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7기 정애란입니다.
나이들면 계단도 못올라가게 된다고? 이젠 아닙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늘 제 마음 한켠을 자리한 얘기가 있습니다.
“너는 근육이 없고, 잘 안생기는 몸이라서 운동을 안하면 할머니되서 계단도 못올라가게 되니 꼭 운동해야 한다”
한약지으러 간 한의원에서 어떤 의사선생님이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늘 저말이 머릿속에 맴돌았던 저는
무지하게도 계단을 올라가는데 필요한 근육을 만드는 운동을 알지못해 엉뚱한 운동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허리를 다쳤을 때 늘 저 말을 되뇌이며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SNPE를 만나면서 저의 무지가 타파되었고,
저의 노후 건강을 SNPE에게 맡겨 놓았기 때문입니다.
두드러진 외형변화는 없지만 통증이 사라진 것만으로도 삷의 질이 높아진 저의 체험 수기입니다.
SNPE를 만나기 전
2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두통, 어깨통증, 견갑골 통증, 허리통증, 고관절 통증이 생겼습니다.
그저 마사지를 받으면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에 극심하게 아플때는 마사지를 받았고,
막연히 자세가 좋지 않아서 그럴 것 같다는 생각에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X-ray를 찍었더니
일자목, 골반틀어짐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남들보다 많이 틀어진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될 줄도 몰랐습니다.
당시 일자목과 골반을 교정하기 위해서 도수치료를 30회 받았고,
병원에서는 어떤 운동인지는 알려주지 않고, 허리 근력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해야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도수치료를 받은지 1년 후
출근준비를 하던 아침! 제 삶의 질을 통째로 바꿔 놓은 엄청난?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집에서.......샤워중에........허리를 숙이다가(샴푸하려고..)....
뚝!!!
소리만 들었을 때 저는 허리뼈가 부러진줄 알았습니다.
왼쪽허리에서 소리가 났고, 동시에 왼쪽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그대로 바닥에 왼쪽무릎을 내리 꽂았습니다.
손가락도 움직일 수 없었고, 벌거벗은채로 119에 실려가야하나 아찔했습니다.
정말 어이없게 사고?를 당했고,
(제 입장에서는 사고지만 사실 다른 큰 수술하신 분들에 비하면 이건 유치원생이죠..ㅠ.ㅠ),
병원에서는 디스크도 멀쩡하고.... 단지 허리근육이 약하다고 운동을 많이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허리근육을 강화할 새도 없이
뚝! 소리와 함께 저의 모든 신체기능이 날아가버렸습니다.
복대를 차야했고, 기침, 주머니에 손넣기, 문열기 만으로도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다녀야했습니다.
가장 비참할 때가 버스에서 내릴 때 할머니들처럼 한칸 한칸 내려와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일하다 말고 허리아프다고 병원에 가기 일쑤여서 눈총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미 도수치료는 받아보았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았고
전혀 힘이 생기지 않는 허리 근력을 키우기 위해
통증이 가시면서부터 허리에 좋거나, 근력에 좋다는 여러 가지 운동을 했습니다.
요가, 발레, 수영, 클라이밍.... 그러나 이미 망가진 허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동작을 지탱할 힘이 없었습니다.
하루 운동을 가면 다음날은 무조건 병원에 가야했습니다.
운동을 해서 허리에 근력이 생기고, 통증이 없어지기는커녕
운동을 안가야 허리가 안아팠기 때문에 운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언제 몸이 또 아플까 생활 속 모든 동작을 의식적으로 조심조심 했습니다.
어느날 길을가다가 유리에비친 제모습을 보았는데
할머니들처럼 손으로 허리를 두드리며 걷고 있는 모습에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는 이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수 없구나,
운동도, 여행도, 영화관, 미용실도 못가고 그냥 이렇게 방에서 누워만 있어햐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문득문득 우울해지고,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지인의 소개로 우울증에 걸리기 전에 SNPE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입문하여 정말 열심히 하였던 몇가지를 소개 합니다.
1. L무브
정말 몇 년을 고통받았던 허리통증이 1주일만에 좋아지는 것을 느꼈을 때의 기쁨은 말로 할 수 없습니다.
아프기 전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았습니다.
수업시간에 처음 L무브를 접했을 때 너무 시원해서 퇴근하고 집에 오면 하루종일 L무브만 했고,
살이 짓눌려서 웨이브베게를 대기만해도 너무 쓰라려 한동안 못했는데
그 쓰라림이 없어지고 나자 허리통증이 사라졌고,
그 뒤 부터는 다나손을 분신처럼 가지고 다니면서 벽과 바닥만 있으면 기대고 누워
허리, 골반을 풀어 줬습니다.
