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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산행기
일시: 12월 6일(토) 09:40-16:00
코스: 구천동-인월담삼거리-구천동캠핑장-백련사-향적봉-중봉-송계사 우측-동엽령-무룡산가는 길-안성탐방지원센터(총19킬로미터)
자연 속 카페와 함께하는 하반기 마지막 장대한 산행 덕유산 구육종주는 평범한 덕유산 산행으로 끝을 맺어 참가한 카페 회원들이 다소 실망스럽게 귀가했을 것 같다. 참가한 38분 대부분이 거의 완주를 목표로 오신 분들 같은데 무룡산 3.4KM가 눈으로 막혀 모두 기대를 접고 발길을 안성탐방센터로 돌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여기까지 산행을 하시면서 겨울산의 묘미를 조금이나마 체험을 해 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첫 시작은 순조로운 듯했다. 12:15분쯤 양재를 출발해서 예정된 네 시에 구천동에 도착해서 장비를 꾸린 뒤에 4:10분 정도 향적봉으로 출발했다. 문제는 캠핑장 가는 길과 백련사 가는 갈림길에서 시작되었다.‘오르다보니’,‘다빈치’님과 함께 선두에서 이야기하면서 향적봉을 향해 가다 갑자기 ‘다빈치’님이 뭔가를 보여주시겠다 듯 걸음을 빨리해서 우리 앞에 가는 두 분을 앞질러 가신다.그러다 결국 구천동 캠핑장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뒤 따르던 대부분 카페 회원님들이 그 확신에 찬 듯 씩씩하게 성큼 성큼 앞으로 가시는 ‘다빈치’님 일행을 따라 가게 되었다. 따라가면서 스마트폰을 확인하신 ‘오르다보니’님 얘기가 이 방향이 아니라고 한다.우리는 여기서 따라가야 하는지 망설였건만 뒤따라오던 ‘갈대밭’님이 이길이 맞다고 마치 가본 것처럼 말씀을 하기에 이젠 보이지도 않는 그분들이 간 쪽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캠핑장 갈림길에서 도착했을 때, 이미 앞서간 분들은 보이지도 않았고 그때 뒤 따라오던 카페지기 산삼님 일행도 ‘다빈치’님이 가신 어둠 속으로 망설임없이 가신다. 이 길을 계속 가면 백련사길과 만나는 길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르다보니님이 아닌 것 같다고 해서 다시 발걸음을 돌려 백련사 가는 길로 되돌아와 새롭게 길을 시작했다. 여기서 무려 30분의 시간을 허비했다. 결국 ‘다빈치’,‘산삼’님이 간 길은 향적봉 가는 길이 아님을 야중에 알게 되었다. 오늘 길을 잘못 가신 분들은 저를 포함에서 참 ‘형편이 안 좋은’ 분들이라 알바를 한 셈이다. 참 이상한 게 GPS를 켜고 가신 분들이 한두 분이 아니었건만 누군가 확신에 찬 듯 길을 가면 GPS를 믿지 않고 대부분은 그 분을 따라간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선입견이랄까 군중심리에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야간 산행 시 늘 겪는 해프닝을 이번에도 또 한 번 겪은 셈이다.
백련사 가는 길은 눈을 맞으며 눈길을 걷는 길이지만 아직은 포장된 도로라 걸을 만했다. 한참 가니 여명,천년초,물가님이 리딩하는 우리,자연팀 회원들이 쉬고 계신 곳에 당도했다. 이들은 모두 ‘형편이 좋은 사람들’이라 알바 없이 제대로 코스를 따라 오신 것이다. 캄캄해서 잘 보이지 않지만 인월담에서 금포탄으로 이어지는 구천동 옛길에 대한 안내가 있는 것 같고 낮에 걸으면 참 아름다운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곧 이어 눈발은 점점 굵어지고 우리를 앞서간 발자국들 네 개가 보인다. 아이젠을 찬 발은 눈이 뭉쳐 점점 무거워져 가고 그에 따라 속리산때 까져 다 아물었다고 생각한 발꿈치가 다시 까져서 발을 옮길 때마다 통증이 예민하게 느껴진다.눈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덜 마른 페인트가 묻은 길을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소리와 질감이 비슷하다.쩍쩍 달라붙는 듯한 느낌이다.신발을 신고 가는 게 아니고 신발을 끌고 가는 것처럼 무겁다.아이젠을 벗었다. 백련사 일주문쯤에서 홀로 야밤에 무거운 짐을 메고 걸어가시는 ‘산오름’님을 만났다.(삿갓재까지 가서 라면 끓여드신다고 버너,코펠에 큰 카메라까지 소지하셨다고 한다.) 몸집은 자그마한데 힘은 장사인데다 겁이 없으신 것 같다. 제2의 스켓치북님을 보는 듯하다. 백련사에서 갈대밭님도 함께 합세하였다. 갈대밭님은 올초에 오산종주를 함께 할 때 뵙던 분이다.덕유산 중심부 구천동 계곡 상류에 자리잡은 백련사는 신라 신문왕 때 백련선사가 은거하던 곳에 백련(흰 연꽃)이 피어나자 짓게 된 것이라고 전해온다. 