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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편
남 씨 어르신
조동수
조동수 선생님은 <복지관 사례관리 공부노트>에서 공부한 것처럼
옆집 위아랫집 두루 다니며 인사했습니다.
남 씨 어르신과 가까이 지내기를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술 좋아하는 어르신을 이웃들은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요.
이렇게 두루 부탁하는 가운데 경험을 쌓고 방법이 생기고 실마리가 보일 거라 믿습니다.
이런 시도가 고맙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이렇게 수고하는 기쁨이 있지요.
사회사업가의 뜻대로 잘 이뤄지지 않았어도 이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기록으로 남겨주어 고맙습니다.
조동수 선생님 기록이 비슷한 과정을 경험한 선생님들께 위로와 용기를 줄 겁니다.
조동수 선생님이 세탁소 사장님을 만나게 된 건 우연이 아닙니다.
가정방문으로 남 씨 할아버지의 상황을 잘 알았고, 잘 돕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할아버지를 떠올렸기에, 할아버지를 뵙는 순간 바로 바뀐 옷을 알아차린 것이지요.
때의 핵심은 관계!
조동수 선생님은 어르신과 어느 정도 신뢰가 쌓인 뒤에
상황을 살펴 조심스럽게 제안합니다. 이런 모습도 좋은 공부였습니다.
조동수 선생님, 사회복지사 공무원이 되셨지요. 벌써 칠팔 년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진실한 마음으로 일하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남 씨 어르신의 건강과 어울려 사는 사람살이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여전히 서울 그 동네에 사셨다면, 이번 태풍으로 비 피해가 있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비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어도 이제는 함께 사는 동생과,
때때로 왕래하는 동네 이웃과 함께 지혜롭게 대처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진행한 ‘사례관리 공부’에서 배운 것처럼
먼저 남 씨 어르신의 옆집을 찾아가 인사했습니다.
옆집 이웃은 어르신께서 병원에 입원하시기 전
술에 취한 모습과 쓰레기 같은 잡동사니를 쌓아두어 풍기는 악취 때문에 불만이 많았다고 하셨습니다.
남 씨 어르신이 전과는 많이 달라지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술 마시지 않은 지 오래됐다고 하셨습니다.
가끔 남 씨 어르신 댁에 찾아가 잘 계신지 안부 전하면 어떨지 여쭈었습니다.
혹시라도 특별한 일이 있으면 제게 연락해 달라고 부탁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보기 좋게 거절당했습니다. 또 다른 옆집을 방문했습니다.
그 집 또한 어르신에게 좋지 않은 감정이 있어 제 부탁을 거절했습니다.
쉽지 않을 거라 생각은 했지만 계속해서 거절당하자 제 의욕이 많이 꺾였습니다.
아랫집 윗집, 어르신의 관계망에 있는 모든 분을 찾아뵙고 여쭙고 의논해야 하지만,
선뜻 몸이 움직여지질 않았습니다.
'남 씨 어르신'을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시즌2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최하나
다 읽었습니다. 문제를 벗어나 당사자의 강점을 찾고 당사자에게 여쭙고
둘레 이웃을 찾아나선 선생님의 애씀이 바로 사회사업의 보람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달빛천사
당사자의 관계망을 위해 용기내어 부딪히고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저도 도전정신을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에서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마음을 보며 당사자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었을 것 같아 흐뭇해졌습니다.
앞으로의 실천 현장속에서 수 많은 대상자들을 만날 때
문제보다는 강점으로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묻고 의논하며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김민주
글에 나와있는 것처럼 막상 내가 만나는 당사자와의 과정에 적용해보려 하였을 때 이웃에 거절 당한다거나,
내가 생각했던 당사자의 반응이 나오지 않을 때 등 당황스럽고 힘빠지는 일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당연한 과정임을 이해하면서 진심을 다해 여쭙고 의논하며 도와갈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읽었습니다!!!
