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마 아빠가 넘나 빠져있는
미스터트롯 때문에 일상에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 존많일 거임.
하지만 그 고통 와중에
왜 엄빠는 이토록 저들에게 빠졌고
저 6명의 관계성을 좋아하는지
이해가 안되고 잘 모르겠는
분들도 있을 거임.
일단 그 관계성을 알아보려면
일명 현역 3인방으로 장웅탁으로 불리는
장민호 임영웅 영탁 3명의
무명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함.
일단 임영웅
실용음악과 출신의 발라드 가수를
꿈꾸던 인물.
그러나 여기저기 가요제를 나갔다하면
성적이 별로여서 낙담하던 차 우연히
트롯으로 어느 가요제를 나갔다가 우승을
해벌이고 그제야 적성 찾은 케이스라함.
그래서 트롯 가수로 데뷔를 하지만
트롯 장르는 정말 나오자 마자 뜨는
케이스는 하늘의 별이라...
2016년에 데뷔를 했지만 미스터트롯에
나오기 전까지 무명 생활을 약 4년 정도 겪음.
그 무명 기간 동안 관객이 거의 없는
바닷가와 강가 등에서 공연을
하기도 함.
영탁 역시 스타킹에서
지방 아이드 소울이라는 지방 출신
노래 잘하는 학생들 이미지로 방송에
나왔다가 2005년 영화 가문의 위기
OST를 부르며 솔로로 데뷔했지만 잘되지 못했고
2011년도에 제이 심포니라는
2인조로 다시 나왔지만 역시나 잘 안됨.
그리고 2016년도에 트롯으로 전향함.
그러나 임영웅처럼 트롯의 세계는
만만치가 않았고...
하지만 2018년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라는 본인이 작곡한 트롯 노래가 뒤늦게
틱톡 플랫폼을 통해 소소하게 유행을 하고
그와 맞물려 미스터트롯에 나오게 됨.
장민호는 1997년 아이돌 그룹 유비스로
데뷔를 했지만 그룹이 2년 여만에 해체가
되고 2004년 다시 바람이라는 2인조 발라드
듀엣으로 나왔지만 잘되지 못함.
그러다 2011년 역시 트롯 가수로 전향을
하는데......
역시나 잘 되지 않고 그러다 2012년
내 생에 마지막 오디션이라는
데뷔를 했지만 잘 안됐던 가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디션 프로에 나와서 최종 우승을 하게 됨.
벗.. 그러나 프로 자체가 화제성 없이 망해서
프로의 우승자임에도 장민호의 상황은
예전과 달라진 것이 없었고....
여전히 무명 트롯 가수로 계속 지내게 됨.
그러는 동안
이 셋은 나름 트롯계에선 신인 + 또래 트롯
가수라는 접점으로 알음알음 친해지게 되는데...
영탁과 장민호는 영탁이 트롯 장르로
전향하기 전 스펀지라는 프로에서
개구기를 끼고 몇분을 버티나? 실험에
참여하며 실험맨으로 처음 만남.
이때 하루 본 인연이 계속 이어져서
영탁이 트롯 전향을 결심했을 때
장민호한테 상담을 함.
그리고 장민호는 어설프게 장난치듯
하면 죽여버릴거야~
라며 살벌한 조언을 함 ㅋㅋㅋ
그리고 영탁과 임영웅은
해수욕장 행사장에서 처음 만남.
초면이었는데 영탁이 먼저
말 걸어오더니 자기 안경 바꾸러 갈건데
같이 가지 않겠냐며
그 날 처음 본 임영웅을 끌고
그 지역 시내 안경점에 갔다함ㅋㅋㅋㅋㅋ
(행사는 대기 하는 시간이 기니까 가능한 ㅋㅋ)
그 이후 친해진 둘...
그리고 전국 각지 행사를 돌면서
장민호 임영웅도 친해지게 됨.
(그리고 영탁을 접점으로 셋이
더 돈독해진게 아닐까 추측)
그러면서 둘 보다 트롯계에 먼저 발을
들였던 장민호는 본인이 걸어왔던
길을 똑같이 걸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는 영탁과 임영웅에게
용돈도 주고 공연 때 입을 옷도
물려주며 챙겨 줌.
(트롯 가수들 피셜 옷값에 지출되는
비용이 꽤 만만치 않아서 무명인 경우는
더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영탁 임영웅도
장민호한테 신발 선물을 해주며
훈훈한 모습.
그렇게 이 셋은 미스터트롯 이전부터
현역 트롯 가수로 친한 사이였음.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를 기준으로
장민호는 햇수로 트롯 10년 차
영탁과 임영웅은 각각 5년 차
그리고 셋은 현역A팀에 속해서
예선을 치르게 되고
최종적으로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우승자인 진
영탁은 준우승자인 선이되고
장민호는 최종 7인 중 6등을 하게 됨.
