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심어놓은 가지 ,호박, 고추, 고구마, 옥수수..양념파.취나물 .토마토,토란,,,, 등.....
어제는 고구마순 삶아서 갈치넣고 지글지글 찌게끓여서 저녁에 드렸드니 와~~~~ 만나게 먹었다...하시드니만
오늘은 가지삶아 새콤달콤 양념해 냉국타고 ,호박은 새우젓넣고 살짝 볶아 반찬으로 하고..호박잎은 삶아서 된장맛나게
양념해 쪄서 싸먹고....오늘저녁 행복한 밥상이였습니다... 물론, 어머니 모두도 아주 잘 드셨다고 했습니다...ㅎㅎㅎ
복순어머니 퇴원해 오시고... 식구모두 둘러앉아 저녁식사 하시고 수박 한조각씩 드시고.....
지금은 TV앞에앉아 드라마 보는시간 입니다...
복례어머니는 저녁을 많이 먹어 배가 답답하다고 하십니다....
정옥 어머니는 식사 잘하시고 언제 집에 가느냐고 따라다니시고..
아직도 적응를 못하셔서 안타깝습니다.. 치매로 시설을 두군데 다녀오시고 아드님 집에서 한달 계시면서
19층에서 떨어져 죽어야한다고 노래를 삶아 아드님이 수소문끝에 저희집을 알게되여 모시게 되였습니다.
수원에서 저희집까지 찾아오셧으니 저희는 많은 관심으로 안정되길 진심으로 원하고 있으며
관심과 사랑. 많은 대화로 조금은 안정이 돼 가시는것 같습니다..허나. 저녁 해가 질무렵이나. 손님이 다녀가시면
정신없이 밖으로 나가시려 애스십니다..
치매라는 넘은 정말 행복한 가정을 불행으로 몰고오는 넘입니다...
당신이 한 행동을 뒤돌아 잊어버리는 안타까움에 죽는다는 그 말 자체도 바로 잊어버리니 다행입니다..
오늘은 밭에 모시고나가 가지와 오이를 따보라고 말씀드렸드니.. 그런일은 안한다고 뿌리치시네요....
여하튼, 저녁식사는 옛날 당신들이 해드시던 방식대로 다 준비해 드렸드니 흡족해 하시드라구요...
내일 점심은 호박넣고 수제비를 해드리고 싶네요...
첫댓글 맛있겠네요. 엄마가 호박에 새우젓 넣어 짤박하게 끓여었는데, 아~ 옛날이여~
항상 고마운 마음입니다... 우리집가족모두 잘 계시구요...
행복한 밥상!~~~ 부러워요,,,어릴적 엄마가 해주시던 반찬 생각나네요,,, 밭에서 바로따 삶아무친 가지며,,호박나물,,,,바로 따서 먹는 토마토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돌아가신 아버지가 여름농사로 수박 참외등,,여름 농사를 지으셨었는데,,다른집보다 당도가 높다면서 동네 사람들이 찾던 생각도 나네요,,,,지금도 추억하게 되는 걸 보면,,,,,,,어려웠지만, 그때 그시절이 행복했던것 같아요,,,,^^지금 우리 원장님 처럼요.....
조금이나마 그래도 우리집은 옛날의 맛과 향기를 찾을 수 잇어 행복하답니다... 어머니들이 알려주시는대로 반찬을 만드니까요.... 잘 지내시죠??? 요즘 낼 수가없어 작업장에 앉아있질 못합니다.. 악세사리 하나 만들어 보내드리고 싶은데...
맘만으로도 충분히 받았습니다...넘 감사하구요~~~9일날 고향에 가려고 합니다..시간되면 잠시 원장님 얼굴 뵈러 갈께요,,,동심원 어머니들도 뵙고싶네요,,,,아이들과~~동생,조카들과 움직이려구요,,,,시원한 커피한잔 주실꺼죠?
글을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네요... 정말 행복한 밥상이네요.. 바라보면 잔잔한 웃음이 번지는,,, 한폭의 수채화처럼~~
휴가는 다녀오셧는감요??? 많은이들을 위해 좋은일만 하시는 선배님의 모습... 조금이라도 닮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