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디필름페스티벌
기간 2009년 7월8일(수)~7월22일(수)
상영작
작가의 방
[도쿄 소나타] [걸어도 걸어도] [유어 프렌즈]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
--à <걸어도 걸어도>는 7월16일부터 상영되고 22일 이후에도 상영됨
유쾌한 변주
[디트로이트 메탈시티] [요시노 이발관] [매직 아워]
아니메
[스트레인저 – 무황인담]
상영작 소개
작가의 방 --- 일본영화계를 대표하는 세 명의 감독 신작과 일러스트 작가 요시토모 나라의 작품세계로
<큐어>,<밝은 미래>등 자유분방한 장르적 상상력에다 현대 일본의 병리에 대한 통찰력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구로사와 기요시의 첫 가족 드라마 <도쿄 소나타>
<원더풀 라이프><아무도 모른다>등 현대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수채화 같이 투명하고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 <걸어도 걸어도>
<바이브레이터>등 여성의 욕망을 일관되게 담아오며 일상 속의 미묘한 감정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표현해 온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청춘성장드라마 <유어 프렌즈>
시니컬한 표정을 짓는 소녀 그림으로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 요시토모 나라의 ‘A to Z’
대형전시를 준비하고 이뤄내기까지 담아낸 다큐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
도쿄 소나타 Tokyo Sonata(2008.일본,네덜란드,홍콩.119분.12세.35mm)
감독_구로사와 기요시ㅣ출연_카가와 데루유키,코이즈미 쿄코,야쿠쇼 코지, 카이 이노와키
2008 깐느영화제 주목할 부문 심사위원상ㅣ 2008 키네마준보선정 일본영화 BEST
초등학교 6학년 켄지에겐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아무도 모르게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것… 켄지의 천재적인 재능을 발견한 선생님은 음악 학교 오디션을 권유하지만 아빠의 반대 때문에 몰래 피아노 학원을 다니던 켄지는 계속 그 사실을 숨기기로 한다. 그런데 비밀이 있는 건 켄지뿐만이 아니었다! 회사에서 해고 된 아빠, 어느 날 사라진 엄마, 미군에 지원한 형까지 모두들 숨겨둔 비밀이 있었는데... 과연, 켄지는 아름다운 꿈의 연주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평범하기만 했던 한 가족에게 찾아 온 불협화음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변화하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보여 주면서 특유의 깊이 있는 시선과 풍부한 감성으로 그려내며 “구로사와 월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도쿄!>로 더욱 친숙해진 카가와 테루유키, <구구는 고양이다>로 큰 사랑을 받은 코이즈미 쿄코, <쉘 위 댄스>의 히어로 야쿠쇼 코지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과 <아무도 모른다>의 야기라 유야를 떠오르게 하는 켄지 역의 이노와키 카이의 연기 또한 빛을 발한다.
걸어도 걸어도 Still Walking (2008.일본.114분.전체)
감독_고레에다 히로카즈 ㅣ 출연_ 아베 히로시,나츠카와 유이,유,키키 키린
2009아시안필름어워드 감독상ㅣ2009키네마준보어워드 여우조연상 外
햇볕이 따갑던 어느 여름 날, 바다에 놀러 간 준페이는 물에 빠진 어린 소년 요시오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 든다. 그로부터 10여 년 후. 각자 가정을 꾸린 준페이의 동생들 료타와 지나미는 매년 여름 가족들과 함께 고향집으로 향한다. 다시 올 수 없는 단 한 사람, 준페이를 기리기 위해… 그리고 그 자리에 초대받는 또 한 사람, 요시오 역시 매년 준페이의 집을 방문한다. 그 해 여름 역시 준페이의 기일을 맞아 모인 가족들로 왁자지껄한 하루가 흘러갈 무렵… 요시오, 그만 와도 되지 않아요? 차남 료타는 어머니에게 이제 그만 요시오를 놓아줘도 되지 않냐는 말을 넌지시 건네고, 엄마는 그런 료타의 질문에 지난 10여 년간 숨겨왔던 진심을 쏟아내는데…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후회를 계기로 만들게 되었다는 <걸어도 걸어도>는 전작들과 달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본인의 추억과 감정들을 영화 속에 담아내며 가족간의 애증과 아쉬움, 안타까움을 한편의 수채화처럼 펼쳐낸다. 각각의 개성을 살린 배우들 연기 특히 어머니 역의 키키 키린은 전작인 오다기리 죠의 <도쿄타워>에서와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의 엄마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일본 주요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 3관왕을 석권하였다.