최은지
당사자에게 여쭙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신주명
다 읽었습니다. 선생님의 진솔한 기록에 위로를 받고 공감하고 갑니다.
배운 것처럼 좋은 이웃이 쉽게 찾아지지 않고, 한번에 이웃의 도움을 쉽게 구할수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하고 묻고 대화를 이어가는 선생님의 기록 잘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홍성호
당사자의 상황을 문제가 아닌 강점으로 바라보는 시선과 사소한 것부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일의 중요함을 느낍니다.
"남 씨 어르신께서 물건마다 용도를 들려주셨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쓸모없는 잡동사니로 보이는 물건이 어르신께는 의미가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
어르신께 묻지않고 사회복지사가 혼자 판단했더라면 몰랐을 이야기였을겁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일을 시작으로 문제가 아닌 강점으로 당사자를 바라보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천기록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장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지요.
그래도 하고 또 해야합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영경
처음엔 사례읽기를 쉽게 접근했는데, 꾸준함과 노력, 성실함이 필요한 부분이란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늦더라도 꼭 다 열심히 읽고 배우겠습니다
김재연
‘여쭙기’
필요하다는 문제를 그때그때 해결해드리고, 서비스를 연결하는 일은 당사자가 주체로 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당장의 해결책을 찾아 사회사업가 혼자 애쓰는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잘 할 수 있는 일, 매력적으로 보이게하는 일, 둘레사람의 관계가 깊어지는 구실이 되는 일을 고민하는 것이 사회사업가라는 것을 배웁니다.
지난 3개월을 돌아봅니다.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에서 보이는 문제 상황들, 그 안에서 느껴지는 답답함들... 주변에 휩쓸려 같이 문제상황에 대해서만 주목하는 저의 시선을 반성합니다.
조동수선생님처럼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해 당사자의 삶이 되게 돕는 시간을 기대하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조정아
저도 모르게 당사자가 필요한것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곤합니다. 하지만 관점을 바꿔보는 노력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쭙고,의논하고,부탁하기', '관계형성' 과정에서 발생한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송지우
수많은 거절에도 포기하지 않고, 남 씨 어르신의 관계를 위해 다시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조동수 선생님. 어르신의 관심사를 시작으로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조동수 선생님께서 세탁소 사장님께 대신 감사를 전한 모습을 보며, 감사는 당사자가 직접 전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화현 선생님께서는 조동수 선생님께서 당사자의 허락을 맡고 행동했다는 것을 알려주시며, 사회사업가가 감사를 전함으로써 당사자의 생태를 살릴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흐름을 따져 다시 읽어보니 조동수 선생님의 의도가 이해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저도 담임선생님을 만날 때, 감사한 마음을 자주 전했습니다. 그 행동 속에는 아이들이 잘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읽고 함께 나누니 사회사업가의 의도가 더욱 잘 이해되는 듯합니다. 좋은 글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김혜지
여쭙기!_거절당하면 참 민망하죠 : ) 그때 옆에 우리의 의도와 의미를 같이 공유해 이미 알고있어, 거절당하는 민망함을 나눌 수 있어요. 그러면 훨씬 더 힘이 되더라고요. 동료의 힘.
김은지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첫 인상이 강하게 남아서 새로운 강점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수퍼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고민해주고 환기하여 당사자를 만나면 보이지 않았던 강점이 발견됩니다. 일하다 보면 잊혀지는 수퍼비전의 순기능을 잘 기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은진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저도 주민분들에게 직접 찾아가 제안드리고 거절 당했을때 무안하고 힘들었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같은 상황을 겪어본 만큼 포기하지 않고 주민분들에게 계속 다가갔던 조동수 선생님의 용기가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 조동수 선생님처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외숙
사회사업은 여쭙는 일부터 시작해야한다는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사회복지사의 혼자 판단이 폭력이 되지 않도록 잘 여쭙고 의논하여 어르신의 삶이 되도록 돕는 실천과정을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주영
구슬에서 주신 수퍼비전 가운데 "우선 판단은 미루고 다른 일을 생각합니다. 당장 어찌할 수 없는 일보다 당장 해볼 만한 일을 붙잡는게 현실적이고, 현명합니다."
