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울산지방법원에서 민사 재판 3건 마치고
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대구 서부지원 형사 재판에
구속된 고객을 위한 증인 신문이 있어서
점심 먹자마자 차를 몰고 대구에 갔다가
방금 울산으로 돌아 왔습니다.
1월 초에 대구 재판 갔다 오고
우한폐렴 때문에 재판이 못열리다가
석달만에 다시 열려서
긴장을 많이 하고 갔는데
정문하고 동문 출입문만 열어놓고 모든 출입구를 폐쇄하고 철통같이 방역하고 있더군요.
가보니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재판하러
법원에 드나들고
판사도 있고 검사도 있고
법원 공무원들, 교도관들도 있고
마스크는 다들 쓰고 있지만
모두 자기 직분을 다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더군요.
재판정에 들어가기 전 만난
대구 변호사에게
괜찮으시냐고 말을 건넸더니
이제는 도리어 대구가 더 안전하고
서울이 문제가 아니냐고 그러더군요.
대구는 일부 병원 감염을 제외하고는
진정세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그동안 고생 많이 하신 대구 시민들을 응원합니다.
대구에서 돌아오며 희망을 느꼈습니다.
아, 그리고 구속되어 있던 제 고객은 이번에 인사이동으로 새로 바뀐 판사님이 보석으로 풀어 주시겠답니다. 대신 성실하게 재판 출석하라고 당부하시네요. 그 동안 고생 많이 했는데 다행입니다 ^^
카페 게시글
형사 소송 재판
울산 형사 소송 재판 사건 변호사 법률상담 ㅡ대구 형사재판 갔다 온 이야기
이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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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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