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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30일 제주투어!!!!!!!!!!!1
그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주투어! 계획 당시 팀 투어기 때문에 20여명이 참석가능였다. 그렇기에 회장님 사무국장님께셔 그렇게도 부산하게 준비하고 세밀하게 체크하고 그랬던 모양이다. 그렇지만 세상살이가 어디 그렇게 계획대로 되는가.
함께가지 못함이 미안하고 같이가지 못함이 아쉬울뿐 서로 맘을 왜 모르겠는가.
그렇게 최종 12명이 클럽에서 울 횐님이 스폰하신 리무진 2대에 전차와 12장수를 싣고 녹동항으로 06:55분 출발 구축함에 승선1시간전 도착하여 출전에 필요한 수속을 사무총대장이 밟는동안 군수품과 장비를 정렬한다.
이제 구축함에 몸을 실었으니 이젠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다.
아뿔사....!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 임전무퇴 기상으로 돌진밖에 없잖은가.
자자 결의에 찬 인증샷 한방.
설상가상이라 했던가? 클럽 본대에서 출발, 제주나라에 도착 전까지 잠잠하던 비란놈이 구축함에서 좋은거 먹고 마시는 틈을 타 내리기를 시작한다. 허기사 해봐야 지까이 것이 얼마나! 말이 있다. "백전노장은 살아있다". 경험이 중요하기에 똥이 드러워 피한다는 전술원칙에 의해 장갑차로 잽싸게 상원민박 숙영지에 도착한다. 우린 여기서 적진에 장군 3명을 포섭하여 보다시피 장수들이 늘었음을 알수있다.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장수와 그 뒤에 여장수는 울 숙영지 성을 지키는 장수들이다.
이곳 숙영지 암호는 "상원","712 9993"이다 전장에서 암호는 적과 아군을 구별하는 수단으로 매우 중요하다.
첫날 일정은 제주시 한림읍 금능에 위치한" 더마파크" 전장에서 실전이 아닌 시뮬레이션으로 전술과 전략을 구상하고 세워볼
것이다. 우린 이를 말쇼라 칭한다. 훈련명은 " 아! 고구려"
그야말로 우와 우와다 한순간 내가 고릴라가 된 기분이다. 연신 터져나오는 우와 우가우가...... 뭐 그런거다.
다른 장수 분들께도 한번쯤 저 시뮬레이션 전투를 경험해 봤음 하는 생각을 했다. 무쟈게 재미있고 박수가 막 터진다. 부모님도 아이들도 무척 좋아라 하겠드라ㅎㅎㅎㅎ
여기서 잠깐 (펜션,민박을 이용하면 반값에 9,000원 공연은 약50분 하루 세번, 돈이 아깝지 않다. 공연하는 이들은 모두 몽골현지인들로 몽골 기마학교에서 고난이도 묘기까지 배운단다. 총 배우가 100여명정도 되는듯 싶다. 아 그리고 필히 천원짜리 몇개 준비하시길 공연이 끝난후 홧도그 처럼 생긴 당근바를 말에게 주는 시간도 있음 한개에 천원 힘쓴 말들이라 정말 잘 먹드라..)
그렇게 전술전략 훈련이 끝나고 숙영지 성으로 가기전 들른곳은 "삼별초" 잘 알고 있듯 몽골(원나라)에 항쟁하다 제주까지 밀려 토성을 쌓고 끝까지 싸웠던 제주"항파두리에 항몽유적지를 들렀다. 여기서 잠깐(기분이 묘했다. 좀전에 몽골기마단 말쇼를 봤는데...)
사진은 없고 어두워지기전 숙영지 성으로 가야한다.
숙영지에 도착하니 살포시 어둥이 내리고 있다.
헌데 이게웬 순간 비상이다. 울 숙영지 성에 왠 낯선 이방인들이 자리를 잡았다. ..........................!
ㅎㅎㅎ 다행이다. 연합군이다. 대전에서 오신 라이딩부대다.
우린 이제 내일에 있을 전투준비를 위해 취사에 들어간다. 일단 장수들은 잘 먹어야 헌다. 흑돼지로다가 배를 채우자.