그렇게 장민호 영탁 임영웅의
관계성을 두고
이제 이찬원과 김희재로 넘어 옴.
이 둘은 모태 트롯에 살고
트롯에 죽는 찐 트롯 외길 인생러들이었음.
매일 같이 트롯을 듣고 자라
어려서부터 트롯 가수가 꿈이어서
스타킹에 울산 이미지라는 닉넴으로
출연했던 김희재.
특히 장윤정과 서지오의 찐 팬 출신.
역시나 대구 조영남이란 닉넴으로
스타킹에 출연했던 트롯 외길인생 이찬원.
찬또위키란 별명 답게 달달 꿰고 있는
트롯 곡만 천여곡이 넘는다고..
심지어 둘이 스타킹 나온 날도 같음!
하지만 스타킹을 끝으로 둘은
소식이 끊긴 채 지내오다가...
미스터트롯 오디션 대기실에서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찬원은 이때 김희재를 보자마자
그때 그 형이구나! 하고 알아봤다고 함 ㅋㅋ
그리고 이 둘 역시
신동 출신들만 모아 놓은
신동부에 속해서 미스터 트롯 예선에
임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이찬원은
3위인 미가 되고
김희재는 최종 7인 중 7등이 됨.
그리고
여기에 아직 언급 안된...
한명이 있으니 바로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겨우 14살이던
유소년부 소속으로 예선을 봤던
정동원.
정동원은 영재발굴단에 트롯 영재로
나오고 인간극장 까지 찍으며
인지도를 쌓은지 1년여 정도 밖에 안된 상태로
미스터트롯에 나와 최종 7인 중에
무려 5등을 한 트롯 꿈나무임.
(참고로 동원이가 미스터트롯 예선에 나온건
13살이고 해가 바뀌면서 14살이 된거라
미스터 트롯이 끝나고 나서 초등학교
졸업식을 했음.)
그렇게 동원이 까지 해서 미스터트롯
최종 순위 7등에 까지 든 탑7은
프로젝트성 그룹 같은 느낌으로
기한을 정해두고 활동을 같이 하게 됨.
근데 이 과정에서 최종순위 5등인
김호중은 같이 계약을 하지않고
독자 노선을 걷는 것을 택해
탑7->탑6라는 명칭이 됨.
그렇게 어른들만 있는 사이에
14살 어린애가 한명 끼니~
팀 분위기는 절대로 남자들 특유의 서열질이나
군기를 잡는 마라맛이 될 수 없었음.
참고로 동원이와 나이 차이는
장민호가 무려 30살
영탁은 24살 (띠 두번 돌아서 동갑)
임영웅은 16살
김희재는는 12살 (띠동갑)
이찬원은 11살 차이.
그래서 정동원이 장민호와 영탁은
삼촌이라 부르고
임영웅부터는 형이라고 부른다고 함.
아무튼 나머지 5명이 모두 돌아가면서
동원이 육아롤이 될 수 밖에 없으니
훈훈한 그림은 물밀 듯 나오고
↓
동원이를 제외한 나머지 5명도
자칫 서열이나 군기를 잡을 수도 있는
형 라인(장민호 영탁)이 오랜 무명을
이겨낸 사람들이라 전혀 자기들 끼리
서열질이나 군기 잡는 일 1도 없음.
맨날 형 라인들이 너희들 덕분에
이런걸 해 본다는 식으로 엄청
동생들 고마워해주고 잘한다 잘한다
칭찬 해주기 바쁨.
일례로 사랑의 콜센타에 특집으로
현역 트롯 가수 7명이 나와서 서로 팀대결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보시면 느낄텐데 저흰 1번도
우리 선배님 나가있을 때 앉질 않았어요"
현역팀에서 본인들 팀 맏형이
노래할 때 아무도 안 앉아있고 서있었다며
"이게 바로 현역의 군기라는 거"
라고 말하면서 뿌듯해하는데
97년에 데뷔했고 상대팀 맏형 보다도
5살이나 많은 장민호가 놀고들 있네~
라고 응수하며 상황을 정리함.
킬포는 장민호가 그 말 할 때
장민호 양 쪽에 딱 서서 웃겨 죽는
데뷔 1년도 안 된 이찬원과 김희재의 모습.
이 외에도
각자 관계성의 서사가 있고
전부터 알던 사이들에
멤버 절반이 트롯 외길 신동 출신들에
나머지 절반은 현역 트롯 가수임.
소위 어른들이 색안경 끼고 볼 수 밖에 없는
"화제성만 노리고 나온 트알못"
멤버가 없는 거임.
백날천날 트롯만 듣는 어르신들도
오잉 저런 노래도 있다냐? 하고
의아해하는 엄청 마이너한 트롯 노래도
뒤에서 "오~ 잘 어울리는 노래로 선곡했네."
"얘랑 잘 맞는 곡이야 이거~"
이런식으로 탑6끼리는 무슨 노랜지
단박에 알면서 서로 따라 부르며 응원해 줌.
