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반환공여지 개발로 성장동력 만든다.
중부일보, 이지은 기자, 2022.07.17.
민선 8기 경기도가 미군 반환공여지를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7월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당시 반환공여지를 택지·산단 조성 등 도시개발 및 경제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가 경기북부 지역을 ‘기회의 땅’이라고 강조해온 만큼, 북부 권역에 대거 포진한 반환공여지를 경기도 발전의 산실로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내 반환대상 공여지는 총 34곳으로 173㎢ 규모이며, 북부는 29곳(총 145㎢ 규모), 남부는 5곳(총 28㎢ 규모)이다.
김 지사는 후보 시절인 지난 5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군 반환공여지 등 군의 미사용 부지를 중앙정부와 함께 개발해 접경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가주도 개발 근거법령 개정안 건의, 군 당국·기초자치단체 등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같은 김 지사의 의지에 따라 도청 내 반환공여지팀 인력을 확대하는 안을 마련하는 등 이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도는 또한 지난 7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08~2026)’ 변경안을 발표하는 등 구체적인 로드맵을 완성했다.
반환기지 개발, 주변지역 지원, 타부처·지자체 사업, 민자사업 등으로 구분된 기존 244개 사업에서 16개를 새로 추가하고, 5개는 제외, 33개를 변경해 모두 255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예산도 신규 사업 반영 등을 통해 기존 43조652억 원에서 모두 44조2천819억 원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추가된 신규 사업을 보면 의정부 캠프 잭슨 도시개발, 동두천 캠프 님블 수변공원 확장, 화성 시도 1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 포천 군내∼일동 송수관로 설치 등이 포함됐다.
이에 발맞춰 각 시·군들도 반환공여지 개발에 서두르고 있다.
의정부시는 최근 캠프 라과디아·카일·잭슨 부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을 승인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지난 1일 "캠프 스탠리에 IT대기업을 유치해 IT캠퍼스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시 또한 경제 발전 중심의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캠프 하우즈·에드워드와 캠프 스탠턴에 각각 추진 중인 도시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사업시행 승인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지은 기자의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