유어 프렌즈 Your Friends (2008.일본.114분.전체.35mm)
감독_히로키 류이치 ㅣ 주연_이시바시 안나,키타우라 아유,요시타카 유리코
2008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작
작가이자 리포터인 나카하라는 학교를 그만두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조사하기 위해 작은 마을의 특수학교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나카하라는 다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 '에미'를 만난다. 구름사진을 찍는 일과 아이를 돌보는 일 외에는 관심 없어 보이는 '에미'에게 나카하라는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얼마 후 나카하라는 그녀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하지만 매일 특수학교에 찾아와 아이들과 친해지는 나카하라의 모습을 보면서 그녀의 마음은 점점 바뀐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카하라에게 들려주는데...
<바이브레이터>등 감각적인 영상미와 음악의 조화를 통해 인간의 감성을 다루어 왔던 일본의 중견감독 히로키 류이치의 신작. 일본의 유명 작가 ‘시게마츠 기요시’의 <친구가 되기 5분전>을 원작으로, 한 여성의 성장과정을 천천히 탐구하며 진실한 우정이란 무엇인가를 되묻는 동시에 청소년기의 고민과 아픔을 다루고 있다.
요시토모 나라와의 여행 Traveling With Woshitomo Nara(2007.일본.12세.93분.35mm)
감독_사카베 코지 ㅣ나레이션 <나나> <좋아해> 의 미야자키 아오이
출연 요시토모 나라, 도요시마 히데키
2006년 7월, 세계적 명성의 일러스트 작가 요시토모 나라는 고향 히로사키에서 'A to Z' 즉 '전부'라는 의미로서 지난 작업들을 집대성하는 대형전시를 연다. 'A to Z'를 앞둔 1년간, 카메라는 한국의 서울에서 시작해, 뉴욕, 런던, 요코하마와 태국 방콕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는 아티스트 요시토모 나라의 뒤를 따라 그의 창작활동은 물론 여행지에서의 소중한 교류와, 그와 함께 일하는 그라프graf 멤버들의 열정을 담아낸다.'직업'이 아닌 '삶의 방식'으로서 그림 그리기를 쉬지 않으며 자신을 표현하는 아티스트와의 여행은, 그의 팬들은 물론 크리에이티브한 삶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영감을 선사한다.
시니컬한 표정을 짓는 소녀 그림으로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 요시토모 나라
대형전시를 준비하고 이뤄내기까지의 약 500일을 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사카베 코지는 ‘그저 그곳의 공기처럼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는 자세로 무엇을 만들어내려 하거나 방해하는 일 없이 성실하게 카메라를 돌려, 한 번도 밀착 취재를 허락한 적이 없는 아티스트의 일상생활은 물론 긴장감이 감도는 작업의 현장까지 포착한다.
유쾌한 변주--- 유머와 웃음의 버라이어티, 배우들의 변신은 무죄
원하든 원하지 않든 바가지 머리 열풍을 몰고 올 <디트로이트 메탈시티>,<요시노 이발관>
일본영화계의 장진 미타니 코키 감독의 본격 시츄에이션 코미디 <매직아워>
디트로이트 메탈시티 DETROIT METAL CITY (2008 .일본.15세.35mm)
감독 _ 리 토시오ㅣ배우 _ 마츠야마 켄이치, 카토 로사, 아키야마 류지
스위트팝을 사랑하는 네기시는 멋진 뮤지션이 되기 위해 상경하지만, 악마 같은 여사장에게 속아 데쓰메탈 밴드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DMC)’로 데뷔하게 된다. 러브발라드를 좋아하는 네기시지만, 무대에만 오르면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내뿜는 DMC의 크라우저로 돌변하여 팬들을 광분의 도가니에 몰아넣고, 전세계 데쓰메탈계의 교주로 추앙 받게 된다. 하지만 네기시의 러브송을 좋아했던 첫사랑 소녀 유리와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밴드와 그녀 사이에서 이중생활을 하며 갈등을 하던 중, 전세계 메탈계의 거장 ‘잭 일 다크’로부터 살벌한 대결의 도전장이 날아오는데...
