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1) 이예지 기자 = 강원 횡성군 베이스볼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발목을 잡았던 환매절차가 70% 가량 이뤄져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횡성 베이스볼 테마파크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복)에 따르면 외지 토지주를 제외한 지역내 토지주 100%가 환매절차에 동의해 총 70% 가량 진전을 보이고 있다.
횡성군은 한우문화촌 조성사업이 베이스볼 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일부 변경됨에 따라 군에 토지를 팔았던 토지주들에게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제91조 규정에 따른 환매 절차를 이행한다는 내용의 동의서를 최근 전달한 바 있다.
사업추진 당시 환매절차 공고기간만 6개월이 걸려 당초 계획했던 9월 착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8월13일 23명의 횡성 베이스볼 테마파크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면서 환매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되고 있다.
김영복 위원장은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스로 주민들이 모인 만큼 빠른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횡성 베이스볼 테마파크는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근면 매곡리 일대 26만여㎡ 부지에 민자 200억원 등 총 400억원이 투입되는 베이스볼 테마파크는 생활체육 야구장 4면과 축구장 1개면, 호스텔, 먹거리촌, 농경문화 전시관, 루지 및 시륜오토바이(ATV), 힐링센터 등이 갖춰진다.
횡성군은 베이스볼 테마파크를 통해 레저활동과 전통문화, 생태체험 등 가족단위 종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체육 야구장은 전국 야구 동호인들의 대회나 전문 체육인들의 전지훈련 유치 등으로 활용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