저도 대상자의 한가지 상황에만 몰입하여 대상자의 다른 강점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대요. 이런 제 모습을 콕 집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상자의 다른 강점을 보는 일을 계속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채은
처음에는 계획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가도, 계속 여쭙고 의논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깨닫는 바가 있음을 느낍니다. 잘 읽었습니다:)
박선미
남 씨 어르신과 이웃의 관계를 살리고자, 무턱대고 TV를 후원해 주신 이웃 분께,
오가며 인사하며 지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는 일,
그리고 옆집에 찾아뵙는 일이 충분히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감정이든, 좋지 않은 감정이든 이웃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다면, 때가 될 때 함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어르신과 지원자가 함께 집 정리를 할 때, 옆집 이웃이 찾아와 자연스럽게 일을 도와주신 것처럼요. 조바심 나는 마음으로 지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그때가 찾아왔을 때, 잘 이어보아야겠습니다.
박원희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동시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조그만 변화를 알아차리는 순간, 실마리가 되어주지 않을까요?
남씨 어르신이 동생과 함께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은진
'잘못된 질문이 어르신을 필요만 말씀하시게 하는 이로 만들었습니다.'
매우 공감했습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막상 당사자 만나면 무엇부터 어떻게 물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았어요.
당사자 이웃의 거절에도 열심히 관계를 위해 애쓴 조동수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제가 거절당한듯 마음이 아팠어요ㅠㅠ
그래도 당사자를 위해 최선을 다한 마음을 아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채란
남 씨 어르신의 관계를 살리기 위해 수많은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여쭙는 것을 보고 저도 조동수 선생님과 같은 마음과 실천력을 본받고 싶어졌습니다.
사회사업을 공부하기 전 저는 한 번 거절당하면 바로 포기해 버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고, 실천하면서 ‘아이들의 거절이 과연 진짜 하기 싫어서 하는 거절일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하는 일이다 보니 아이들이 경계했지만 두세 번 다시 제안하고 물었을 때는 긍정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제안하는 타이밍을 조금은 알게 된 것입니다.
유채영
“잘못된 질문이 어르신을 필요만 말씀하시게 하는 이로 만들었습니다.”
학교에서 수련하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똑같은 질문을 하더라도 어떻게 질문 하는지에 따라 아이들의 답변이 달라집니다. 잘 여쭙기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집안이 청결하지 못하다는 ‘문제’에 초점을 두고 있다가
"여기 있는 물건 하나하나 다 어르신께 중요한 것이니 필요할 때마다 편 하게 찾아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질문을 달리 했습니다.
문제가 아닌 강점으로, 당사자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세 가지 늘 잊지 않고 아이들을 도와야겠습니다.
박지원
선생님께서 사회복지사무소에 사례관리 업무 외부 슈퍼비전을 보내어 받은 답변이 인상적입니다. 저또한 아이들에게 “밝은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밝음만을 강요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항상 밝기만 해야할까요?”라고 여쭈어보셨습니다. 저는 아차 싶은 마음이 들어 그 후에는 아이들을 틀에 갇혀 보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또한 감정을 다스리는 과정에 있는 아이,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 아이 등 아이들의 표현방법, 표현의 이유에 다가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의 강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가 하는 말이 아이들을 틀에 가두는 말은 아닌지 항상 생각하겠습니다.
김지윤
‘앞으로 어떻게 지내고 싶고, 어떤 일을 해보고 싶고, 누구를 만나거나 누구와 어울리고 싶은지,
그런 강점을 찾고 살리는 질문을 하지 못했습니다. 잘못된 질문이 어르신을 필요만 말씀하시게
하는 이로 만들었습니다.’
