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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점 : 경남 거창군 가조면 동례리 동례마을 02. 산행종점 : 경남 거창군 남하면 지산리 지산교 부근 03. 산행일자 : 2018년 03월 17일(토) 04. 산행날씨 : 온화하고 시야좋음 05. 산행지도 : 원본을 오려왔습니다. 감사... 06. 산행코스 : 동례마을 정류장--->마을 안쪽--->좌측 교량--->신고속도로 굴다리--->국도굴다리--->버리내소류지--->박유산 정상--->달분재에서 직진--->봉우리--->봉우리--->묘적사갈림길에서 좌측--->산불감시초소--->능선~~~--->산소--->산소--->시멘트임도 07. 산행거리 및 시간 : 10k 내외, 4시간 08. 차량회수 : 지산교에서 동례마을로 원대복귀하려면 6-7k를 걸어서 복귀합니다. 호산광인의 짧은 콤파스로 천천히 걸으니 90분이 소요되었습니다. 09. 산행일기 : 거창의 박유산은 오래전부터 기억속에서 무시되어 온 바가 있었습니다. 적어도 호산광인에게는. 그 이유는 가조면을 둘러싸고 있는 무수한 산들에 비하면 보잘 것없고 고도도 낮을 뿐 아니라 산행거리도 짧아서였습니다. 이번에 국제신문이 박유산을 소개하고 있어서 가조의 유명한 산봉우리를 추억 속에 더듬으면서 오릅니다. 봄의 문턱임에도 박유산을 오르는 여정엔 어줍잖은 가시덤불이 통행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아 사람의 때를 많이 타지않은 곳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조8경의 하나로 소개하고 있는 정상에 서자 가조의 넓은 들를 둘러싸고 숙성산, 미녀봉, 오도산, 두무산, 비계산, 의상봉, 장군봉, 보해산, 금귀봉이 성벽처럼 원을 그리고 있어 이전에 올랐던 산이라도 다시 종주하는 기분으로 다시 올라보고 싶은 욕망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조금 아쉽다면 박유산 뒤쪽 그러니까 거창읍을 둘러싼 봉우리는 나무가지에 막혀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쪽까지 조망되었다면 달분재에서 하산하였을 것입니다. 우측의 봉우리들을 볼 수 있는 곳까지 가본다는 게 남하면 지산리까지 가버렸습니다. 그 직전 남하면 대사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어느 곳에서 산불감시초소기 있으리라고는 꿈도 꾸지않았습니다. 인기척이 나자 무엇을 주섬주섬 챙겨입으면서 호산광인을 동지섯달 꽃본듯이 반기는 분은 이 아래동네에 터전을 닦고사는 김문석 선생이었습니다. 이 근처의 산이면 산, 약초면 약초, 지리면 지리에 두루 능통하고 평소에 자연인의 삶을 희구하는 호산광인과 마음이 확 통함을 느꼈습니다. 초면인데도 수십번 만난 지인처럼 보여 그가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 말에 귀를 기울려 들었습니다. 특히 나의 지인이 녹내장을 앓고 있어 어떤 처방을 하고있는지를 숙지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니 시간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전화번호를 교환하면서 뒷날 대사마을로 한번 오라는 초청도 건성이 아니라고 확신해 그날만 기다려집니다. 물론 산불감시초소에서 서북쪽의 뭇산들을 하나 하나 가르키면서 음미하게 하니 마치 퍼줄을 맞추어 끼우듯이 흐뭇한 마음이었습니다. 그 퍼줄엔 감악산 뒤쪽으로 희미하게 지리산이, 그 좌측으로는 지리산보다 육중해 보이는 황매산, 함양의 백운산, 괘관산, 황석산, 금원산, 기백산이 수평선 너머로 출렁거렸습니다. 거창휴게소에서 본 비계산 좌측은 오도산. 오도산 정상엔 아직도 섹스폰 소리가 나는지... 두무산 박유산. 좌측 완만한 능선으로 계속 갑니다 우측 미녀봉과 숙성산(우) 좌측 비계산 장군봉 하우스 넘어로 보해산 금귀봉 동례마을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경로당 지나 좌측 이름없는 다리를 지납니다 고속도로 굴다리 국도굴다리 가조들과 봉우리들 장군봉과 좌측 멀리 수도산 버리내 소류지 생각보다 많은 수풀이 통행을 방해합니다 금귀봉과 보해산. 살피재에서 오르려했으나 공사때문에 ... 장군봉 좌측엔 단지봉. 이렇게 들판에서도 봉우리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니... 거창시가지 멀리 기백산, 금원산 바로 앞은 일산봉 기백산 고속도로 너머로 매화산 금귀봉 가북면의 들판과 산 가야산 등줄기도 비계산 뒤로 보이고 거창 시가지 오도산. 금원산 가까운 곳에 오두산도 있으니 박유산 미녀봉, 그리고 달분재에서 하산하는 길도 우측 높은 봉우리는 감악산 멀리 우측에서 감태봉, 월여산, 황매산 달분재에서 직진 바쁜 사람은 여기 달분재에서 하산 뒤돌아본 박유산 황매산 우측 감악산, 그 앞은 감태봉, 그 좌측으로 월여산 그 뒤로 바랑산, 소룡산 황매산이 거대해 보입니다. 그건 호수에 떠있어서... 황매산을 당겨봅니다 미녀봉과 오도산 남하면 대사마을 박유산과 지나온 길 이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감악산 좌측에 희미하게 지리산이 박유산 우측 멀리 기백산, 금원산. 가운데 멀리 백운산, 괘관산 큰절이 있었다고 대사마을이라 한다네요 숙성산 일산봉 산불감시초소 김선생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지요. 요 아랫마을에 초청까지... 길이 많이 묵었습니다. 여름철엔 좀... 숙성산에 바짝... 산소가 나오고 또 산소가 나오면서 오늘 사실상의 산행은 여기서 종료합니다. 지산교로 걸어납니다 숙성산을 근접거리에서 공사중이고 여기가 지산교 산소가에서 걸어나온 길 여기서 6-7k 걸어 동례마을로 복귀합니다 날머리의 산 이 광성교를 건너 느릿하게 걸어면서 버들강아지도 보고 박유산과 금귀봉을 보면서 오후에 올랐던 능선도 보고 고속도로 건너 장군봉과 우두산도 동례마을에 돌아와 박유산을 보면서 오늘 산행 종료 동례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