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첫 시정연설
이병선(사진) 속초시장이 지역경기 빠른 회복 등 내년 시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28일 제319회 속초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민선8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2023년도 시정 운영 기조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기후 변화와 경제 둔화, 지역소멸 위기 등 직면한 위기에는 시정 역량을 집중해 슬기롭게 해결해나가는 한편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양대 철도시대 도래 등 다가올 미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그 흐름을 우리 것으로 돌려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역 경기의 빠른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1월부터 카드형태의 지역화폐 속초사랑상품권을 1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2023년 강원 일자리박람회’ 유치를 통해 경직된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며 “속초 향토음식 축제와 미디어 아트 축제 등 새로운 관광 축제를 연중 개최해 사계절 관광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시승격 60주년에 대해서는 “분리 개최되던 ‘시민의 날 행사’와 ‘설악문화제’ 등 다양한 시민 행사·축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내년 10월 통합 개최하고 10월 한 달을 소통과 화합의 정서로 물들이겠다”며 “또한 시청사 이전, 역세권 개발, 기후위기 대응 등 미래를 대비한 내실 있는 전략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올해 대비 4.29% 증가한 4955억원 규모의 내년도 당초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박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