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록 캐니언 주림 공원 (Red
Rock Canyon State Park)
무지갯빛으로 빛나는 바위
워터튼 레이크 국립공원이 선사하는 다양한 지질체험 중 대표적인 곳이 레드록 캐니언이다. 마치 지구의 속살인 양 붉게 물든 암반으로 이뤄진 계곡이다. 계곡 둘레의 산책로(The Canyon
Loop)를 걷다 보면 어느새 신기한 마음에 계곡 아래로 내려서게 된다. 700여 미터의 산책이 짧아서일 수도 있다. 손을 꺼내어 물에 담가 보니, 짜릿하게 시원하다. 조금 더 긴 산책도 괜찮다면 왕복 2km 거리에 있는 블래키스톤 폭포(Blakiston
Falls)를 선택해 보자. 케이크처럼 층층이 쌓인 계곡을 더 넓고 깊게 볼 수 있다.
할리우드 서부 영화의 단골 배경으로 등장했던 레드 록 캐니언 주립 공원(Red Rock
Canyon State Park)은 로스앤젤레스 북쪽으로 193km(120마일) 거리에 있다. 이곳에서는 다채로운 색채의 사막 절벽, 꼭대기가 평평한 언덕, 풍화된 노출 광맥을 볼 수니다. 바람과 물에 깎여 만들어진 지형은 백색, 분홍색, 그리고 적색을 갖고 있다. 전문 사진작가들이 앞다퉈 찾아와 일출과 일몰을 담아가는 곳도 바로 이곳이다. 고생물학자들도 선사시대의 동물들, 즉 세발가락을 가진 말, 화석동물인 검치호, 선사시대의 앨리게이터 도마뱀 등의 흔적을 찾아서 이곳을 찾아온다.
레드 록 캐니언 주립 공원의 전체 면적은 10,926헥타르(27,000 에이커)에 달하며, 하이킹 코스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을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하겐 캐니언(Hagen
Canyon)이나 레드 록 캐니언(Red Rock
Canyon)으로 가는 코스를 택하면 좋다. 레드 클리프 자연 보호구역(Red Cliffs
Natural Preserve)에서는 91미터(300피트) 높이의 붉은 절벽 기둥 사이로 난 코스를 따라 가면 조슈아 나무 숲을 지나는 예전에 지프트럭이 지나다니던 길을 거쳐 엘 파소 산(El Paso
Mountains)을 한 눈에 담게 된다. 겨울철 우기가 지나고 나서 방문하면 봄철 야생화가 다채로운 색채로 피어나 있는 모습을 즐기실 수 있다.
이곳에서 맞이하는 밤은 또 다른 마법의 시간이다. 이 지역에는 도시가 없기 때문에(작은 마을 캔틸(Cantil)이 가장 근거리에 있을 뿐입니다), 레드 록 캐니언 주립 공원의 밤하늘은 도시의 불빛에 오염되지 않은 청정구역이다. 리카르도 캠핑장은 50여곳에 흩어져 있는데, 천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망원경을 세워놓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의 차이나 레이크 천문학회(China Lake
Astronomical Society)는 종종 이곳에서 별 관찰 모임을 갖는다고 한다. 토요일 밤에는 거의 매주 주립 공원 도슨트가 암면 조각이나 사막의 거북이 그리고 별에 관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San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