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면을 부각 시키는 것은 무리일 줄은 알지만 몇자 꼭 적어야 겠습니다.
오늘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을 결정했고, 내일부터는 대한항공의 전 노선이 무더기 결항을 하게 됏습니다.
조종사란 직업의 연봉 수준에서 임금 6.5%인상은 엄청난 액수가 됩니다.
그들이 평균적인 직장인의 월급을 받는 건 아니니깐요.
아마도 그들이 요구하는 6.5%는 왠만한 노동자들의 한달 월급 수준일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연봉이 평균치 이상의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그들의 파업으로 엄청난 물류의 대란으로 이어지며, 이는 곧 원가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아시아나항공으로 보내면 되는 것 아니냐구요?
국내 화물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사가 하루내 처리하는 물량을 대한항공은 단 한대의 항공기로 해결합니다. 제가 오늘 퇴근 전에 아시아나 화물 담당자의 말을 듣자니 더 가관입니다.
"내일 대한항공이 파업을 하니 엄청난 물류가 밀려올테니 받아두었다가 막편을 이용 처리하지요..."
이를 듣던 어느 대리점 소장왈
"대한항공의 물류중에 항공기 한대 물량이면 여기 아시아나 국내선 화물청사 마비되요...나...참"
물론 약간의 과장으로 답변을 했던 것이고, 또한 그 담당자는 화물청사일을 잘 몰라 한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한 것입니다만은 저는 참 어이가 없더군요.
보통 항공화물은 육로로 가기에는 시간적 제약이 있어 빠른 항공물류를 이용하는 것이며, 그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은 서민이라는 사실입니다.
신선도를 요하는 화물, 긴급 처리를 필요로 하는 화물 등....
자신의 연봉이 적다고, 근로 조건이 취약하다고, 근무 시간이 많다고.....
저는 어이가 없습니다.
지금 제가 근무하는 공항내에는 월급 110만원에 목숨을 걸고 추운 화물청사내에서 오늘도 내일도 근무하며, 내일을 꿈꾸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는 이기주의의 만용이라고 보기에는 도가 지나치다고 봅니다.
어떤이는 하루 밥값 3500원을 아끼려고 라면으로 끼니를 버티는데, 당신들은 명품을 구입하고 고급 아파트에 살려고 난리니....물론 자본주의 병폐라면 병폐라지만, 이는 도가 넘는 건 아닌가요?
요즘 해외 기업들은 우리나라에서 왠만하면 기업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덕에 해외투자는 줄어 경기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불황으로 가고 있고, 거리에는 노숙자가 늘어만 가는데....
우리 지금 서로 뭉쳐서 지금의 정치적, 경제적 과도기를 벗어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노동쟁이를 반대합니다.
지금 노조간부들은 최하 연봉이 3500이상이랍니다.
보너스1000%가 적다구요?
지금 우리는 우리의 이웃을 생각하고, 나아가 미래의 후손들의 걱정해 탄탄한 밑거름을 챙겨야 하는 피해세대입니다. 우리가 주인인 세대가 아닙니다.
세계결식아동을 도울 처지가 아닙니다. 아직도 급식비가 없어 점심을 굶는 학생이 존재하는 빈곤국가란 말입니다.
정신들 좀 차리고 자기의 위치에서 각자 맡은바 일에 열심히 해야 합니다.
정부 또한 일하는 자들의 입장을 생각하고, 챙겨야 합니다.
모두가 "나"라는 단어보다는 "우리"라는 단어를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란 말입니다.
국민이 태평하지 못하면 역사가 잊혀지고, 나라가 부강하지 못하면 역사는 끝납니다.
조금만 자중합시다.
눈앞의 이익을 보지 말고 더 앞의 이익을 보십시다.
그 미래가 먼 것이 아니라 우리의 눈 앞에 와 있습니다.
운영자 여러분 본 글이 본 카페에 취지에 위배 된다면 삭제해 주십시요.
끝까지 읽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첫댓글 회사의 이익평균이 크지 못한데 임금인상을 목적으로 파업한다면 ... 자유민주주의인가, 자유대한? 이런말하면 좀 뭣하지만 김정일이나 전두환, 박정희 욕할게 아니라니까요...우리나라 자유란 가진자들만의 자유이고 이러한 전통이 이조시대문화입니다.
돈욕심이 끝이 없다고 합니다. 사람욕심이 끝없는 우리사회의 병리적현상은 사회적으로 가치기준이 없기때문이고 그 근본은 왜곡,조작된 반역의 문화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