2. 걷기 - 족궁보조구, 골반고관절벨트
SNPE를 알기 전에도 허리아플 때는 걷기가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다고 실행할 수는 없었습니다.
운동하겠다고 집밖을 나섰다가 10분도 못걷고 허리에 담이와서
돌아올 수 없었던 적이 여러번 있었기 때문에 혼자 나간다는 것 자체가 공포였습니다.
처음에는 족궁보조구와 고관절벨트를 착용하고 집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걷다가 허리에 신호가 오면 얼른 집에 들어와서 다나손으로 허리를 풀고 다시 집앞을 걸었습니다.
평소에도 늘 족궁보조구를 착용했고, 다나손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하리를 풀어줬습니다.
이제는 패키지여행도 따라다닐 만큼 장시간 걷기가 가능해 졌습니다.
3. 다나손으로 고관절 통증 잡기
초등학교때 길을 가다가 여러번 고관절이 빠졌던 었습니다.
그러나 곧 다시 되돌아 왔기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한참을 잊고 지내다 몸이 안좋아지자 고관절 통증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오래걷거나 무리했다 싶으면 다리를 절룩거릴 정도로 고관절이 많이 아팠고,
괜찮아지려면 오랜기간 걷지 않아야 통증이 없어졌습니다.
SNPE를 만나고 오래걸어도 허리가 덜 아프기 시작하면서 좀 무리해서 걸었던 적이 있었는데
여지없이 고관절이 굉장히 아프고, 다리를 절었습니다.
또한번 절망했습니다.
허리만 낫는다고 다 되는게 아니었나보다. 고관절은 어떻게 안되나보다...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고관절통증에 대해 여쭤보았고, 다나손으로 마사지를 많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집에돌아와 다나손을 고관절 부위에 대고 엎드렸는데 진짜 너무 아파서 소리도 안나올 지경이었습니다.
허리와는 또다른 정말 찢어지는 고통이었지만 꾹 참고 계속 마사지를 해줬고
신기하게도 1주일도 안되서 고관절 통증도 사라지고 다리도 전혀 절지 않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고관절 아픈일도 없지만 혹시나 아프다고 해도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통증이 사라지는 시기...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었다.
처음 SNPE를 접하고 집에서도 열심히 운동을 하던중 어느날
' 통증이 사라졌다?
아프기 전의 나의 모습과 다르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었네?'
라는 느낌이 문득 들어 돌이켜보니
더 이상 다나손으로 몸을 풀어도 별 느낌이 없다고 느끼던 쯔음이었습니다.
더 깊은 자극이 필요해서 나무손을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던 그때!!
그리고 그 시기와 맞물려
6개월동안 아무리 용을 써도 절대로 들리지 않던 3번자세의 허벅지가 미세하게나마 들리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통증에 신경을 곤두세우지도 않고, 다나손 없이도 외출이 가능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근육과 근막이 부드러워지고, 허리에 힘이 생긴 것입니다
통증을 없애는 SNPE의 핵심 포인트!! 굳어진 것을 부드럽게~
그리고 바르게 잡은 척추를 유지시켜줄 코어근육!
정말 톱니바퀴가 굴러가는 것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났고,
그 뒤로 저는 나무손으로 도구를 바꾸었고,
집까지 내려가는 KTX 2시간30분 정도는 다나손 없이도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SNPE를 만나기 까지의 과정이 어떻게 보면 너무 행운이었습니다.
어쩌면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방법을 찾겠다고 노력한 저에게 주는 상이라고도 생각합니다.
(허리근력 키워 보겠다고 여러 운동 전전하다가 마지막 운동에서 알게된 분이 소개해주셨습니다.
그 운동도 안되면 더이상 시도할 운동이 없었습니다.ㅠ.ㅠ)
그리고 그동안 너무 홀대해온 제 몸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준 시간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만약 이렇게 아프지 않았다면 아직도 나쁜자세로 제 몸을 막쓰고 있었겠죠...
(이제 안아프기 때문에 과거를 추억으로....;;;)
그리고 교수님과 동시대에 살고 있는게 너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제가 먼저 시대에 살았다면
20대 후반부터 평생을 머리,어깨,허리,골반 통증으로 산송장처럼 살아야 했을테니 말입니다.
최중기 교수님~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SNPE화이팅!!!입니다
===============================================================================================
1번자세 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