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로얄 알버트 홀 공연 / 160분 / 한글자막>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공연이라 언제쯤 영상물로 본토 공연을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는 너무나 빨리 기회가 왔군요.
2011년 10월 1.2일, 25주년 기념 공연이 여러 나라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작년 연말에 국내에서도 개봉을 하고 그 여세를 몰아 한글자막 버전 dvd.블루레이마저.
아무튼 런던이나 브로드웨이는 꿈도 못꿀 우리로서는 그저 감지덕지일 뿐입니다.
무대효과도 좋고, 배우들도 멋지고, 노래도 좋고,
보너스로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진행한 25주년 기념 막후 행사도 실려 있었는데,
맨 처음 디바였던 사라 브라이트만이 역대 팬텀들과 함께 주제가를 부르는 장면이 특히 볼만했습니다.
신세계CGV 티켓가격이 만만치 않아 망설였는데 다행스럽게도 한글자막 버전이 일찍 출시되었네요.
극장에서 보지 못한 아쉬움...우리 국클은 <408호 감상실>이 있으니 아쉬울 이유가 없지요. ㅎㅎㅎ
dvd든, 블루레이든 소장가치가 높은 영상물입니다. 강력추천!
=== 줄거리 :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한 남자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 === <오페라의 유령(인디고)> 출판사 리뷰에서
뛰어난 예술적 재능을 타고났으나, 흡사 해골 같은 흉측한 외모 때문에 부모로부터도 버림받은 남자 에릭.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여기저기 떠돌며 생활하다가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비밀 은신처를 마련하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홀로 숨어 산다.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그의 마음에 아름답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한 여인이 들어온다.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인은 바로, 오페라 여가수 크리스틴 다에. 비중 있는 역할을 많이 맡지 못했던 그녀는 어느 날 대역으로 무대에 서서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극찬을 받으며 프리마돈나로 등극한다. 그러나 그녀가 놀라운 실력을 가지게 된 것은 ‘음악의 천사’라 불리는 신비스러운 존재에게 수업을 받은 덕분이었는데, 죽은 아버지가 보내준 줄로만 알았던 그 천사의 정체는 알고 보니 오페라하우스 지하에 숨어 살며 ‘오페라의 유령’이라 불리던 에릭이었다.
에릭은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 이미 다른 사람이 있었다. 어린 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나눈 라울 드 샤니 자작이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알게 된 에릭은 참을 수 없는 질투심에 휩싸이고, 급기야 그녀를 납치하고 만다. 이를 알게 된 라울 또한 크리스틴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죽음까지 무릅쓰고 그녀를 구하러 가는데…….
이 세상 그 누구에게서도 사랑받지 못했던 남자, 그저 한 여인과 평범하게 사랑을 나누며 평온한 삶을 살고 싶었던 에릭은 결국 홀로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 그의 비극적인 운명과 애절한 사랑에 보는 이들의 마음도 저릿해진다.
=== 작품 정보 === (영상물 내지 해설)
런던 로얄 알버트홀 전석 매진, 전 세계 생중계, 영국 박스오피스 1위!
'오페라의 유령'의 매혹적인 신화는 계속된다!
런던 웨스트엔드 최다 공연, 뉴욕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전 세계 27개국 149개 도시에서 1억 3천만 명 관람 등 수많은 기록을 세운 금세기 최고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그 명성답게 새로운 신화를 창조해 냈다. '오페라의 유령' 탄생 25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별한 무대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이 전 세계인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내면서 위대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이다. 영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클래식 공연장 로얄 알버트홀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는 전 세계에서 모여든 5,500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워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은 미국, 유럽, 캐나다, 일본, 호주에 생중계 돼 전 세계인들이 함께 기념비적인 무대를 확인했다. 또한 영국 박스오피스 1위까지 차지하며 '오페라의 유령'이 가진 수많은 기록의 한 페이지를 다시 써내려 갔다. 이처럼 전 세계인들이 열광한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이 드디어 오는 12월 15일 한국에도 상륙해, 국내 관객들 역시 역사적인 무대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오리지널 '오페라의 유령'이다!
