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은 이날 오전 10시 이천남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신자 900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미사를 봉헌하고, 하느님 안에서의 일치와 단결을 약속했다.
미사를 주례한 안준성 신부는 “본당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해나가기 위해 형제자매 간의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취를 이웃에 전파하자”며 “이웃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성당으로 옮길 수 있도록 표양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사 후 열린 체육대회는 ▲기차놀이 준비운동 ▲박 터뜨리기 ▲목표물 맞히기 ▲장애물 달리기 ▲돼지몰이 ▲여자 축구 ▲남자 족구 ▲청소년 보디가드 피구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유아 볼링대회 ▲이어달리기 ▲미션 노래경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총회장 이병대(모세·57)씨는 “올 체육대회에 이어 내년 본당 설립 70주년도 뜻깊게 보내기 위해 ‘70주년 준비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며 “소공동체 및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에도 함께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설립 70주년을 맞는 이천본당은 재정관리·청소년위원회와 함께 교구 현안인 ‘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에 대해 토의하고, 프로그램과 제도의 문제가 아닌 사람에 대한 재정적 투자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 청소년 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지난 4월부터 연말까지 ‘교무금 1개월 더 내기 운동’과 ‘지역 농산물 판매’ 등을 전개했으며, 현재 3천7백여만 원 가량의 ‘청소년 후원기금’을 모은 상태다.
1941년 7월 4일 ‘성모의 원죄 없으신 잉태’를 주보로 설립된 이천본당(이천시 중리동 178-5)은 그동안 가남·모전동·신둔·아미동 등 이천지구 내 4개 본당을 분가시켰으며, 현재 신자 수는 4000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