무주구천동 14개 사찰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것이라 한다.여기서도 향적봉 가는 길을 못 찾고 우왕좌왕하다가 새벽에 염불을 드리기 위해 목욕재계하시는 벌거벗은 노스님이 놀래서 밖을 내다보며 향적봉 가는 길을 가르쳐 주신다.백련사 삼성각을 지나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향적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곳곳에 계단으로 된 길인데 눈이 많이 와서 계단은 거의 길눈에 묻힌 상태라 옆 난간의 일부만 드러나있고, 목재 디딤판은 눈에 묻혔다. 계속되는 오름길과 투쟁하듯 조금씩 전진하다 앞에서 ‘다빈치’님을 따라가셧던 ‘종’님이 우리처럼 돌아오셔서 우리를 추월해서 앞서 가신다.연세가 많이 보이시는데 노익장이시다.드디어 향적봉 200미터 밑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 1624미터 남한에서 네 번째 높은 향적봉에 도착햇다.정상에는 우리 셋만 있었다.거기서 인증샷을 찍고 대피소로 내려가 간단한 요기를 한다.대피소에는 그래도 많은 분들로 북적인다.
향적봉에서 중봉 가는 길은 설경으로 이름난 곳이다. 덕유산을 우리나라 겨울 설산의 대명사로 생각하게 만든 곳이 이곳의 풍경이라 말할 수 있다.하늘에는 가랑눈이 푸설푸설 하얗게 내리고, 한 자가 넘게 쌓인 자눈과 한 길이 넘는 길눈으로 산은 눈옷을 입고, 나무는 눈꽃을 피우고 있다. 세상을 스크린처럼 하얗게 가린 눈안개에 휩싸인 덕유의 모습은 천상의 세계처럼 보인다. 상고대가 핀 덕유의 모습은 한라산에 온 듯한 모습가 비슷하다.눈을 뒤집어쓴 모든 나무가 크리스마스 트리가 된듯한 풍경에 아무리 바빠도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올 겨울에 가본 일본 북해도의 풍경, 제주도 한라산의 풍경에 비해 규모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작지만 그런대로 이 모습 보겠다고 덕유산으로 전국의 사람들이 몰려오는 곳이다. 덕유산 관광수입의 큰 몫을 설천봉 곤돌라가 한다고 하는데 곤돌라가 바빠진 이유가 여기 풍경이다.
중봉을 지나면서는 능선길의 연속이라 여기서부터는 지독한 설한풍과의 싸움이다.쌓인 눈이 말의 갈기처럼 흩날리는 눈갈기 치는 덕유평전를 내려갈 때 눈사태가 난 것처럼 눈들이 흘어지며 몸을 가누기 어렵게 한다.바람에 자꾸 벗겨지는 모자를 움켜지고 바람불어오는 곳을 등진 채 동엽령을 향해 발을 옮긴다.세상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지만 우리 지금 그런 아름다움과 투쟁해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놓여있다. 우리보다 앞서간 두 분(‘종’,‘덕이’)이 밟으신 발자국이 한자가 넘도록 눈에 새겨진 길을 따라 묵묵히 우리 세 사람(오르다보니,프로레드,나)은 발을 옮긴다.뒷끔치가 아픈 것도, 신발에 찬 눈이 들어온 것도, 모두 잊은 채 앞서간 이의 발자국만 똑같이 따라 걷는다. 안성에서 오시는 분들과도 만나고 요리조리 올라갔다 내려갔다,산허리를 걷기도 하다가 보니 드디어 동엽령에 도착해서 그 두 분의 꼬리를 잡았다. 그런데 여기서부터는 사람들이 지나간 발자국이 없다. 러셀을 해서 무룡산까지 가야 하는지, 그래야 삿갓재가 나오고 영각사로 갈 수 있다. 일단 러셀을 해서 삿갓재까지는 가보자고 했다.이 구간만 눈이 한 길이 넘는 건지 전부가 그런 건지는 알 수가 없었고, 안성은 우리가 탈출하도록 되어 잇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무룡산을 올라가는 1.5KM가 넘는 곳까지 러셀을 했다.세 분이 돌아가면서 했지만 하는 사람들은 힘이 들고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땀이 식으니 몸이 추워진다. 어느 새 모인 사람도 8분이나 되었다. 입산통제구간이 끝난지 1주일밖에 안 되어서 더더구나 지나간 사람도 없고 밤새 내린 도둑눈으로 인해 길눈이 되었다. 무룡산 3.4KM란 팻말이 있는 곳까지 올라갔지만 더 가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 노마지지(老馬之智)라 했다.이럴 때는 아무래도 경험이 많으신 연로자인 ‘종’님의 견해에 따라 안성으로 되돌아 가기로 했다.what can I do. 산에서 전화가 안 되었다. 무전기도 없어서 이런 사실을 모르는 뒤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각 대장들에게 문자를 보내서 이 사실을 알리고, 우리의 노란 리본 두개를 안성쪽으로 매달았다. 노란 리본은 미국에서 전쟁에 참여하는 남편을 둔 아내나 가족들이 나무에 노란 리본을 묶고 무사귀환을 바라며 기다리겠다는 상징으로 쓰인다고 하듯 울 회원들이 우리처럼 형편이 안 좋은 회원들이 생겨 더 이상 알바하는 일이 없이 계획에도 없던 안성으로 무사귀환을 희망하면서...노란 리본을 달았다.그 리본이 오늘도 눈보라 속에 휘날리겠지...
