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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뒷조사”, 김영화지음, 새물결플러스.| 독후감
“마태복음 뒷조사”, 김영화지음, 새물결플러스. 발표자: 이동기
CHAPTER 1. 복음서의 순서에 관하여 기록순서: 마가복음→마태복음→누가복음→요한복음
CHAPTER 2. 마태복음의 저자 2세기 초 히에라폴리스의 주교였던 파피아스의 증언을 보면 그리하여 마태는 그 로기아(어록)를 질서있게 배열하여 히브리어로 적었으나 각 사람이 능력껏 최선을 다하여 그것들을 해석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기록한 내용들을 마태는 이렇게 히브리어로 적었는데 누군가가 그것을 종합하여 헬라어로 기록했다고 볼 수 있다. 이 편집 과정에서 마태복음을 편집한 사람은 마태복음보다 먼저 기록되었던 마가복음의 내용의 상당수를 삽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의 90%가 같은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가복음과 마태복음의 차이는 구약 성경을 인용할 때 마가복음은 헬라어 번역본의 형태를 그대로 인용하는 반면 마태복음에서는 헬라어 번역본과 히브리어 성경이 자유롭게 섞인 형태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마태복음에서 인용된 헬라어 번역본이 흥미롭게도 그 부분들이 마가복음에서 빌려온 부분과 거의 겹친다는 사실이다.
CHAPTER 3. 마태복음의 저작 연대 및 구조 1. 마태복음의 저작연대 마태복음 헬라어판이 완성된 연대는 주후 75-85년 사이로 추정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마가복음 기록연대가 60년대 말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인데 마가복음이 교회에 전파되어 회람된 시간을 고려하면 그렇게 추정할 수 있다.
성서학자 R.T. 프랜스는 마태복음이 이른 시기에 쓰였을 수 있다는 근거로 몇 가지를 지적했다. 먼저, 마태복음 5장과 23장의 성전의 제단과 예물에 관련된 가르침이다. 성전이 존재하지 않는 이후에 마태가 어록을 정리했다면 이러한 구절들을 굳이 포함시킬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다음은 마태복음 17장의 성전세에 관한 부분이다. 주후 70년 이후에는 성전세가 로마에 있는 제우스 신전 유지비로 사용되었는데 만일 마태가 주후 70년 이후에 이 가르침을 정리했다면 이교신전을 옹호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마태는 히브리어 혹은 아람어로 예수님의 가르침을 정리 해놓았고, 1세기 후반 어느 시점에 마태가 정리한 가르침 모음집을 헬라어로 번역한 사람이 마가복음의 내용과 결합을 해서 지금 우리가 보는 마태복음판을 완성했다는 것이다.
2. 마태복음의 구조 마태복음의 구조를 아는 것은 본문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본문의 구조를 나눈 것중에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다섯 묶음으로 분류한 B.W.베이컨의 모델이다. 베이컨은 마태복음을 서론은 1:1-2:23절로 구분하고, 3:1-7:29절을 1편으로, 2편은 8:1-11:1절로, 3편은 11:2-13:53절로, 4편은 13:54-19:1a로, 5편은 19:1b-26:2절로, 그리고 결론은 26:3-28:20절로 구분했다. 각 묶음은 모두 비슷한 분계선-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으로 구분된다.
각 묶음은 1편은 제자도, 2편은 사도권, 3편은 숨겨진 계시, 4편은 교회 행정, 5편은 심판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리고 각 편은 이야기와 가르침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런데 첫 번째와 마지막 가르침이 다른 편의 가르침보다 많은데 첫 번째 가르침은 팔 복을 나타내고 있는데 반해 5편의 가르침은 칠 화를 가르치고 있다. 마태복음 저자는 ‘복과 화’, 즉 서로 대응하는 주제를 의도적으로 배열하여 교차 대구법이라는 구조를 사용하고 있다.
■ 대구법이란? 한 요소가 동등한 중요성과 비슷한 표현법을 가진 다른 요소와 균형을 이루도록, 대등한 개념들을 구·문장·문단에 배열하는 것이다. 비슷한 발음·의미·문장구조를 되풀이하면 이 대등 관계를 정리하고 강조하고 주목케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단순한 형태의 대구는 "규정하고 제정하다", "추월하고 능가하다"처럼 뜻이 거의 비슷한 낱말 2개로 이루어진다. 때로는 3개 이상의 단위를 병렬하는 경우도 있는데, "독서는 완전한 인간을 만들고, 회의는 민첩한 인간을 만들며, 글쓰기는 정확한 인간을 만든다" 같은 문장이 좋은 예이다. "나는 많은 점에서 변했다. 하지만 이 점에서는 아니다" 같은 문장처럼 뜻을 보다 강조하기 위해 대구의 위치를 바꾸기도 한다. 대구법은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경구에 재치와 권위를 준다.
