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5. 화요일. 서울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여행.
장마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오늘도 비 예보와 기온이 30도 이하라 해서 햇볕이 강하게 비추는 것보다 비오는 날이 더 좋을 것 같아 여행을 했다. 예보와 달리 종일 비는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뒤쪽 3거리에서 좌측 월곡중학교가 있는 방향으로 가다가 월곡초교로 가는 갈림길에서 초교 방향으로 오르막 길을 걸었다. 지붕이 있는 인도를 따라갔더니 오동근린공원자락길 입구에 도착했다. 입구에서부터 자락길은 데크 길로 완만하게 구불구불 오르는 길이었다. 평지를 걷는거와 같이 완만한 길이었다.
조금 오르니 전망대가 있었고, 계속해서 철쭉동산을 지나 월곡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석이 있고 월곡정이라는 팔각정이 있었으며, 12세 때 죽은 고종의 아들 묘가 있었다는 표시의 애기능터 표지석과 전망 안내판이 있고, 넓은 바위 능선이 돋보였다. 정상에 오른 사람들과 잠시 환담을 나눈 후, 치유의 숲, 쉼터, 솟대가 있는 곳을 지나 오동숲속도서관에 이르렀다. 도서관은 외부와 내부가 모두 목재건물로 깨끗했고 도서관을 이용한 사람들도 많았다. 도서관의 내 외부를 둘러보았다.
도서관 옆 쉼터와 유아숲체험원을 지나 오동들꽃향기원 방향으로 하산하여 성북구민체육관을 지나 지하철 6호선 월곡역으로 가서 지하철로 귀가했다. 오늘은 숲속 데크길과 야자메트 길을 걸어서 그늘 길을 많이 걸었고, 햇님도 구름 속에 많이 있어서 땀을 흘리기는 했지만 힘들지 않게 도보 여행을 했다. 더운 날씨에 무리가 된다고 말리는 사람도 만났지만 걸을 수 있을 때 걷는다고 하면서 즐겁게 다녀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