3.6KM 안성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계속 마음이 묵직했다.이런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계속해서 올텐데 우리가 오던 길을 되집어 가서 이사실을 알리고 송계사로 가야하는지 작전회의를 10여분 이상하다가 앞서 내려간 다섯 사람을 따라 우리 네 사람도 안성으로 내려가자고 결정하고 내려가면서 올라오는 다른 팀에게 우리 회원들을 보면 모두 안성으로 내려가라는 사실을 알려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안성에 내려오니 11시도 안 되었다. 먼저 내려온 분들이 화장실에서 추위를 피하고 계셨다 다시 대장들과 연락을 취해 봤으나 유일하게 여명 대장님과 연락이 닿아서 이 사실을 알리고 우리는 마을 식당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먼저 내려온 사람들은 칠연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주인 아주머니가 너그럽게 허락하여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결국 세 시까지 이리저리 연락이 닿아 회원들이 모두 안성 칠연식당으로 모여 세 시 반에 출발을 할 수 있었다.
겨울 산 장거리 종주를 계획할 때는 좀더 치밀한 사전 계획과 연락 수단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코스만 장거리로 짜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만큼 불의의 사태를 대비할 수 있는 치밀한 사전 계획이 중요하다. 무박 산행에서 늘 겪는 어둠 속에서 첫 출발할 때 진입로를 찾는 데서 실수가 나왔고, 나 역시 강원도 같은 곳에서나 대설주의보로 길이 막히는 일이 생기지 설마 전라도에서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무주 역시 스키장이 있을 정도로 눈이 많은 곳이라면 길이 막히는 사태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서 사전에 탐방센터에 자세히 물어서 코스를 바꾸거나 탈출로를 새로 정해야 했었다. 산에서 휴대전화가 무용지물임을 알았다면 무전기를 준비해서 최대한 활용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번에는 각 대장들의 노련한 경험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다들 탈출로가 아닌 안성으로 내려왔지만 만에 하나 이런 사실을 모르고 계획된 대로 진행한 분이 한 분이라도 계셨다면 어떻게 됐을까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내겐 이번 산행이 송년산행인 셈이었다. 마지막 산행인 27일 계방산 산행은 덕유산에 이어지는 눈꽃 산행의 백미를 체험한 만한 곳이지만 사정상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뒷꿈치가 까져서 재발되었고, 새로 구입한 아이젠 마저 어찌된 영문인지 고무줄이 절단이 났으며, 연초 황금연휴에는 어디 가도록 계획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들어 이렇다 할 산행을 한 기억이 없기에 장대한 9,6종주를 통해 그간의 부진을 보상 받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희미하게 막을 내려야 했다. 하지만 올 한해도 열심히 산행하려는 마음을 먹었기에 그것으로 만족하고 아프지 않고 산행할 수 있어서 좋았다. 자연 속 카페에서도 지기님 대장님 이하 여러 분들이 열심히 노력을 해서 좋은 산행을 많이 할 수 있었다.그리고 우리가 오늘 경험한 이같은 문제들도 다들 잘 알고 있으니 내년에는 개선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자. 앞으로 우리 산악회는 좀더 소통이 잘 되어서 여럿이 모여 더하기가 되는 산행팀이 아닌 곱하기가 되는 산행팀이 되기를 기대해 보며 이런 노력을 기울일 지기님이하 대장님께 격려의 말씀 드리고 싶다. 회원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우리가 어제 밟고 맞은 눈들이 앞으로 복을 가져다 줄 복된 눈이 될 겁니다. 격려의 의미로 제가 좋아하는 노래 가사로 가름합니다.1985년 오스트리아 그룹 오퍼스의 유명한 노래죠.
