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담은 그림자 트리 공간 아트 디렉터 이지영 _ 칼레이도 마치 트리 장식의 그림자가 테이블 위에 세워져 있는 듯 보이는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의 트래디셔널한 이미지는 지키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좀더 모던하고, 시크한 트리를 표현하고자 했다. 그림자는 차가운 것이지만 크리스마스를 통해 충분히 따뜻한 것이 될 수 있다는 것, 빛을 한껏 받으면 더 아름다워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블랙의 가는 철망으로 나무 형태를 만들고 와이어로 오너먼트를 만들어 달아 장식했다. 자전거를 탄 신사가 움직이며 방 안 가득 온기를 퍼뜨릴 것만 같다.
테이블 위에 놓인 화이트 머플러와 뒤쪽 수납장에 놓인 스웨터는 모두 빈폴 제품. 테이블 위 투명한 병은 두지엠 소장품. 장소는 두지엠.
Nordic Tree 플로리스트 우현미 _ 디자인 알레 하얀 설원 위에 사슴들이 한 가득 모여 있다면? 그 자체가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것일 게다. 겨울을 대표하는 패턴이자 빈폴 겨울 니트의 대표 패턴인 노르딕 패턴, 그중에서도 사슴 뿔 패턴을 메인 재료로 이용해 트리를 만들었다. 얇은 미송 합판을 이용해 다양한 크기의 사슴뿔 패턴을 만들고 이를 얼기설기 끼워 올리며 트리 형태를 완성했다. 이 사슴뿔 패턴에는 화이트, 레드, 체크 무늬 등으로 칠을 했고, 합판에 빈폴의 자전거 로고 이미지도 패턴으로 만들어 오너먼트 장식으로 이용했다.
테이블 위 그레이 컬러의 노르딕 패턴 카디건은 빈폴 레이디스 제품. 니트 모자는 빈폴 키즈 제품. 벽에 세워둔 빈티지 스키 장식은 아델에서 판매. 장소는 알레.
책 속에서 만난 크리스마스 핸드메이드 작가 강수정 강수정은 빈폴 브랜드에서 ‘스쿨 룩’을 연상했고, 다시 여기에서 ‘학교’를, 그리고 ‘책’으로 연상 범위를 넓혀갔다. 아주 오래전 영국 학교 도서관에서 폐기한 책을 구해놓았었는데 이 책들은 이번 작업에서 다양한 트리를 만드는 데 아주 요긴한 재료가 되었다고. 책 한 권은 안쪽에 줄줄이 펼쳐지도록 길게 종이를 붙여 삼각형 트리 모양을 파내고, 중간 중간 펀칭해 투명 필름지로 만든 오너먼트를 걸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책은 안쪽을 사각형으로 파내 여기에 카드를 담아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창문 앞에 놓인 니트 모자는 빈폴 맨즈 제품. 체크 목도리는 빈폴 액세서리 제품. 고서는 아델에서 판매. 고서를 제외한 책은 모두 아트앤드림에서 판매. 테이블 램프는 디자인 와츠에서 판매. 그린 컬러 램프와 향수병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장소는 아트앤드림.
Knit Wreath 플로리스트 문태선 _ 초콜릿 플라워 보드랍고 포근한 캐시미어 스웨터 같은 느낌을 크리스마스에 전하고 싶었다는 문태선. 원형 리스 틀을 아이보리 니트로 싸고, 그 위에는 실제 꽃 대신 직접 손으로 짠 니트 꽃과 패브릭 장식, 골드 컬러의 방울을 달아 완성했다. 하얗게 쌓인 눈 위에 선명하게 떨어진 꽃잎처럼 보송보송 모여 있는 꽃송이가 사랑스럽다.
바닥에 놓인 아이보리 컬러 니트 스웨터와 패널에 걸쳐놓은 캐시미어 니트는 빈폴 맨즈 제품. 리스 뒤에 놓인 화이트 니트는 빈폴 키즈 제품. ‘Season’s Greetins’ 패널은 초콜릿 플라워 소장품. 플랫 슈즈는 모두 프렌치솔 앤 런던솔 제품. 장소는 프렌치솔 앤 런던솔.
Cotton Holiday Card 디렉터 정혜승·디자이너 정윤경 _ 디자인 봄봄 크리스마스의 아기자기한 이미지와 빈폴 의류가 지닌 편안한 느낌을 종이 위에 옮겼다. ‘크리스마스’ 하면 빤히 떠오르는 너무 흔한 패턴이 아닌 기존에 없던 신선한 이미지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찾아내려 했다. 그리고 그것은 이국적인 인상의 러시아 전통 인형 마트료시카, 초록의 담요에 폭 싸여 잠든 아기로 표현되었다. 질감 좋은 폭신한 코튼지에 이러한 패턴들과 ‘HAPPY HOLIDAY’의 문구를 레터 프레스기를 이용해 꾹 눌러 찍어 만들었다. 손에 닿는 따스하고 고급스러운 질감이 편안한 크리스마스 무드로 이끈다.
체크 패턴 토트백은 빈폴 액세서리 제품. 장소는 두지엠.
Wreath Chandelier 패션 스타일리스트 서영희 크리스마스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리스. 그런데 이 리스를 꼭 문이나 벽에만 붙여둘 필요가 있겠는가. 패션 스타일리스트 서영희는 리스를 장식해 천장에 매달고 크리스마스를 위한 샹들리에로 변신시켰다. 빈폴의 체크 원단을 연상케 하는 타탄 체크 패턴의 포장지를 가늘게 잘라 솔방울 장식을 만들고 크리스털 드롭 장식을 리스에 함께 달아 화려함을 더했다.
테이블 위의 접어놓은 카디건과 스웨터는 모두 빈폴 레이디스 제품. 눈꽃 패턴 장식은 알레에서 판매. 가위와 나무 자는 세컨드호텔에서 판매. 옐로 테이블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장소는 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