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레순 해협(Øresund)
덴마크의 셸란섬(코펜하겐이 있는 곳)과 스웨덴 남부 스코네 지방 사이를 흐르는 좁은 바다로, 지리적, 역사적, 경제적으로 북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해협 중 하나로 꼽힌다.
외레순 해협은 대서양(북해)과 거대한 내해인 발틱해(Baltic Sea)를 연결하는 천연 통로이다. 전체 길이는 약 118km에 달하며, 가장 넓은 곳은 남쪽의 약 28km이지만, 북쪽 끝인 덴마크 헬싱외르와 스웨덴 헬싱보르그 구간은 넓이가 단 4km에 불과해 육안으로도 서로의 도시가 뚜렷이 보인다. 과거 스웨덴 남부 지방까지 전부 덴마크 영토였던 시절, 덴마크 왕실은 외레순 해협을 지나는 모든 외국 무역선에 '해협 통행세(Sound Dues)'를 징수했다. 이 통행세를 걷고 감시하기 위해 해협의 가장 좁은 목목인 헬싱외르에 세운 성이 바로 "햄릿"의 배경인 '크론보르성'이다. 수백년 동안 덴마크 왕실의 엄청난 재정 수입원이 되었으나, 강대국들의 반발로 1857년에 공식 폐지 되었다.
2,000년 덴마크 코펜하겐과 스웨덴 말뫼를 잇는 거대한 복합 연결선인 '외레순 대교( Øresund Bridge)'가 개통 되면서 두 나라는 완전히 하나의 경제.문화.생활권으로 묶이게 되었다. 다리 개통 이후 기차나 자동차로 20~30분이면 국경을 넘을 수 있게 되었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직장으로 출근하고, 집값과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웨덴 말뫼에 거주하는 국경 간 통근자가 수만 명에 달할 정도로 긴밀한 대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여행일자 : 2026년 6월 11일
▶덴마크 여행을 마치고 스웨덴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덴마크 헬싱외르(Helsingør)' 선착장에서 페리호에 탑승후 외레순 해협(øresund)을 건너 '스웨덴의 헬싱보르그(Helsingborg)'로 약 20분간(페리호 승선) 이동하면서 페리호 내부와 선상에서 바라본 외레순 해협의 풍경을 담아보았다.
▲외레순 해협(Øresund) - 덴마크 헬싱외르의 아름다운 해안 도로인 '스트란베옌" 주변에서 바라본 외레순 해협이다. 코펜하겐에서 헬싱외르까지 바다를 오른편에 두고 쭉 이어지는 해안 도로의 종착지 부근으로 코펜하겐 근교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드라이브 및 자전거 하이킹 코스중 하나이다.
▲헬싱외르 선착장에 위치한 스웨덴행 페리 탑승용 '차량 및 오토바이 전용 자동 체크인 톨 게이트(Vehicle Check-in Gates)'이다
▲톨게이트를 통과한 차량들이 페리에 탑승하기 전 직원의 안내나 신호에 따라 대기하는 '선적 대기 차선' 이다
▲헬싱외르 선착장 내에 위치한 '자전거 및 도보 여행객 전용 체크인/안내 구역' 이다
▲햄릿 호(M/F Hamlet) - 덴마크 헬싱외르와 스웨덴 헬싱보르그 노선을 운항하는 선박 중 하나이다. 현재 '외레순스린옌 선사' 소속으로 운항중이며, 선박의 이름은 헬싱외르의 크론보르 성을 무대로 한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에서 따왔다.
1997년에 건조된 차량 겸용 여객선(Car Ferry)으로, 약 1,000명의 승객과 240대의 차량을 수송할 수 있는 규모이다.
▲크론브로 성(Kronborg Castle) - 덴마크 헬싱외르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 속에 등장하는 '엘시노어(Elsinore)성'이 바로 이 크론보르 성이다. 외레순 해협의 가장 좁은 목목에 자리를 잡고 있어, 과거 백여년간 이곳을 지나가는 외국무역선들에게 '해협 통행세'를 징수하던 강력한 요새이자 왕실 궁전이었다.
▲햄리 호 선실 내부
▲햄릿 호 선실에서 바라본 '크론보르 성'
▲헬싱외르(Helsingør) - 덴마크 셰란섬 북동쪽 끝에 위치한 '헬싱외르'는 코펜하겐에서 기차로 약 45~50분 거리에 있으며, 고풍스러운 구 시가지 골목과 여유로운 해안 도로 풍경을 품고 있어 당일 치기 여행지로 인기가 노픈 곳이며, 바다 너머 스웨덴과 마주한 아름다운 역사.문화 항구 도시이다. 외레순 해협의 폭이 단 4km로 가장 좁은 목에 위치해 있어, 페리를 타면 스웨덴 헬싱보르그 까지 단 20분만에 도착한다. 과거 북유럽의 강자였던 덴마크 왕실이 해협을 통과하는 외국 선박들에게 '해협 통행세"를 징수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했던 번영의 중심지였다.
▲덴마크 헬싱외르 선착장을 출항하자 곧바로 선박 갑판위에서 건너편의 스웨덴의 헬싱보르그 항구가 바라보인다.
▲크론보르 성을 스쳐 지니가면서 덴마크 헬싱외르를 벗어나 스웨덴의 헬싱보르그로 접어든다.
▲지나온 덴마크의 헬싱외르를 돌아보며...
▲금세 스웨덴의 헬싱보르그가 지척으로 다가온다.
▲헬싱보르그 선착장에 도착하기 전 정박 준비를 하고 있다.
▲헬싱보르그 선착장에 정박하자 곧바로 차량들이 배에서 하선을 하고 있다.
▲헬싱보르그(Helsingborg) - 스웨덴 남부 스코네 지방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 도시이자,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다. 외레순 해협을 사이에 두고 덴마크 헬싱외르와 불과 4km 거리를 두고 마주하고 있으며, 페리로 단 20분이면 덴마크로 이동할 수 있어 국경을 넘어 교류하기가 매우 편리하다. 과거 덴마크와 스웨덴이 이 지역의 영유권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했던 역사의 중심지이다. 구시가지 중심에는 14세기 전성기 시절의 요새 흔적인 '세르난 탑'이 우뚝 솟아 있어 도시의 상징 역활을 하고 있다.
▲헬싱보르그 선착장 인근의 터미널 관제 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