때때로 나의 질문이 잘못 전달되어 질문의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 동수 선생님의 질문에서도 선생님의 의도와는 달리 진행된 대화가 어르신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이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겠으나, 어르신의 욕구와 관계를 잘 살려 어르신의 삶을 윤택하게 도우셨습니다.
선생님의 사례를 보며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많은 경험과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100편 읽기와 수련의 배움을 통해 나아가겠습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김가영
당사자가 직접 자신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
그러기 위해 신뢰를 쌓아가고 주변을 살펴보는 것 사례관리의 핵심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부단한 인내심과 본인을 내려놓고 당사자를 생각하는 작업이 필요함을
이 글을 통해 다시금 상기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세진
사회복지사 130만 시대.
이제는 누구나 아무나 어렵지 않게
현장에서 일하지요.
이런 마음으로 방법을 익혀 펼쳐가야
진정 사회사업가가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 일해야 자랑스러울 거예요.
고경화
어르신의 이웃망을 위해 인사드리고 여쭈었던 선생님의 용기와 실천에 배웁니다.
거절에 저는 한발 물러섰을 것 같은데,
다시 한번 해보시고 여러 사회복지사에 의견과 슈퍼비전 받는 용기도 대단합니다!
여쭙고 묻는 과정에서 사례관리 주체는 당사자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김세진
어르신 잘 돕고 싶은 마음이 중심에 있으면
두루 알아보고 살펴보고 만나게 하는
용기와 지혜가 흘러나오는 듯해요.
당시 조동수 선생님 모습 떠올려보고
지금 이 글 읽으며 그런 느낌 받았어요.
양현정
역시 마음은 빛보다 빠른가 봅니다.
청소를 문제로 보지 않으려 노력하며 함께 하니, 대상자분도 의외로 선뜻 변화를 시도하시는 모습과
거절하시던 옆집 동네분의 자연스러운 도움으로도 이어지는 모습에 감동이 일었습니다.
최수진
단주와 물건 치우는 것이 쉽지 않으셨을 텐데 대단하시네요!
사회복지사의 관점이 아닌, 당사자의 관점으로 상황을 살피는 것,
긍정적인 관계 형성의 중요함을 다시 느낍니다.
잘 읽었습니다~!
김솔
여쭙기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작은 실마리를 잡고 노력해 오신 모습이 참 멋집니다.
우리의 기준으로 방을 깨끗하게 치우는 것만이 옳다고 고집하는 시선도 사회복지사의 폭력적인 발상일 수도 있겠네요.
어르신은 동생을 따뜻하게 보살필 수 있는 분이셨네요.
민경재
배운 것과 같이 시도해 보려는데 어떤 것을 물어야 하는지 훈련되어 있지 않은 모습.
본능적으로 나오는 필요성 질문들,. 이어지는 실수, 밀려오는 후회, 제 모습입니다.
조동수선생님도 이런 과정을 거치셨다니 위안이 됩니다.
사례를 통해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어려움을 공감했습니다.
‘관계형성’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관계를 주선하기 위해 이웃을 찾아 나서고 거절을 당해도 또다시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신 모습을 보며 열정을 배웁니다.
다시 시작된 여쭙기를 하며 관계 형성을 위해 사소한 일상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신 부분을 통해 관계의 자연스러운 시작을 상기합니다.
집안환경 문제의 시선에서 그것의 의미를 확인하고 정리 정돈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어르신 당사자의 시선으로부터 시작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물건 하나하나 의미를 여쭐 때 어르신은 존중받음을 느끼셨을 듯합니다..
정예린
“잘못된 질문이 어르신을 필요만 말씀하시게 하는 이로 만들었습니다.”
당사자에게 묻는 일이 중요하지만 어떻게 물어야 하는지,
내가 어떻게 물어보아야 당사자의 강점이 더 잘 드러날지 궁리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배우고 다짐해도 막상 당사자를 만나면 나도 모르게 흐트러질 때가 있는 듯합니다.
