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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칠리아의 음악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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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의 삶의 한 줄 살구꽃이 피면은 엄니가 생각난다
양떼 추천 2 조회 36 24.06.27 03:50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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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27 08:14

    첫댓글 살구꽃이 필때면 엄마가 생각 난다
    양떼목장님의 엄마도 장독대에 많은 것이 숨겨져 있었네요
    우리네 옛 살림살이는 늘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 땐 살구도 없어서 못 먹을 정도였지요

    오즘 살구나무에 살구가 익어 떨어져 나딩굴어도 어느 누가 주어간 사람도 없드라구요
    우리 아파트 바로 옆 유치원에 살구나무에 열매가 익으면 떨어져 있어 내가 주워와 먹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 살구나무를 베어버렸어요
    채소밭에 그늘진다고....
    너무 아깝더라구요
    요즘 세상을 모든 것이 풍족해서 넘쳐나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일로 행복하세요

  • 작성자 24.06.27 16:47


    제라늄 님
    요즘 사업이 바쁘요 ㅎㅎㅎ
    지금 컴에 앉았어요
    지금도 분리수거 하고 앉을까 망서리다
    제라늄 님
    너무 늦은 지각생이라 미안해서요
    그때 우리 집 엄마의 장독엔 살구가 흔했어요

    그런데 요즘 살구엔 전부 살충제를 뿌리니 못 먹어요
    누렇게 떨어져요
    맞아요
    요즘엔 모든것이 넘처 나니요
    오늘은 어제 보다 덜 더웠답니다
    하루 잘 사셨지요
    제라늄 님



  • 24.06.27 10:37



    살구꽃이 피면
    엄마가 생각나는 양떼 시인님
    꽃마다
    열매마다
    감성이 솟구치시는 양떼 시인님
    배경음에 더욱 울컥한 엄마 생각
    저도 많이 납니다
    귀절마다에 정서가 흠씬입니다



  • 작성자 24.06.27 16:51


    이제 철이 들어요.
    베베 시인 님엄마생각도 그 농가이면서
    종갓집에 맏며느리로서 일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어무이요
    이 딸 이제 철들었나 봅니다
    해 봅니다
    베베 시인 님도 엄마생각나시지요

  • 24.06.27 10:40

    그 때, 아해들의 주전부리깜은,
    밭에서 나는 먹꺼리로 참외,수박, 토마토, 고구마, 옥수수...가 대종을 이뤘고,
    할머니가 울타리에 심은 감, 대추, 살구, 앵두, 포도...가 전부여죠.
    그리고 누룽지, 흰떡가래, 갱엿이 있었고.
    크림이니, 말린 포도, 쨈, 초코렛, 드롭프스..등은,
    학교운동장에 천막치고 주둔한 미군이 나눠주던 최고급 먹거리로 자랑할 정도였지요.

  • 작성자 24.06.27 16:54


    네...
    멍석 님
    지금 컴에 앉습니다
    오디도 우린 흔했어요
    그걸 따먹고 옷에 물들이면 엄마 한데 혼난 기억도요 ㅎ
    참으로 어린 시절이 이 얼마나 구구절절한지요
    맞아요
    저는 미군이 아니고
    천주교 신부님 한데 얻어 먹었어요
    아....
    옛날이여 해 봅니다
    멍석 님

  • 24.06.27 11:24

    양떼님~♡
    맞아요.
    우리집도 뒷곁에 큰 살구나무가 있었고,
    장독대가 있었어요.
    그때는 저도 맹했는지
    어머니가 주어야만 먹을 줄 알았지 찾아서
    먹어본 기억이 없네요.
    나이를 먹을수록 어머니 생각이 더욱 간절합니다.

  • 작성자 24.06.27 16:58


    엄마의 장독대는 숨은 창고였지요
    제 1번은 정지 방에 광이었지요 ㅎ
    드번째 엄마의 미빌창고는 장독대...
    큰 항아리 열면 그 안에 잡동산이가 가득했는데
    가끔은 방 벽장에서 말린 오징도 몰래 동생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어린 시절은 그렇습니다
    그러니요
    이제 철이 들어서
    엄마 생각 납니다
    최숙영작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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