흑돼지 정말 맛있다. 나중에는 대전부대와 함께 전투중 경험담 그리고 여러가지 정보를 나누며 밤을 지새고. 끝나기 무섭게 코골이 하신장수도 있고 끝까지 불침번 서던 장수 세명과 고희종 장수는 끝내 불침번을 포기하고 현지 콜장갑차를 이용 장렬히 적지로 뛰어들어 적지에 있는 좋은 보약들은 다 먹어버리고 극기야는 취권으로 몇몇을 제압하고 밤이 가기전 임무완수 무탈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왼쪽에서 두번째 장수가 세명중 한명인 전투중 지형을 알려줄 고희종장수님이다. 우리 전투에 승패가 이분께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날이 밝아 일찍이 코골이 했던 장수들은 밤샘 작전수행한 장수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숙영지 이곳 저곳을 날뛰며 헤집고 다닌다.
으으으 적군보다 더한 웬수같은....ㄴ ㅡ ㅁ ㅋㅋㅋㅋㅋ 지송-_-!
계획보다 이른시간에 출전을 감행한다. 조식은 장갑차로 이동중 적당한 곳에서 먹는단다.
하여 국밥으로 해결하고 또다시 다다른곳은 성산항이다. 군함을이용 도화하여 우도라는 섬을 점령하면 오늘에 임무는 완수하는것이다. 군함위에서 남다른 전우애를 과시하는 파라다이스 장수와 마스터장수 (딸랑딸랑 나는 행님에 영원한 동상여)
저 뒤로는 성산일출봉이 버티고 있다. 기다려라 우도를 점령하고 이 군함을 타고 너게로 다시 가겠노라.
군함에서 내려 개인전차를 타고 우도에 당당 입성하여 우리 대초원에 의기양양함을 과시한다. 겁많은 파라다이스 장군은 혹 화살이 날아올까. 장군들 아래에 숨어있다. ㅋㅋㅋ
저뒤로 보이는 저 성을 함략하고 넘어서 진격할 것이다. (얼마전 드라마에 우도를 배경으로 감우성하고 예쁜 처자가 나왔죠)
전장에서도 아름다움은 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전투중이 아니라면 하는 생각에 훗날을 도모하고저 한다.
성까지 함락시키고 이젠 거침없이 들이 민다.
이시각 후발대 추진조로 왔던 전전대장 여기여장군과 부관 저기여님이 해안가를 점령했다. 앞으로도 계속 장군은 부관을 아끼고 부관은 장군을 잘 따르시요 ^^
이제는 한가지 숙제가 남아있다. 장갑차가를 보내고 개인전차를 이용 숙영지 성까지 약 80여 키로를 지형정찰을 하면서 중간에 중식도해결하고 중간에 간식도 먹어야하고 그러면서 정신없이 달려야 한다.
일단 가는데 까지 가보자.
달리고달리고 달리고 그렇게 달려 작년에 달려왔던 그 코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수욕장"에서 아낙어탕에 중식을 해결한다.
허 거참 맛이란.......! 아무리 전장이라고 ㅋㅋㅋㅋ
그래도 명색이 장어라 그런지 힘이난다. 자자자 그 힘을 빌어 달리고 또 달리고 내리고 달리고 내리는 이유는 딱 두가지 마시기위해. 그리고 싱글이 트라이얼 싱글수준여서 ㅎㅎㅎㅎ
여긴 작년에 우리가 감탄하고 즐겼던 함덕 해수욕장을 아래두고 첩보용 사진 한컷 담는다. 역시 승리자들에 미소인가.
결코 "죽는건가!" 아니다.
함덕 해수욕장 정찰을 무사히 마치고 달리고 달려 적들이 매복했을 것으로 판단 고장군이 높은 지형을 이용 달린다.
저 아래가 제주항이다. 아직 저 구축함이 어떤종이고 어떤 무기를 장착했는지 모른다. 우린 정찰이니 만큼 첩보용으로 인증샷을 남길뿐이다.
정찰중 가장 취약한 곳이다.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 여긴 용두암이 자리잡은 협곡에 이방인들이 많은곳이다. 잠시 작전회의후 확 질러버리기로 합의 통과다.
작전을 수행하다 보면 매번 변수는 생기기 마련이다. 아직 숙영지 까지 정찰 활동은 남았는데 벌써 해는 넘어가기 직전이다.
