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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릿대 잎으로 배를 만들었어요. 조금은 섬세함을 요하는데~ 역쉬~~고학년 친구들은 뚝딱~하고 만드네요. 솜씨들이 대단합니다
환삼덩굴 잎으로 나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그런데 나비는 날개를 접고 앉는데요~~이건 날개를 펼쳤으니까 나비가 아니고 나방이잖아요 " .
똑소리 나는 울 친구들~~
등반하는 산위 나뭇잎 사이로 가느다란 햇살이 친구들을 반기듯 내려오네요
그때마다 가지 사이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는데~ 무얼까요? 호기심 가득 눈 크게 뜨고 살펴보니 거미줄이 햇살에 반짝이며 춤을 추고 있어요. 덕분에 거미도 관찰하고 잎에 맺힌 이슬도 찾아보았습니다.
구멍 뚫린 개나리 가지로 있는 힘껏 바람을 만들어 나뭇잎을 뒤집어 봅니다.
양 볼에 바람을 가득 담아 후~후~
누가 누가 빨리 뒤집을까?
놀이는 아이들의 에너지를 솟아나게 하네요.
덥다고 힘들다고 골골하던 친구들이 쉬지 않고 뛰어다닙니다.
잡히지 않으려고 요리저리~~ 날쌘 다람쥐처럼~~
게임 끝난 후 "우리팀이 이긴건 여기가 젊은이가 많아서 그래" 친구의 한마디에 선생님들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역시 젊은이들이라 뛰어도 뛰어도 체력이 방전되지 않나 봅니다
부모님이 준비해주신 맛있는 도시락~~
지나가시던 어르신이 친구들의 도시락이 궁금하다며 쭉~~돌아보시네요. 김치.된장국은 하나도 없고 햄반찬만 있다며 못내 아쉬워하지만, 그래도 엄마의 사랑이 가득 담긴 도시락이니 최고입니다.
등반할 때 길에 떨어져 있던 도토리를 하나둘 주워봅니다.
뭐할까요? "묵해먹을까요?"
도토리는 다람쥐에게 양보하고 우리는 나무 도토리팽이로 신나게 놀아보기로 했어요. 멋지게 꾸민 후 배틀을 해봅니다.
상자 뚜껑으로 만든 팽이배틀장~ 탑블레이드 경기장 부럽지 않아요~ 누가누가 오래 돌리나~~ 하나, 둘, 셋~~~ 신나게 돌아가는 팽이처럼 친구들 눈동자도 마음도 돌아갑니다.
야호~~ 이겼다.
마지막 목적지를 향해 숲탐험대 친구들이 힘차게 전진합니다.
신발도 다시 고쳐신고 출발~~
가을인데도 친구들 이마엔 땀방울이 맺힙니다. 내려가는 길에선 서로의 손을 잡아주기도 하고, 길가에 핀 꽃들과 인사하고, 할머니랑 왔던 곳에서 포도씨 심은 장소도 찾아보며 고고고~~
11월 마지막 탐험은 모악산으로 가자는데 어떻하죠.ㅠㅠㅠ~~다시 한번 확인이라도 하는 듯 차에서 빼꼼이 얼굴을 내밀며 "모악산요" 합니다. 어디로 갈까 깊게 고민해 보아야 겠네요~~ 친구들 건강한 모습으로 11월에 보아요. 안~~ 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