자기 삶에 있어서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알고 전문가인 당사자에게
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그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좋은 기록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박데례사
당사자에게 여쭙는 자세가 기본 중에 기본임을 다시금 되새깁니다.
고맙습니다.
안연빈
아무런 상의 없이 살림살이를 모두 버려버린 복지기관.. 제가 당사자였어도 화가 났을 겁니다.
“잘못된 질문이 어르신을 필요만 말씀하시게 하는 이로 만들었습니다.”
잘 여쭈어야 함을 배웠습니다.
거절당하는 일. 사회복지사가 숱하게 겪는 일일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계속 찾아뵙고 인사 다니다 보면 글 속 세탁소 사장님처럼 작은 일이라도 함께해 줄 이웃이 있습니다.
주눅 들지 않고, 이웃관계를 생동케 하고자 열심히 발로 뛰어다니신 조동수 선생님 존경스럽습니다.
“사회사업은 모든 가능성을 생각하며 도전하는 일입니다. 두루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서 실마리를 찾아가는 일입니다.”
사회사업의 의미 잘 배웠습니다.
김지은
처음부터 읽어 내려가며 가까이 있는 가장 현실적인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점을 보며, 다시 여쭙고 관계를 형성해 가며 희망보다 용기를 가져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진실
좋은 이웃 한 명 만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이 시대에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임시방편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보다
당사자 곁에 한 사람의 존재가 절실하고 중요함을 알기에 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조동수 선생님은 세탁소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를 구실 삼아 직접 찾아가 인사했습니다.
이전에 인사했던 이웃은 청소하는 날 먼저 나서서 도와주셨습니다.
관계를 만드는 데 기술이 있을까?
얼굴 비추며 꾸준히 인사하는 것만큼 마음으로 와닿는 방법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연신
사회사업가는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는 사람입니다.
조동수 선생님은 이렇게 배운 내용을 바로 실천하시는 분이네요.
잘 여쭙기 위해 노력하시고 이웃을 찾아다니며 부탁하시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시도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사회사업에 대한 진심이 느껴집니다.
시도하며 실패하더라도 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기록하며 성찰해 다시 실천함으로써
“이런 게 사회사업이구나!”라고 감동과 깨달음을 얻으셨을 때 저 또한 짜릿했습니다.
꽤 오랜 시간이 흐른 사례이지만
자기 삶을 살고 계실 남 씨 어르신과 진심을 담은 사회사업가로서 일하고 계신 두 분을 응원합니다. 귀한 글 고맙습니다.
한수지
배우고 익힌 것을 부단히 실천하는 과정을 잘 보았습니다.
저는 거절당하는 것에 조금 의기소침할 때가 있습니다.
"역시, 배운 것과 실천은 다른 건가?"
선생님 글 읽고 반성합니다.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속담을 되새겨봅니다.
김슬기
당사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여쭙기'
항상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혜주
"여기 있는 물건 하나하나가 어르신께 중요한 것이니~" 달라진 질문의 방법을 배우고 갑니다.
김승철
경로식당을 이용하러 온 어르신을 '서비스 대상자'로만 여기지 않고,
어르신의 삶을 생각하며 꾸준히 만나온 조동수 선생님의 마음과 발걸음이 고맙습니다.
그 과정에서 잘못된 질문이 어르신을 필요만 요구하는 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을 성찰했으며,
좋은 이웃관계를 주선하기 위해 둘레 이웃들을 만난 것이 인상 깊습니다.
더하여 술 문제, 집의 더러움과 같은 문제보다는
지금 어르신의 모습에도 이유가 있을 것임을 생각하며
그 의미를 여쭤 본 자세를 어르신이 보면서 조동수 선생님에게 신뢰가 생겼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선생님이 제안하는 집 내부 물건 정리도 직접 하셨고
암 치료 후 갈 곳이 없는 동생을 데려오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도 표현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사업가의 진심과 묻기가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임을 생각합니다.
