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에코프로라는 2차전지주식을 보니
마음이 착잡하다.
최근 십년동안 주가가 천배정도 올랐으니
1억을 투자했으면 천억이라는 돈이 되었고,그래서 에코프로라는 회사는 돈 복사기라는 별명도 붙었다.
1800원에 불과했던 주가가 유증을 거치면서 현재 130만원에 육박하니
천배정도 오른편이다.
삼십년전 증권회사에 취직해서.4년여 근무하는 동안
고생만하고 돈만 잃다가 퇴사해서 일반회사에 취직했던 기억이 난다.
새로운 직장에서 잘 다니던때에 2000년대 초에
전 직장동료가 새롬기술에 투자해서 100배 벌었다고 자랑했었다.
그때도 난 기분이 매우 안좋았다. 고생만 하고 시절이 좋아질무렵에 퇴사를 했으니
바보같다고 자책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최종결과는 그 회사가 상폐가 되면서 더 궁핍해졌다고
전 직장동료는 오히려 밥좀 사주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다시 이십여년이 흐른 지금,
제2의 새롬기술인 에코프로가 오늘도 상승중이다.
에코프로는 분명 새롬기술과는 다르다.매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괄목할만하게 성장중이다.
회사의 내재가치가 뛰어나고 성장성이 높아서 투자할만한 주식이다.
다만, 10년전에 비해 10배오를만한지,백배 오를만한지, 지금처럼 천배오를만 한지는 아무도 모른다.
난, 겁쟁이라 이런 주식과 부동산을 극도로 싫어한다.
그러니 나의 부의 대부분은 근로소득에서 발생했을뿐
양도차익으로 인한 부의형성은 별로 없다.
에코프로로 인해 상처받고, 살림망할 수많은 사람들이 걱정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