톰 라이트는 이러한 마태가 사용한 교채대구법 구조가 신명기를 염두해두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마태복음 전자가 염주해둔 것은 신명기 27-30장 사이에 있는 ‘저주와 축복’의 맥락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주어진 저주와 축복이 이제 예수를 다르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다시 주어졌다는 것이다. 생명이냐 죽음이냐, 양이냐 염소냐, 축복이냐 저주냐..... 예수를 따르는 새로운 백성이 될 것인가 아니면 기존의 낡은 유대교에 머물러 있을 것인가?
CHAPTER 4. 마태복음의 독자 당시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들은 동족 유대인들과의 심각한 갈등에 있었는데, 기존의 유대인들은 기독교를 구약과는 상관없는 이방인의 종교라고 오해하고 있었다. 이는 점점 교회 안에 들어오는 이방인들의 수가 많아져서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 이 배경 속에서 마태복음이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마태복음은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나온 책이다.
CHAPTER 5. 마태복음의 계보 예수님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수리아와 데가볼리 등지에서 많은 이방인들이 따랐고 자기 하인을 고쳐달라고 온 로마의 백부장에게는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고 하셨고,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는다”고 하셨다. 이러한 모순되는 것같은 말씀은 구약의 언약이라는 큰 그림 안에서 이해를 해야 하는데 예수님은 유대인들만 구원하겠다는 민족적, 혈통적인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시는 것에 있다는 말씀을 하고 계신다. 결국 ‘잃어버린 양’의 범위가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확장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을 통해 세계 만민이 하나님의 구원을 받게 될 것을 말씀하셨고 그런 면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계 모든 민족을 위한 제사장 나라로 세워진 것이다. 이를 위해 예수님은 에스겔 37장의 분열된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하신다는 그 회복을 이루시기 위해 열 두 명의 제자를 세우시고 하나님의 회복의 시작을 알리셨다. 이 역시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하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민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이 중요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의 언약관계에 들어와 언약백성이 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족보에 의도적으로 믿음을 보였던 이방여인들의 이름을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이사야 49장 6절을 보면 이스라엘을 구원할 종의 사명과 열방을 구원할 종의 사명이 증거되고 있다.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CHAPTER 6. 약속의 성취 1. 구약의 예언성취 목록: 언약적 성취 마리아의 잉태(사 7:14), 베들레헴 탄생(미 5:2), 애굽으로 피신했다가 돌아오신 것(호 11:1), 헤롯의 지시로 이루어진 베들레헴 남자아이들의 살해사건(렘 31:15), 예수님 가족의 나사렛 정착(사 53장과 사 11:1 참조 잘린 그루터기(멸망당한 이스라엘)에서 난 가지(예수 그리스도))
2. 약속과 예언의 차이 첫째, 약속은 약속 당사자 간의 “관계”를 요구하지만 예언은 “관계”없이도 가능하다. 둘째 약속은 약속을 받은 사람의 ‘반응’으로 요구하지만 예언은 굳이 ‘반응’이 없어도 된다.
CHAPTER 7. 초기 교회의 지침서 ‘에클레시아’(마 16장, 마 18장)는 신약 사복음서에서 유일하게 마태복음에서만 등장한다. 그래서 마태복음서를 ‘교회의 복음서’라고도 한다. 마태복음은 다른 복음서들보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더 많이 담고 있어서 교회의 지침서로 사용되었다.
CHAPTER 8. 산상수훈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 입으로 열어 가르치셨다는 이 표현은 율법을 수여받기 위해 시내 산으로 올라간 모세를 떠올리게 했을 것이다. 이는 완전하지 못한 율법을 예수님께서 율법에 담겨진 진정한 의미를 드러내심으로 인해 완전하게 하셨음을 가르치고 있다. 이사야선지자는 예수님의 이 가르침이 시온에서 나와서 온 열방으로 전파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사 42:4).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산상수훈은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것은 팔복, 반어적 가르침, 종교행위에 대한 가르침, 제 1 계명에 대한 설교, 결론적 권면이다. 그런데 주기도문은 바로 이 다섯가지 중심에 놓여있다. 그러므로 주기도문은 산상수훈의 핵심이다. 그리고 주기도문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구분이 된다. 그리고 주기도문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는 말씀으로 연결된다.
CHAPTER 9. 마태복음의 종말론 마태복음 24장에 나오는 가르침은 예루살렘의 멸망과 재림때의 심판으로 나눌 수 있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성전에 대한 사상은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을 통해 세상을 다스리시는 곳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성전이 무너진다는 것은 세상이 끝난다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성전이 무너지는 것과 세상의 멸망을 구분해서 설명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첫 번째 질문인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일어나겠습니까?”에 대한 대답으로 “너희 세대가 다 지나가기 전에는 다 일어날 것이다”라고 설명하신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인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CHAPTER 10. 지혜로운 자들 예수님은 예수님을 따르며 기다리는 자들은 ‘지혜’가 꼭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마 24: 45, 마 25:1-10. 마 10:16, 마 7:24). 그러므로 재림의 준비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명령대로 사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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