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얘, 너무 불안함을 불안해하지 마.
다른 것이 아니라 남다른 것이야.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건,
그만큼 도전할 수 있다는 거야.
덜 익었다 생각이 드는 건,
그만큼 너의 생각이 익어간다는 증거야.
부모님 생각에 한숨이 나온다는 건, 그 한숨의 깊이만큼 어른이 된다는 거야.
그러니 너무 불안해하지마.
전부 잘 되진 않겠지만
전부 잘 되어가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너무 불안함을 불안해하지 말길 바래.
#2
누군가 쉽게 뱉은 말 따위에 약해지지 마라.
누군가 "나는 말이야" 혹은 "나 때는 말이야"라며
당신의 힘듦을 잡초 취급한다면 그 말은 한 귀로도 듣지 말고 그냥 흘려버려라. 고막에 닿을 가치조차 없다.
당신은 분명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그리고 그 상황을 잘 버티고 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버티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이 살고 있는 시대와 상황에 맞게 최적화되어
따라온 고난과 걱정을 잘 버티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그런 말 따위에 무너지지도,
흔들리지도 말았으면 좋겠다.
자기 자신을 낮추라는 뜻과 자책은 확실하게 다르니까.
나는 당신이 자신을 낮추되 자책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 '편지 할게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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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괜찮아요 힘내세요ㅠㅠ
요새 자존감도 낮아지고 마음이 너무 힘들었능데 쓰담쓰담해주는 글을 보니 눈물이 나네요 😢 좋은 글 공유 감사합니다
힘내세요!ㅠㅠ
@shootingstar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8.0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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