When we all give the power 우리는 모두가 힘을 가졌을 때
we all give the best 우리는 최선을 다하는 거야,
every minute of an hour 주어진 순간마다 말이야
don't think about the rest. 남은 인생은 생각하지마
Then you all get the power 그러면 우리 모두는 힘을 얻을 수 있어,
you all get the best 우리 모두는 최선을 다하는 거야
and everyone gives everything 모든 노래를
and every song everybody sings. 모두가 부르는 거야
Live is life (na na na na na) 살맛 나는 게 인생이야
Live is life (na na na na na) 그게 인생이야
Never don't got of live (na na na na na) 살아 움직이는 거야
Live is life (na na na na na)- opus의 live is life에서
2014년을 보내면서 12월 20일
첫댓글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내가 몇년동안 후미대장을 하엿지만, 선두대장의 경험이 없어서 들머리 찾는데 약합니다
그래서 몇번을 지나온 구천동길을 무려 왕복 3Km정도 알바하였습니다
우선 무전기는 나의 실수입니다- 충전을 해두지 않았습니다
국립공원에 금요일 오전에 통화해서 산행에 문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정상부에는 30Cm정도 쌓였다는 말도 들었구요 - 럿셀이 안되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면
좀더 고민하고 대책을 찾았겠지요- 아무튼 상황에 충분히 대처하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회원들이 무사히 탈출로도 아닌 안성매표소로 하나같이 탈출하셨으니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선두에 서셨던 드림팀의 수고와 대처에 감사드립니다
바라건데 특별회원 방에서 우리 산악회의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까페는 사유가 아니고 공유하는 산악회입니다
회계부문은 산행할때마다 적자가 많았을때 찬조받지 않고 내가 충당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늘 운영자등 불편한 마음이었고, 어차피 내가 지원할거라면 마음의 부담은 덜어주자는 취지로
회계를 내가 도맡아 왔습니다- 이 부문도 어느시기가 되었을때 회원들에게 돌려드릴겁니다
결론은 이 산악회가 사유가 아닌 공유라는 사실입니다
운영자와 특별회원들 중심으로 소통을 활성화해서 참 좋은 산악회를 만들어봅시다
산삼님 애쓰셨습니다.모든 일을 거의 혼자서 주관하시다 보니 얼마나 힘드실까요? 다행이 주위에 좋으신 분들이 많으니 그분들의 고견을 잘 반영해서 앞으로도 더 좋은 등산동호회가 되도록 애써 주시면 감사합니다.
황방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아쉬운 산행이었지만 악천후 속에서 함께 한 이번 산행이 더욱 더
긴~기억속에 남을 것 같습니다.
올해 자연속의 우리들 산행 중에 최악의 산행 or 최고의 산행으로 기록에 남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한명이라도 이탈할까봐 전전긍긍했는데....
모두 무사히 귀경하게 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산행 내내 편치 않은 발 때문에 고생하시는 모습 안쓰러웠는데 치료 잘 하시기 바랍니다.
올 한해 만나 뵐 때마다 반가웠습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선두에서 고생하신 종, 덕이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라버님에 꼭 매달려 산행을 할 수 있엇습니다.판단을 정확히 하셔서 발걸음을 돌리게 하였기에 산행이 처음에는 순조로울 수 있었습니다.게다가 남은 회원들을 위해 문자 보내시고 애써 주신 덕택에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잇어서 감사합니다.게다가 사진까지 찍어 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남은 한 해 안산즐산하시기 바랍니다.
이젠 선배님과 산행했던 기억을 추억으로 남겨야 할것 같습니다.
함께 걸음을 하지 못하니 아쉬움만 있을 따름이지요.
카페를 위해서 애쓰시는 마음에 카페 가족들 모두가 감사하는 마음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쓰신 걸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연팀을 맡아서 잘 이끌어 주신 덕택으로 회원님들이 즐겁게 산행을 잘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내년에는 자연팀 산행이 입소문이 나서 물가님이 가신다면 따라 가실 분들이 더욱 많아질 것 같습니다.