또 현역 3인이 형 라인에
트롯신동 3인이 동생 라인으로
짠 것도 아닌데 기가 막히게
포지션이 나뉘어서
형들은 동생들 우쭈쭈하고
트롯 선배로 챙기는 모먼트 넘나
많고 동생들도 사실은 어려운 선배롤이나
마찬가지인 현역3인들한테 스스럼없이
장난치고 친한 모습들도 존많.
그 예로 이찬원과 멤버들의
관계성을 들여다보면
부모님께 비밀로 하고 미스터 트롯
지원을 했던 이찬원.
(부모님이 트롯 가수되는 걸 반대하심)
하지만 예선에 합격하고 부모님께
사실을 오픈하고 나서는 정작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약 6-7개월을 부모님을 못보고 살게됨.
오죽하면 결승전에 가족들이 직접
객석에 응원왔는데 이찬원 부모님만
못 오심... 이찬원 고향이 대구라서....
(그때 한창 대구가 코로나로 시끄러웠을 때)
그래서 대구 본가에서 옷가지들도
제대로 챙겨오지도 못하고
급작스레 혼자 서울살이를 하게 된
이찬원을 살뜰히 챙긴 게 영탁이었음.
영탁 집 비번을 알아서
영탁 없을 때도 먼저 집에 들어가 있고
맨날 영탁네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의식주를 공유하는 사이.
옷도 없어서 맨날 영탁 옷 자기 옷처럼
가져다 입고 다른 형들 옷들도
물려 받아 입고 ㅋㅋㅋ
이 사진에서 영탁이 입은 옷은
방송에서 이찬원 친구들이 옷이 없는 이찬원을
위해 쇼핑나가서 같이 골라줘서 사 입은 옷인데
이찬원이 영탁 집에서 영탁 옷으로 갈아입으면서
저 옷을 안챙기고 그냥 벗어두고 간거였음 ㅋㅋㅋㅋ
그래서 영탁이 그 옷 사주는 에피 방송을 보면서
인스타에 "오늘 본방 보는데.. 익숙한 옷이
옆방에 있어서 부리나케 입어보았네요”
라고 사진을 올림ㅋㅋㅋㅋㅋ
이런 둘의 나이 차는
무려 13살 차이!
그리고 19살 차이나는
장민호와는 하루 2시간도 너끈히
통화할 정도로 스스럼없는 사이.
막 새벽에도 영통이와서
잠결에 받으면 아 형~ 불 좀 켜요
얼굴 안보여요~
이런다고 함 ㅋㅋㅋㅋㅋ
(저 모자이크 처리된 사람이 장민호)
정말 나이 차이 많이 나는 형라인들과
스스럼없이 친하다는 걸 알 수 있음.
이는 김희재 정동원도 마찬가지.
(예시는 이찬원만 들음 스압될까봐)
그리고 더 신기한게
이찬원은 데뷔 전 임영웅이 유튜브 구독자가
몇 백 명 안되던 무명 시절부터
스스로 알아내서 임영웅의 유튜브를
구독했던 찐 팬이었음.
당시 어디서 무슨 버스킹 무대를 했고
이런 거 까지 다 줄줄 꾈 정도.
그리고 김희재도 데뷔 전
장민호의 노래 남자는 말합니다로
가요제에 참가한 영상이 있었고
서로 미스터트롯에서 만나기 전
가수와 팬으로 만나 찍은 셀카도 있음.
정동원 역시 미스터트롯
이전부터 지역 행사를 다니고
있었는데 이때 장민호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남아있음.
그런 이들이 미스터트롯에 나와
탑6가 되고 지금은 그룹 같이
같이 다닌다?
(찐그룹은 아님)
그리고 본인들피셜 서로 서로를
우리 멤버들이라고 부른다?
(예시로 김희재가 본인 인스타에서
탑6을 우리 멤버들이라고 쓴 거 가져옴)
우리 멤버들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런 관계성을 귀신같이 ↑
셀링 포인트로 내세워 활동을 시키고 있으니
어른들 환장하고 미치는 포인트 존많
취향 저격 빵야 빵야 일 수 밖에 없음.
물론 각자 확신의 원픽이 있지만
대부분의 어른들은 모두 자기 원픽과
별개로 탑6 관계성도 좋아라
하는 분들이 많음~
그래서 어른들이 뒤늦게
트롯돌 덕질에 푹 빠져서 열심인 것임....
아니 왜 우리 엄빠는
저렇게 까지 쟤네를 좋아해?
이해 못하겠다 이거에요~ 인 분들이
이 글 보고 조금이나마
아하 그래서 그렇구만 하고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임.
글과 관계없는 내용이나
핀트가 나간 댓들로 댓망진창이 되지
않길 바라며~
그럼 이만 글을 마치며
6명이서 콘서트에서 한
무대 하나 첨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