유능한 장군은 고지식함 보다는 윤통성있는 장군이다. 작전에서도 그렇다 얼마만큼 잘 대처하느냐. 해서 속히 무전을 날려 장갑차를 호출한다. 사주경계를 하며 한참을 기다리자 장갑차 두대가 출동. 숙영지로 골인.
오늘 석식은 옷닭이 주메뉴다. 노장군들은 족발 그리고 삼겹살 ㅎㅎㅎㅎ 나는 일전에 옷닭 간을 봐봤던터라 알약하나 먹고 몽씬 묵어부렀다. 런웨이장군 화이팅이다. 그러나 밤에 보약은 한잔도 안했다. 전날 불침번임무 팽개치고 무슨 면목으로 또 보약을 마시랴.ㅎ
삼일이란 시간이 이렇게 한순간으로 다가온다.
첫날이 말쇼로 여러장군들을 매혹시켰다면 두쨋날은 우도점령으로 자신감을 심어줬고, 이 세쨋날이 꽃이다 싶다.
뭐랄까 나 어릴적 완전정복이란 자습서가 생각난다.
오늘에 일정은 보다시피 목판 안내표지에 나와있듯 한라산 북쪽 어리목, 그리고 어승생악 그러니까 여러 오름을 사이에 두고 1100도로가 있는 수키로 지형내에서 둘레길 싱글길 대초원을 누비는 그런 코스다. 미리 말하지만 어떻게 표현하기 힘든 또다시 가고픈 또 언제 오련가 하는 그런 코스다.
어리목관리사무소(어승생악 탐방로)에서 한참을 도로를 달려 들어선 임도아닌 싱글길, 삼나무숲길, 지리산에서 느꼈던 저 끝이 하늘에 닿아있는듯 울창한 숲. 이제는 또 다른 긴장감이 휘감는다. 여긴 밀림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제주는 현무암이 곳곳에 발아래 풀섶에 낙엽아래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내륙에 바위와는 또 다르다. 살짝 스쳐도 피부가 깍기는건 기본이다.
끌바도 하며 지형에 적응하여 달리기도 하다보니 이런곳도 나온다.
역시나....빨강약 아까징끼가 만병 통치약이다. 역시 가장 큰장군이신 원대표장군께셔 의무관을 자처하시며 다 준비 하셨더란 말씀.
1000고지 이상 임도와 싱글을 달리다 보니 이런 무릉도원이 있다. 그야말로 영화 "동막골" 같은 그런....
가만 여기가 무슨 농장였더라... 패스. 첩보량이 너무많이 들어가 있어 용량이 딸림.
캬 1000고지 산속에서 먹는 국수맛이란. 그야 말로 별미였다. 울 장군님들 에너지 충전 완전 득템했다.
저그 뒤로 통나무 쌓아 둔곳아래에 곰취다. 곰취가 여기저기, 키우는 토종닭도 곰취 아래서 휴식을 취하드라 ㅎㅎㅎ
고산지대로 특히나 많은 천남성(사약에 재료) 보고 있노라면 나름 매력이 있다. 이 산속에서 살아 남을려면 이늠이 독초임을 알아야 한다. 여러 장군님들 숙지토록 하시요.
또 보아하니 박쥐취 혹은 박지나물 좀더 자세히는 민박쥐취가 되겠다. 위에 부러운 잎은 쌈으로 먹을수 있고 까칠해진 잎은 묵나물로 먹겠다. 아리는 맛도 있기에 그닥 많이 먹지 않기를. 더 좋은 약초도 보았으나 보안상 여기서 접겠다.
그렇게 휠링에 시간을 보내며 달리는 가운데 각 식물군이 바뀌는것이 역시나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이 3대 명산임을 실감한다.
삼나무 그루터기에 앉기도 하고 자연스런 포즈가 참 잘 어울린다.
자연 산림은 너무 빽빽하면 고사해서 쓰러지기도 하고 그럴텐데 둘레길이 있어 그런지 중간중간 산림정리를 했놨다.
참으로 울 장군들 지친기색이 전혀없다. 아마도 원시림 삼나무 피톤치드와 한라산 정기를 듬뿍받아 그런 모양이다.
어떤분은 그런 한라산에 너무도 무척 고마운지 안에것을 막 빼서 줬다느....ㅋㅋㅋㅋ 그래도 담부턴 미리미리 해결 하숑.ㅋ
요런 숲길이 금방 끝날까 오히려 걱정이 되는 코스. 사실 어려운곳은 울 장군들도 전차끌고가기 바쁘기에 사진이 없다. 그나마 좋은곳에서 한방씩 축포를 터뜨린다.
