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일하는 '산 마오'는 17살 때 오른쪽 다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캄보디아 전역에 매설된 수백만개 지뢰 가운데 하나가 그의 다리를 삼켜버린 것입니다.
다리를 잃은 후 그는 농장 일을 할 수가 없었지만 사람들에게 좌절보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매년 열리는 '앙코르 와트 국제 장애인 마라톤'에 참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비록 다리는 잃었어도 가슴속에 남은 희망을 붙들고 의족을 착용한 다리로 강도 높은 훈련을 견뎌낸 결과 '산 마오'는 환하게 웃으며 시상식 단상의 제일 높은 곳에 섰습니다.
이로 인해 사회적으로 과소평가 받고 멸시 당했던 이들에게, 장애를 갖고 좌절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이 대회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교통사고로 척추와 골반이 부서졌지만 그 고통을 자신의 작품으로 승화시킨 화가 '프리다 칼로'.
피아니스트에게 목숨보다 소중한 손가락이 세균 감염으로 마비되었지만, 손가락이 없어도 작곡은 할 수 있다고 예술혼을 불태운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
음악가에게 사형 선고나 다름없는 청각 장애를 딛고 뛰어난 걸작을 세상에 남긴 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
역경을 딛고 일어설 줄 아는 사람은 누구나 위대하고 존경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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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이겨낸 희망
수공(修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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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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