일본 아마존 전 서적 랭킹 1위를 기록한 와카스키 키미노리의 동명 코믹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DMC>, 달콤한 스위트송을 부르는 멋진 가수가 되고 싶어 상경한 순수 청년 ‘네기시’가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어느날 문득 메탈계의 교주가 되어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코믹드라마로 원작을 뛰어넘는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데쓰메탈의 교주 ‘크라우저’는 <데스노트>의 ‘L’역의 ‘마츠야마 켄이치’가 맡아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일본의 메탈 밴드 멤버들이 우정출연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요시노 이발관 Yoshino's barber shop(2004.일본.98분.12세.HDV)
감독_오기가미 나오코ㅣ출연_모타이 마사코,아사노 카즈유키,이사다 호시
모두가 서로를 알고 있는 작은 해안가 마을에는 이상한 전통이 전해져 오고 있다. 소년들이 그들의 나이와 상관없이 이발사 요시노로부터 같은 헤어스타일-바가지 머리-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대도시로부터 염색까지 한 헤어스타일의 학생이 전학을 오게 된다. 이발사 요시노는 새 전학생의 머리도 여느 다른 아이들처럼 하려고 하는데.. 전학생으로 인하여 이 마을에 헤어스타일의 혁명이 일어날 것인지...
<카모메 식당>, <안경> 등으로 국내 관객에도 친숙한 일본 여성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의 데뷔작으로 전통이라는 이름 하에 똑 같은 헤어스타일(일명: 요시노가리<吉野がり>)을 해야만 하는 조용하고 작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의 엉뚱한 헤어스타일 소동을 코믹하고 따뜻하게 그린 작품. 2005년과 2009년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큰 인기를 받았다.
매직 아워 The Magic Hour (2008.일본.12세.121분.35mm)
감독_미타니 코키ㅣ출연_츠마부키 사토시,아야세 하루카,사토 코이치
만년 엑스트라 배우 '전설의 킬러'로 전격 캐스팅 되다!
보스의 여자 '마리'(후카츠 에리)와 밀애 현장을 들킨 '빙고'(츠마부키 사토시)는 목숨이 위태롭다. '빙고'가 살 길은 단 하나! 전설의 킬러 '데라 토가시'를 보스 앞에 데려와야 한다! 하지만 아무도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전설의 킬러를 찾기란 불가능한 일. 잔머리9단 '빙고'는 무명 엑스트라 배우에게 영화 촬영이라 속여 킬러 연기를 시킨다는 기막힌 묘수를 짜낸다. 가짜 감독 '빙고'에게 캐스팅된 배우는 바로 만년 엑스트라 '무라타'(사토 고이치)로 연기 생활 20년만의 첫 주연이란 말에 들떠있고, 속여야만 살 수 있는 남자의 기막힌 계획으로 시작된 영화 촬영은 점점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 가는데…
영화 각본/감독, TV 방송작가, 연극 기획, 연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미타니 코키 감독이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이후 보여주는 독자적인 코미디로 속여야만 살 수 있는 남자, 속는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코믹한 상황과 대사들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거침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츠마부키 사토시, 아야세 하루카, 카가와 테루유키, 이치가와 곤등 주연,조연,카메오 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와 감독이 참여했다.
아니메 --- <공각기동대><신세기 에반게리온>등 작화를 맡아온 안도 마사히로의 장편 데뷔작을 만나다.
스트레인저 – 무황인담 Sword Of The Stranger (2007.일본.103분.15세.35mm)
감독_ 안도 마사히로 ㅣ목소리 출연_나가세 토모야,치넨 유리,타케나카 나오토
예언된 불로불사의 순간,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숨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전란의 불꽃이 꺼지지 않은 일본 전국시대, 불로불사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선약(仙藥)의 비밀을 가진 소년 ‘코타로’를 쫓아 금발의 푸른 눈을 가진 무사 ‘라로우’를 비롯한 명나라 최정예 무장집단이 일본에 상륙한다. 스스로 검을 봉인해버린 정체 불명의 무사 ‘나나시’는 우연히 소년을 위기에서 구해준 후 숨막히는 추격전에 끼어들게 된다. 난세의 운명을 뒤바꿀 ‘코타로’를 둘러싸고 최강의 두 검객 ‘나나시’와 ‘라로우’는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공각 기동대>와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천재 애니메이터 안도 마시히로와 <강철의 연금술사>, <카우보이 비밥> 등을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 명가 본즈의 합작으로 탄생한 작품으로 화려한 액션과 비장한 대결이 백미로 2008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F)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숙명적인 대결로 이끄는 라스트 10분의 액션 하이라이트는 스타일리쉬 액션 활극의 쾌감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