당사자 한 명을 도울 때,
지금 보이는 문제를 파헤치기보다는..
그 행위에도 이유가 있음을 생각하며 의미를 여쭈는 여지를 갖고 싶습니다.
그러면서 그 분과 신뢰를 쌓고, 자기 강점을 발휘하며 둘레 이웃과 어울리게 돕고 싶습니다.
김승철
어르신의 지금 문제 상황에도 이유가 있음을 생각하고
어르신의 삶과 관계를 진심으로 잘 되기를 바라며 거든 과정을
기록하며 성찰하고 나눠 준 조동수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이야기에 등장하는 남 씨 어르신이
오늘도 평안하고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오의권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입원을 도왔다면, 퇴원 후는 어떻게 지내시는 게 좋을지 고민하는 것도
사례관리 업무의 연장선이라 생각됩니다.
퇴원하고 보니 아무것도 없는 집을 보았을 때 얼마나 허탈한 심정이었을지… 이를 또 채우려는 것은 당연해 보이네요.
우리 눈엔 잡동사니로 보여도, 당사자에겐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음을 “남 씨 어르신” 이야기를 통해 재확인합니다.
당장 해볼 만한 일을 붙잡는 일, 안 되는 방향보다 된다는 방향인 가능성을 생각하며 도전하는 일,
우리 동료에게도 꼭 강조해야겠어요!
또 그전에 자주 찾아뵙고 여쭈고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신뢰 쌓는 과정이 꼭 필요함을!!
신혜선
사회사업은 여쭙는 일부터 시작이라는 마지막 글이 마음깊이 새겨집니다.
좋은 일이라는 핑계로, 당연히 좋아하겠지 치부해 버린 적은 없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조은정
조동수 선생님. 고민하고 실천하고 용기 내어 부딪쳐가는 모습이 놀랍습니다.
거절당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그 마음이 너무 귀해서 고마웠습니다.
당사자가 이웃의 문을 두드리기가 얼마나 어려울까 생각했습니다.
문제에서 한 발 뒤에 있는 사회복지사에게도 어려운데 당사자에게는 참 어려운 일이겠구나! 다시 돌아봅니다.
어떻게 여쭈어야 되는지 배웠습니다. 당사자가 어른의 위치에서 답변할 수 있도록 예의 갖추고 묻겠습니다.
당사자에게 그렇게 해야 되는 마땅한 이유가 있을 터인데 놓치지 않도록 묻겠습니다.
장영인
여쭙고 의논하기!! 쉬우면서도 실천이 잘 안 되는 숙제인 것 같습니다.
쓰레기가 적재되어 있는 수많은 대상자들을 만날 때 문제를 중심으로 개입해서
관계가 흐트러진 적이 많음을 고백합니다.
당장 해볼 만한 일, 어르신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일을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심선진
오늘도 반복학습해 봅니다!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여. 의. 부!!!
하지만 3페이지에 적으신 것처럼 "하지만 아직 무엇을 여쭈어야 할지 몰랐습니다."란 말에 정말 "딱 내 마음인데"
이렇게 적어주셔서 큰 힘 받고 갑니다. 감사해요.
정대성
잘 읽었습니다! 의도된 답변을 듣기 위해서가 아닌 당사자분의 행동에 관심을 보이고
생각을 듣기 위해 여쭈었는가 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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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가끔 회원과 면담을 할 때 문제점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문제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이 이러한 상황을 만들게 된 이유를 물어보고 들어주는 것이 사회복지사이지 않을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찾아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우리는 당사자에 문제에만 초점을 두고 면담하는 것보다는 그들의 강점을 중점으로 보고 다가간다면 강점이 문제를 덮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선 판단을 미루고 다른 일을 생각합니다. 당장 어찌할 수 없는 일보다 당장 해볼 만한 일을 붙잡는 게 현실적이고 현명합니다."
