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밀양시 산내면 상양마을 - 아랫재 - 1,080봉(전망바위) - 가지산(1,241m) - 아랫재 - 운문산(1,188m) - 아랫재 - 상양마을
산행거리 : 14.2km
산행시간 : 7시간 2분
함께한 사람 : 아내
매주 함께하던 산악회에서 계획되어 있던 공주 계룡산 산행이 참석 인원 부족으로 취소되어 아내와 함께 15년전 산행을 처음 시작하면서 한번 다녀오고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가지산과 운문산 산행을 계획하고 인터넷으로 산행 코스를 조사해보니 2개 산을 연계헤서
산행할 경우 대부분 석남 터널 입구에서 출발해 중봉-가지산-아랫재-운문산-석골사로 하산하는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차량을 자가 운전해서 가야하는 오늘의 내 입장에선 차량 회수 문제가 어려워 산행 지도를 검색해보니 상양마을에서 출발 할
경우 아랫재까지 오른후 아랫재에서 가지산 왕복, 운문산 왕복을 한후 아랫재에서 상양마을로 내려오면 원점회귀로 차량 문제가
해결 되고 산행 거리도 석골사로 진행하는 거리와 비슷하여 이 코스로 산행을 하기로 하고 식사후 아내와 함께 상양마을로 내달렸다.
아침에 일어났을때 밤에 내린 비가 그쳐 산행을 나섰는데 언양땅에 들어서자 간간이 빗방울이 차창에 뿌려지고 가지산 정상에는 안개가 잔뜩 덮여있다. 산행지에 도착하니 짙은 안개로 50m앞도 제대로 조망이 되질 않는다.
일기예보에 오늘 비는 없고 오후 들면서 맑아진다고 했으니 가지산을 오를때쯤이면 조망이 트이겠지 하는 기대를 안고 산행 시작~
비가 내린후라 그런지 습도가 높아 아랫재까지 오르는 동안은 땀으로 샤워를 하다시피 하면서 오른다 그 이후는 산 능선이라 그런지 간간이 바람이 불어주어 다소 시원함을 느끼며 가지산 정상까지 약 5.5km의 오름길을 헉헉 거리며 올랐건만 가지산은 끝내 짙은 안개속에서 모습을 드러내 주질 않는다.
특히나 해발 1,214m정상엔 추워서 오래 있지도 못하고 정상부에 있는 가지산 갤러리(간단 식사 및 주류, 음료 판매소)로 내려와 뜨거운 커피 한잔으로 몸을 덮힌후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아랫재에 내려와 운문산을 오르기 시작할 무렵 그때서야 서서히 운무가 걷히며 운문산 정상은 조망을 열어주어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
나마 달랠수 있었다.
하지만 이때 까지도 가지산 정상은 운무속에 덮여 있어 끝내 모습을 보여주질 않는다
그렇지만 한여름에 추위까지 느껴보며 15년만에 다시 찾은 가지산과 운문산의 상반된 멋진 운치를 맘껏 즐긴 멋진 산행으로 또
하루를 마무리 한다.
언양 국도를 달리는 차량안에서 바라본 가지산의 모습(정상부는 안개에 묻혀 보이질 않는다)
상양 마을 끝 지점 등산로 입구에 있는 전원주택
상양마을 사과 농장을 지나 시멘트 포장 끝 지점까지 올라올수는 있는데 주차 공간은 3대까지 가능
산행 들머리, 아랫재까지 1.8km, 상양마을 복지회관까지는 약 1km
산행 들머리에서 약 7분 정도 오르면 마을 주민 식수보호지역 출입금지 구역 팻말 보임, 등로는 남양홍씨묘지 비석 옆으로...
운문산과가지산 사이에 있는 아랫재, 오늘 산행은 이곳을 세번 지나야 하며 우측 가지산으로 먼저 진행
가지산을 오르는 중에 만난 괴목
백운산 갈림 삼거리(운문산,아랫재/ 가지산/ 백운산)
풀이 우거져 등로도 보이질 않고 짙은 안개로 조망은 전혀...
1,080봉(지도에는 바위전망대로 표기)
전망바위에 올랐건만 안개 때문에 전혀 전망이 되질 않는다
전망바위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내 딛으며 가지산으로...
안개는 점점 더 짙어지고...
정상부가 가까워오자 암릉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바로 앞에만 보인다
안개로 인해 마치 밀림에 들어온듯 착각마저 들 만큼 나름 운치도 있고 좋다
정상 아래에 있는 가지산 갤러리 도착
가지산 갤러리(대피소 역활도 하지만 간단한 주류나 음료, 식사를 판매하는곳)
주말인데도 정상에 사람이라고 없다. 날씨탓인듯~~
가지산(1,241m)
가지산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가지산,운문산,신불산,영취산,천황산 등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산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산림청이 선정한 남한 100대명산에 속한다. 1979년 자연공원법에 따라 가지산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가지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2개 있는데 위 정상석은 청도산악회에서 세운것으로 울주군에서 세운것보다 조금 작지만 미리 세운것이다.
이제 가야할 운문산이 이곳에서 5.6km, 처음 이곳에 오를때 쌀바위를 지나왔던 기억이...
이 정상석은 울주군에서 세운것인데 좌측의 청도산악회에서 세운것보다 나중에 세운것이다
가지산 정상에서
정상을 배경으로...
가지산을 내려와 아랫재로 향하면서 바라본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올라갈때보다는 안개가 조금 걷혔다
되돌아 내려온 아랫재, 다시 운문산으로...이곳에서 운문산은 1.5km
운문산을 오르면서 만난 암릉지대
중간 전망대에서 올려다 본 운문산 정상, 운문산 정상엔 다행이도 안개가 걷혔다
정상부 바로 아래 마치 밀림지역 같다, 풀이 우거져 등로가 보이질 않는다
이곳은 야생화와 곤충들의 천국인듯...
아내는 야생화, 곤충 촬영에 여념이 없다
풀이 우거져 등산로가 보이질 않는다
정상부에서 내려다 본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일대, 건너편 가지산과 영남 알프스 고봉들은 안개속에...
삼양리 일대를 배경으로...
정상 직전에 있는 데크 계단길. 계단길 끝이 정상이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삼양리 일대, 비 온후라서 그런지 매우 깨끗하다
드뎌 두번째 산행지인 운문산 정상, 이곳에도 정상석이 두개
운문산(1,188m)
태백산맥의 지맥에 있으며 주위에 백운산, 가지산, 억산, 지룡산등이 있다. 지질은 편마암과 화강암이 대부분이고 낙엽송, 주목, 소나무 등의 침엽수림과 참나무, 고로쇠나무, 엄나무등 활렵수림이 주종을 이룬다.
웅장한 산세와 울창한 수림 등으로 경관이 뛰어나며 특히 북쪽 사면에는 유서깊은 절과 암자들이 조화를 이루어 일대가 1983년 12월
운문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운문산 정상에 있는 하트 모양의 소나무
운문산 정상에서 내려와 다시 아랫재, 아랫재에 설치된 운문산, 가지산 등산로 안내도
상양 마을로 내려오던중 만난 두꺼비, 요즘은 두꺼비 보기도 쉽지가 않다
산행 날머리
산행 날머리에서 내려다 본 상양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