004 남강둔치 달집태우기행사장에서 지신밟기
2004 진주시청 남가람 풍물패의 지신밟기
2005 상대1동 부녀회 농악대의 지신밟기(진주시청)
2004 남강둔치 달집태우기 행사장의 전통놀이
2005 상대1동 부녀회 농악대의 지신밟기(진주시청)
2005 상대1동 부녀회 농악대의 지신밟기(진주시청)
2005 상대1동 부녀회 농악대의 지신밟기(진주시청)
2004 달집태우기 행사장
2004 달집태우기 행사장
2004 달집태우기 행사(모든 액이 함께)
2004 달집태우기 행사(모든 액이 함께)
2005 진주대교 난간 저멀리 촉석루의 위용
지신밟기는 지신을 위로하여 집집과 온 마을의 안녕과 복을 비는 민속놀이이다.
잡귀를 쫓아내고 즐거운 새해를 맞기 위해 주로 정월 초사흘부터 보름까지
이 지신 밟기를 한다. 하지만 지방에 따라서는 크고 작은 명절에도 하고,
부르는 이름도 마당밟기, 매귀놀이라고도 하며 그절차와 등장인물 등이 조금씩 다르다.
신 밟기의 정확한 유래를 밝힌 문헌은 없다. 다만 놀이의 목적과 내용이
나쁜 귀신은 쫓고 좋은 귀신은 맞아드리는 것으로 보아 고조선의 제천의식에
뿌리를 둔것으로 볼수 있다.
이 지신밟기가 끝나면 집집마다 성의껏 곡식이나 금전을 내놓았는데,
그렇게 모인 금품은 마을에 공동 설을 세우거나 마을전체의 공익을 위한
사업에 사용되었다. 지신밟기는 마을 사람 모두가 합심해서 악귀를 밟아
없애버리고 다같이 복을 누리자는 공동체의식이 한껏 발휘되는 놀이다.
또한 우리 마을이나 우리 지방의 땅만을 밟는 것이 아니라 삼천리 금수강산을
고루고루 밟는다는 민족공동체의식이 담겨있다. 놀이방법과 등장 인물이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여기서는 부산 동래지방의 지신밟기를 간추려 소개한다.
지신밟기 등장인물
·기수 : 농자천하지대본이라고 씌여진 기를 들고 앞에 선다.
·가장행렬(주요인물) : 사대부 - 보통 행렬의 총지휘자 역을 맡는다.
커다란 판을 쓰고 담뱃대를 문다. 하동 - 양반인체 하며 건달노릇을 한다.
포수 - 하동과 어울리는 겁장이로 서민을 풍자한 대변자 격이다. 하동과 포수는
사대부의 상대역이 되는 흥을 돋아 준다.
각시 - 미색을 뽐내며 양반, 하동, 포수를 상대한다. 그외에 촌로와 머슴들이 등장한다.
·풍물패 : 꽹과리, 장고(2인), 북(2인), 징(1), 소고(4∼6인),날나리(1)등 적당히 구성한다.
놀이방법
지신밟기는 주산→당산→대문→마당→대청→각 방→조왕(부엌)→샘→장독→
곡간→마굿간→뒷간 등의 순서로 하는 것이 보통이다. 지신 밟기
중간중간에 비나리(고사풀이)와 노래가 곁들어지고 집안 구석구석을
다 돌고 나면 다시 삽짝(대문)풀이와 주신풀이로 매듭을 진다.
여기서는 지신밟기의 첫머리인 주산지신 밟기와 마지막 주신풀이를 상세히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