세계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앙상블!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세계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선사하는 뛰어난 연기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배우 라민 카림루는 '팬텀' 역을 맡아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 애절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크리스틴' 역의 사에라 보게스는 깨끗하고 맑은 음색을 뽐낼 뿐 아니라, 라민 카림루와 감성적인 멜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그리고 '라울' 역을 맡은 해들리 프레이저는 카리스마 넘치는 가창력과 애틋한 연기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들리 프레이저와 라민 카림루는 '레 미제라블'을 비롯해 많은 작품에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절친한 친구 사이로 더욱 환상적인 앙상블을 보여준다. 라민 카림루, 사에라 보게스, 해들리 프레이저 외에도 '브로드웨이 42번가'와 '레 미제라블'에 출연한 실력파 데이지 메이우드가 '크리스틴'의 친구 '멕 지리' 역을 맡아 당찬 연기를 선보이고, '칼롯타' 역을 맡은 오페라 가수 키에라 더프의 파워풀한 음색은 '오페라의 유령'만의 고전적인 선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다시 나올 수 없는 감동적인 커튼콜 무대! 어떠한 드라마보다도 더욱 드라마틱하다!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에는 오리지널 제작진이 선사하는 환상적인 뮤지컬 공연과 함께 '오페라의 유령'을 탄생시킨 인물들이 모두 등장해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특별한 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공연이 끝난 뒤 커튼콜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해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에비타' 등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뮤지컬을 탄생시킨 천재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를 비롯해, 세계 4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을 만든 제작자 캐머론 매킨토시, 클래식과 재즈를 접목한 새로운 스타일의 안무로 '오페라의 유령'과 '캣츠'를 탄생시킨 안무가 질리안 린, 아름다운 노랫말을 만든 작사가 찰스 하트와 초연 배우이자 '넬라 판타지아'의 원곡을 부른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 최초의 '팬텀'으로 토니상 수상 및 대영 제국 훈장까지 받은 마이클 크로포드 등이 무대에 올라 경이로운 순간을 연출했다. 이는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공연'이기에 가능한, 다시 나올 수 없는 기념비적인 무대라 더욱 의미가 있다. 그리고 호주의 살아있는 국보급 배우 안소니 왈로우와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한 전설적인 배우 콤 윌킨슨, 웨스트엔드에서 최장기간 '팬텀'을 연기한 존 오웬 존스, 2012년 '팬텀'으로 캐스팅된 피터 조백까지 '팬텀' 배우 4명이 사라 브라이트만과 함께 주제곡 '오페라의 유령'을 부르는 장면은 그 어떤 영화나 공연에서도 볼 수 없었던 드라마틱한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역사
1986년 - 앤드류 로이드 웨버, 캐머론 매킨토시 등 최고의 실력파 제작진에 의해 웨스트엔드에서 초연
마이클 크로포드, 사라 브라이트만, 스티브 바톤 캐스팅
1988년 - 브로드웨이 진출, 20일만에 1,700만 달러의 수익, 토니 어워드 7개 부문 등 전 세계 주요상 석권
2006년 - 7,568번째 공연으로 '캣츠'의 기록을 깨고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장기 공연으로 기록
2007년 - 브로드웨이에서 8,000번째 공연, 전 세계에서 50억 달러 이상의 수익 기록
2008년 - 웨스트엔드 9,000번째 공연 기록, 웨스트엔드 뮤지컬 역사상 최다 공연
2010년 - '오페라의 유령' 후속작 '러브 네버 다이즈' 초연
- 구덕령 꽃마을에서 -
첫댓글 에구 저는 사라브라이트만 노래하는데 왜 글케 불안하지요?^^
나이를 감안하면 그 정도도 훌륭했다고 보는데요? ㅎㅎㅎ
두 번째 볼 때는 사라 브라이트만과의 무대에 이어, 현재의 팬텀까지 포함하여 모든 팬텀 역들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더 감동적이었던 듯...온고지신...
<가스통 르루 / 홍성역 / 펭귄클래식코리아 / 436쪽>
2년전 쯤에는 책을 먼저 읽고, 아주아주 오래된 영화를 몇 편 보았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본토의 뮤지컬을 보고 다시 책을 읽습니다...크리스틴과 오페라의 유령 에릭의 前史가 한번 쓱 훑고 가듯 너무 짧게 언급되고, 비중있게 다루어지는 페르시아인의 이야기는 아예 빼먹은 게 다소 아쉽긴 하지만, 2시간이란 제한된 시간의 음악드라마란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만합니다. 아울러 산문의 중요한 흐름의 몇 부분을 빼 먹었다 할 지라도 원작이 의도했던 독후감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성공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걸 두고 '청출어람'이라 한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