이시각 좀전 같이 중식했던 추진부대는 장갑차를 끌고 기마부대를 접수했다. 왼쪽 저기여부관, 여기여장군, 마스터장군 마스터 장군은 아무래도 추진부대가 기마부대 접수하기엔 열세일듯 싶어 지원갔다.
무얼해도 멋지다. 저 저돌적인 기상이 느껴지지 않는가.?
이제 우린 밀림도 점령 기마부대도 점령 했기에 우리에 본토 대초원을 점령해 나가기 시작한다. 울 대장 독고다이장군이 선봉에서 진격한다. 광활한 대초원. 밀림에서 정신적 힐링을 했다면 이젠 광활한 대초원에서 가슴을 활짝 기상을 일깨운다.
이건 보너스다. 무사히 무탈하게 전차뻥크하나 없이 완벽하게 점령을 마친 장군들에 노고를 치하하는 대장선물이다.
이 글을 통해 여러 장군님들 수고 많으셨소이다. 그리고 저또한 무탈하게 아름다움 가득안고 모든일정을 잘 마쳐주신 여러 장군님들께 깊이 머리조아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특별히 제주 토박이이신 고희종형님 무어라 감사 말씀을 드려야 할지요. 형님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인연 쭈욱 이어 나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아참 지금 먹고있는 것은 입맛으로... 쓰끼다시 비슷한거 ㅎㅎㅎ 진짜는 옆 횟집에서 오고있는중 ㅎㅎㅎ
아 그리고 이곳은 제주항에서 잔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동문시장입니다.
끝까지 가이드에 에스코트까지 해주신 고과장님이 제주항에서 인증샷 날려주십니다.
제주항아 담에 또 기회되믄 또 보고 담엔 더 지대로다 점령해주마.
늘 해피한 울 트윈 형님들 파라다이스, 칠공팔공.
이번 행사에 전회장님 형수님께셔 반찬부터 술과 여러음식으로 애써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회장님을 비롯하여 기꺼이 물심양면으로 도움주시고 또 나름에 열심으로 도움주신 모든 횐님들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울 대초원 모든 횐님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밤 늦게 도착하고 담날 출근하고 하다보니 후기가 늦었습니다. 편안한 한주 잘 보내시고 일요일에 힘함 써보시죠^^
ㅋㅎㅎㅎㅎ
장문의 긴글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ㅎ 투어를 전쟁터의 장군에 비유하다니 ㅋㅋㅋ
그건 글고.. 다이스님은 왜 다쳤데유? ㅎㅎ
형님만 아세요잉 ㅎㅎㅎ ㄲ ㅏ ㅂ ㅜㄹ 다가요 ㅋㅋㅋㅋ 살짜기 자빠링 ㅎㅎㅎ
@런웨이 ㅋ~~~~~그랬구나 쉿
@런웨이 말안해도 다~ 앨제~~ ㅋㅋㅋㅋ
일부러 소문낼라고 물어봤당께~ ㅋㅎㅎㅎ
런웨이 장군님의 전술학을 기초로 한 대초원 제주 작전은 대 성공입니다!! 무사 귀환을 감축드리옵니다ㅎㅎ
많이 느꼈어. 두달에 한번쯤은 교육하세^^
시간관계상 일단은 사진만 감상했네
몇번을 봐도 멋진사진이여. 탱큐~
얼굴봰지 넘 오래입니다T T
기자 하셔도 되겠네요.수고하셨습니다^^
동생 무슨말씀을 팔아먹을게 없어서 별짓 한거여 ㅋ
투어 분과장님 후기글 생동감 있게 정말 멋드러지게 잘쓰시구만요
재미있게 잘 읽었슴다
형님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런웨이 모두가 협력하여 무사히 다녀와서 좋습다
또가고 잡네~~~~
저도요 ㅎ
오른팔도 손좀보게~~~
무슨 무협소설을배껴놓은것처럼 기라성같은 장 문 영감들은 대체 어디서오는지 절로 혀를내두르게하네ㅎ 고맙고 수고했네 대초원 파이팅!!
아고 형님 죄송 ㅎ . 언능 회복해서 달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