눈구덩이에서 포근함을 느꼈던 기억이 나는 산행이었는데...설한풍과의 싸움과...아직 다져지지 않은 눈길을 가야하는 고충.
그 속에서 수고하신 황방님 대단하십니다. 발은 괜찮은지 모르겠군요?
자연속 카페 최고의 산행기인 호기자님의 산행기를 언제쯤 다시 읽을 수 있을지 그날을 기대합니다.덕분에 발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황방님 고생많으셨습니다. 드림팀에서 항상 묵묵히 걸으시면서 리드해주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이번 구,육종주는 많이 아쉬우시겠지만 실패 또한 산행의 일부분이겠죠.^^
그래도 아무탈없이 모든 회원분들이 안성으로 탈출해서 다행입니다.
항상 즐거운 산행과 행복한 일상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러셀을 하시던 오라버니께서 조리퐁님과 대화하시는 걸 옆에서 들엇습니다.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정말 반가웠습니다. 조대장이 리딩할 때가 이 카페의 전성기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좀처럼 뵙기가 힘드네요.요즘 오시는 분들 산행실력이 무시무시합니다.덕이,종,포로네드,산오름,산정무한,소슬바람,갈대밭,다빈치 등 그날 함께했던 분들 모두가 프로급 실력을 갖춘 분들이더군요.조대장이 이끄는 전성기가 다시 도래하길 빕니다.
겨울 철에는 폭설 때문에 종주 산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계획에 차질을 가져오기도 하지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천재지변아니겠습니까? 산에서는 핸폰이 무용지물이 되니 말씀 하신대로 무전기를 꼭 지참해서 산행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같이 해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산행경험이 많으신 말객님이 계셨다면 이런 상황이 더 빨리 수습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덕유산 못간 아쉬움을 후기글로 위로 받았습니다. 그래서 큰 산에서는 생사고락을 같이 하기에 서로들 많은 교훈을 얻어 오셨으리라 믿습니다.종주는 담에 또 할 기회가 올 것이고. 우린 그렇게 커 가고 있네요. 고생도 즐거움? ㅎㅎ
이번엔 뵐 줄 알았는데 아쉬웠습니다.치북님 닮은 또한 사람의 베테랑을 뵌 것으로 만족해야죠. 내년에는 함께 산행할 기회가 더 많아지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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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육구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날씨와 지형 사정이 참 안 좋았습니다.겨울 산행의 힘듦을 몸소 체험한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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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데서 동분서주하시던 여명님의 수고가 눈에 선합니다.유일하게 전화로 연락이 가능한 분이어서 그 모든 연락책임을 지시느라 심적,육체적 피곤이 대단하셧을 겁니다. 다 내려오신 후 망연자실한 표정에서도 그 힘듦을 알 수 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
먼저 산행할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무리하게 산행을 개인적으로 하게 돼서 죄송한 마음 그지 없습니다
민폐를 끼쳐드렸습니다 모든 상태는 스스로 판단해야 했었는데 산행의 아쉬움으로 남을까
강행하게 되었습니다.... 전 처음 무전기가 없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너무 무모한 산행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산 아래와 정상은 전혀 판이한 상황이 도래할 수 있는데.또한 능선과 계곡의 산행코스도 눈의 쌓이는 차이가 많을진데 넘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예상되로 우리의 앞길을 막는 건 천재지변의 눈 당연했는지 모릅니다
그 중 저도 일원으로써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좋은 교훈이 되었겠지요~~~
실패햇지만 또한 새롭게 뭔가를 배운 산행이었습니다.천대장님 컨디션이 정상이었다면 서로 비슷한 고민을 햇을 겁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한우 고기를 안주 삼아 밤새 통음하시다 몸살이 나셨는데 여길 오셔서 20킬로를 걸으시는 것 보고 또 한 번 깜짝 놀랬습니다.
황방님의 산행 후일담에 빠져서 한참을 가슴 조아리며 읽었습니다.
어찌나 생생한 연속들이 펼쳐지는지...그저 고마울 따름이네요.
등로 초입에서 저 땜시러 알바구간이 더 길어지게 맹글어서 죄송합니다.
수차레 다녀본 길인데 그만 깜박해서요,그 기억 오래 남을 듯 싶네요.
또 존 길에서 뵙겠습니다.
실명을 밝혀 가슴 조아리게 해서 죄송합니다.나쁜 의도는 아니었구요.누구나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할 겁니다.등산 경험도 많으시고 등산도 참 잘하시십니다만 단지 자주 뵐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자연 속에 부디 많이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