사회사업을 하고, 당사자를 만나며 당사자를, 혹은 처한 상황에 대해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만큼 위험한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잘못된다면 힘들게 쌓아온 신뢰관계가 깨지기까지도 하며 이는 한 순간에 일어나기 때문이지요. 성급하게 무작정 판단하기보다 당사자의 이야기를 더 귀기울여 듣고, 충분히 묻고/의논한 후 해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물건을 치워야하는 존재로 바라보지 않고, 물건의 의미를 물어보는 실천이 인상깊었습니다.
당사자의 삶이니 옳고 그름도 당사자가 판단해야하죠. 담당자가 함부로 나서지 않도록 위 기록과 같이 충분히 당사자와 함께 논의해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천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용기를 낼 수 있는 것은 어려움이 있을 때 함께 나누고 고민해주는 동료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여쭙고 그 사람이 가진 생각을 존중하면서 당사자 중심에서의 삶이 좋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거드는 것.
"사회사업은 모든 가능성을 생각하며 도전하는 일입니다"
세탁소 사장님, 정리를 도와준 이웃..
느끼는게 많아지는 실천이야기 감사합니다.
잘읽었습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저도 잡동사니 가득한 방을 본다면 문제를 외면하기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어르신과 묻고, 의논하고, 부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사회사업 하는 과정에서 이웃과의 관계의 실마리가 보이는... 참 감사한 글입니다.
다 읽었습니다.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것부터, 강점을 살려 돕는 것이 사회사업이라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가장 중요하면서 놓치게 될 때가 많습니다. 당사자에게 잘 묻는 것, 당사자 이야기를 잘 듣는 것, 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부탁하는 것이 사회사업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만한 이유를 듣기 위해서는 당사자에게 여쭙는 게 우선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그런 사생활조차 간섭해야 하는 게 옳은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울만한 처지도 역량도 안 됩니다. 곡선의 시선으로 당사자가 잘하는 일, 빛날 수 있는 일로 돕고 싶습니다.
"어르신 이 물건은 어디에 둘까요?", "이건 어디에 사용하는 건가요?"
남씨 어르신께 의미있는 물건들, 그 쓰임을 물으신 일과
"내가 우리 집안의 가장인데 동생이 아픈데 해줄 것도 없고... 그래도 우리 집이 있으니까 여기 와서 같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르신이 퇴원한 동생을 보살피게 도우시는 일
고맙습니다.
마음에 담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웃에게 인사하고 여쭤봤지만 매몰찬 거절 받을 때, 당사자에게 묻고 의논했지만 기대와 다른 답을 받을 때.. 조동수선생님께서 실망하며 돌아서지 않고 꾸준히 질문하고 찾아가 인사한 용기에 박수를 칩니다.
어르신이 직접 정리한 공간이기에 초대하고싶은 사람을 떠올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어르신 삶으로, 어르신 것으로 이룬 덕분입니다. 작은 일이더라도 당사자와 의논하며 이루어야 함을 배웁니다.
남씨 어르신의 삶이 되게 도운 글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매일 치이는 업무 속에서 한 사람을 위해 꾸준히 고민하고, 공부하고... 여쭙기를 붙잡은 조동수 선생님 고맙습니다.
선생님 글을 보면서 많은 주민들이 떠올랐어요. '나는 과연 그렇게 했을까?, 할 수 있을까?'
문제를 걷어내니 강점이 보이고, 그 속에서 진실된 마음이 닿을 수 있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달라진 것은 우리들의 시선임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선생님 글 덕분에 다시 한 번 용기 내볼 수 있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 상담 시, 어떻게 도우면 좋을지, 어떤 도움을 원하시는지 여쭤봅니다
그럴 때 마다, 필요한 후원금 품을 주로 이야기 하십니다
사회사업가가 어떻게 질문해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고민하는 글이었습니다
당사자의 생각을 여쭙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쉬울 것 같으면서도 쉽게 내 뱉어지지 않습니다
반복하여 의식하고 노력해보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