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두드림스의 막내 상남자 입니다
이번 후기는 제가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공연은 제가 늦잠을 자서 휴게소에 10시가 넘어서야 도착했지요^^
전날 집사람 보다 먼저 잠들었는데 집사람이 공연이 없는줄 알고
알람을 회사갈때 알람으로 맞춰놔서 단장님의 전화를 받고서야 일어낫습니다...
아침에 준비할때 도와드려야 되는데 늦잠자게 되서 죄송함을 정합니다^^;
늦어서 그런지 휴게소로 가는길이 멀게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날씨는 좋고 공연도 생각나는데 늦게 가려니까 아주 멀게 느껴지더군요~
가는길에 소변이 마려워도 참으며 열심히 도착한 휴게소에는 단장님의 콩가소리와
파랑새님의 노랫소리가 퍼지고 있었습니다.
처음 서여주 휴게소에서 공연할때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항상 허전하게 공연했던것이 생각나는데
이제는 제법 찾아주시는 손님들도 많고 앉아서 노래를 들어주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무대를 한 타임 하고나서 바로 점심시간 이더군요
컵라면에 김밥을 준비해주신 파랑새님 덕분에 야외에서 소풍 온것처럼 식사했던것 같습니다.
왜 실내에서 먹는 라면보다 밖에서 먹는 라면이 맛있을까요?^^
아시는분 있으면 알려주시죠~
라면을 먹고 다시 공연을 하려는데
4살쯤 되어보이는 남자아이가 박수를 쳐줍니다.
저도 집에 아이들이 있지만 아이들은 참 이쁜것 같습니다^^
거의3시쯤 됫을땐가...
어떤 외국인 분이 제 노래를 잘 들어주십니다.
제목도 물어보시고 제가 가수인지도 물어보셨다고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노래를 할때 한분이라도 들어주시고 좋아해주시는분이 있을땐 너무너무 기분이 좋고 행복합니다.
단장님께서는 이런 제 마음이 파랑새님과 똑같다고 하셨습니다.
그게 노래 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매우 뛰어나지는 않지만 제 목소리 하나로 누군가를 도와줄수 있다는것이
참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고
어쩔땐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느낄때도 있습니다.
주말이 되면 아이들이 아빠랑 놀고 싶다고 언제 오냐고 물어보다가도
아빠는 봉사활동 하러 가야한다고 하면
싫은 내색도 못하고 저를 보내주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맙기도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일요일에는 아빠가 있잖아....' 라면서 위안을 삼는 아이들에게 나중에 고맙다고 꼭 말해주고 싶네요
저는 이제 3년 쯤 된것 같은데 오랫동안 공연해오신 파랑새님과 단장님을 존경할 따름입니다.
공연이 거의 끝나갈때쯤 돗돔님이 공연을 보러 와주셨네요
맛있는 아메리카노 커피도 사주시고 모금도 잊지 않으십니다
그냥 방문해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한데요....
다음에는 그냥 가족이라 생각하시고 방문만 해주셔도 됩니다^^
돗돔님 덕분에 5시까지 하기로했던 공연이 6시까지 이어졌고
모금도 약간 더 되었네요~~
정리 하는것도 도와주셔서 평소보다 더 일찍 끝난것 같습니다.
항상 운전 조심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이번주 공연도 행복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항상 자리를 협조해 주시는 휴게소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저희들의 공연에 귀 기울여 주시는 휴게소 손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저는 이만..
첫댓글 후기쓰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멀리서 공연하느라 수고도 많았고 늘 행복하게 공연해주는 상남자님
마음이 묻어나는 후기 작성에 감사합니다. 멋진 열정 넘치는 공연에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십시오.
파랑새님의 헌신적이고 훌륭한 공연에 감사드립니다.
돗돔님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휴게소 소장님과 직원 분들의 한결같은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관심주신 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