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규 제31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취임식이 17일 오후 3시 충청남도 서산시 아르델 웨딩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덕호 충청남도체육회장,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 이규현 서산시체육회장, 대한배드민턴협회 임원, 시도 협회 임원, 연맹 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택규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 19의 여파를 피해 갈 수 없지만 선배들이 일궈놓은 자랑스러운 업적과 전통을 이어가야한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정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희망과 변화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라고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김택규 신임 회장이 제시한 운영방안은 첫째, 투명한 국가대표 선발과 과학적 운영방식을 강구하여 다시 한번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스포츠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둘째,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등록 관리시스템과 진행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에 힘쓰고 시도 회원단체와 여성 배드민턴인 활동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
셋째, 의무의원회와 해외 밎 남북교류위원회를 신설하여 그동안 손길이 닿지 않았던 곳이 어디인지 적극 살펴보도록 하겠다.
넷째,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열리는 2023년 세계시니어 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우리 한국배드민턴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
김택규 회장은 "많은 사람의 희생과 지혜로 세계배드민턴의 중심에 서게 됐는데 그동안의 성과가 헛되지 않도록 제2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대한배드민턴협회기 전달과 각계 각층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이용대와 손완호를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단 대표가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